철의 노동자 제07-0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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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dnj 작성일12-06-04 10:37 조회1,076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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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만도가 2류라면!! 그 원인은 사측에게!!
“드넓은 바다를 항해하는 배도 선장 혼자의 힘이 아닌 선원 모두의 노력으로 움직인다. 때론 거센 폭풍우를 만나도 선장과 선원들이 하나 되어 슬기롭게 힘을 모으면 목적지를 향해 힘차게 물살을 가를 수 있기 마련이다”며칠 전 정회장의 新출사표가 조합원 동지들의 가정에 전해졌다.
진정으로 회사가 어렵다면 그 원인이 어디로부터 기인하는지?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지? 성찰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 과정을 통해 혹시 노동조합과 얘기할 것이 있다면 충분히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가야 할 것이다. 이때 사측의 진정성이 확인된다면 노·사간 신뢰가 쌓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번의 新출사표는 조합원 동지들의 가정에 걱정거리를 안겨 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50주년 행사를 펼치며 현재의 상황을 재 인식하고 새로운 원동력을 만들어 보려는 기획이었는지 모르지만'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현상들은 때가 되면 그랬던 것처럼 교섭기가 되면 위기의식을 조장하여 교섭과 투쟁 흐름에 딴지를 놓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낳고 있다.
그 내용 중에는 기술개발 능력의 부재' 품질 문제 악순환' 원가 경쟁력 등 2류 회사로 분류하고' 이대로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 유지되지 못한다는 우려를 담아 마치 조합원 동지들을 비롯한 직원들이 2류 회사의 주범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과연 조합원 동지들의 무능력' 게으름 등이 문제인가?
회사의 중심은 조합원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자!
만도는 현대양행에서 국내 최초의 자동차부품 회사로 출발해 1980년 만도기계로 이름을 바꿨다. 한라그룹은 만도기계를 중심으로 20여개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서열 12위에 올랐다. 문어발식 경영과 계열사간 상호지급보증으로 만도기계는 1997년 외환위기로 흑자부도 사태를 맞았다. 만도기계는 결국 미국계 로스차일드펀드 주도하에 5개 회사로 쪼개졌다. 만도기계의 3개 섀시공장(평택·문막·익산)은 (주)만도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2000년 미국 JP모건 계열사인 선세이지로 넘어갔다.
한라그룹은 2008년 들어 (주)만도를 되찾는데 성공했지만' 선세이지는 8년 동안 유상감자와 네 차례의 배당으로 3천518억원을 회수했고' 26.4%의 투자자금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조합원이다. 잃어버린 10년 동안 조합원은 외국계 투기자본 밑에서 고용불안과 노동 강도강화 그리고 자본의 억압과 착취에 많은 나날을 참아가며 힘겹게 노동했기에 지금의 만도가 세계적 자동차부품회사로 거듭 날 수 있었다는 것을 사측은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한라자본은 회사의 중심은 노동자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측은 노사간 평화적 관계 유지를 원한다면 투기자본과 오상수 체제서 보여준 구시대적 사고를 과감히 떨쳐 버려야 최소한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다.
만도 경영진은 정회장 경영 방침을 역행하는가?
정회장은 “합의를 도출하려는 노력과 합의사항을 준수하려는 마음가짐이 건강한 소통문화 구축의 필수”라고 했다. 그러나 정작 10차례나 진행된 전사고용안정위원회(고용위)에서는 사측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버티기 교섭으로 일관하고 있다. 사측의 합의사항 위반을 경영상 그럴 수 있는 일이고 부득이하게 진행된 사항이므로 어쩔 수 없었다는 식이다. 노사 합의는 어렵게 합의한 만큼 지켜야 한다. 최소한의 도리이고 기본이다.
따로국밥도 아닌데' 정회장 따로 경영진 따로다. 이대로라면 지나온 한라 50년은 있을지언정 미래 50년이 있겠는가?
노동조합은 경영진의 의식변화' 노·사간 약속이 지키면 다행' 못 지켜도 그만이라는 관행을 타파' 노·사간 대등의 원칙에 기반 한 신뢰구축을 위한 정도를 걸어갈 것이다. 자본(물질)의 중심이 아닌 사람(노동)을 중심으로 삼는 기업이 유지되고 발전할 수 있음을 증명해 갈 것이다.
깁스 매각투쟁 분위기 점차 고조된다.
2일(토요일)깁스지회에서는 지부' 문막지회 상집간부' 평택지회 상집간부가 모여 매각투쟁승리를 위한 단합대회를 개최하였다. 애초 깁스지회와 문막지회간 단합대회로 기획된 것인데' 깁스지회 동지들은 주말이라는 것을 감안하여 철농조만 함께했고' 익산지회는 지역일정으로 결합하지 못했다. 지부 및 각 지회별 족구와 깁스지회에서 준비한 음식과 막걸리를 한잔 하며 동지애를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평택지회장 동지는“그동안 자주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깁스매각투쟁이 승리할 수 있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문막지회장 동지는“이 자리를 만들어준 깁스지회 동지들께 감사하며 얼마 전 매각승리를 위한 부채에 새겨진 내용을 보면 가슴에 꼭 담고 싶은 것이 있는데' 동지들과 친구가 되서 함께 하겠다”고 하였다.
깁스지회장 동지는 “언제나 함께해주는 동지들이 있기에 매각 투쟁은 반드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KEC 75명 정리해고 전원 철회!!
금속노조 구미지부 KEC지회는 2010년부터 민주노조 사수를 위해 투쟁하였으며' 조합원 75명에 대한 지난 2월 24일자로 정리해고 단행에 맞서 완강한 투쟁을 전개하고 있었다.
KEC 정리해고는 애시당초 경영위기를 조작하고 관리자와 임원의 임금을 인상하기 위한 조치임이 밝혀지면서 정당성을 잃었으며 KEC는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해고자들의 인사고과평점을 조작한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최근 밝혀지면서 심문회의에서 논란이 예상되었던 상태였다.
사측은 지난 5월30일 조합과 지회로“5월31일부로 75명 전원 정리해고 철회' 6월5일 현장출근”을 핵심내용으로 공문을 보내 왔다. 임금' 근무조건이 갈등 요소로 남아있지만 오래간만에 들려오는 기쁜 소식임에는 틀림없다.
(?)누리당은 불법적 비정규직 사용을 합법화 시키려 하고 있다.
정부 여당인 (?)누리당이 19대 국회 개원일인 5월 30일 사내하도급 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아래 사내하도급법)제정 등을 포함한 비정규직 4대 법안을 1호 법안으로 제출해 100일 안에 통과시키겠다고 발표했다. 4대 법안을 묶어 비정규직 희망사다리법이라는 이름까지 붙였다. 하지만 내용의 본질은 불법파견 사용자에게 면죄부를 주고 사내하도급 형태의 비정규직만 거꾸로 확산시킬 수 있기에 문제가 되고 있다.
여당이 추진하는 비정규직 법안 중 핵심은 사내하도급법 제정이다. (?)누리당은 법을 새로 만들어 사내하도급 노동자차별을 개선하고 고용 및 근로조건을 보호하겠다고 표현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현재까지 불법 혹은 편법이던 사내하도급 방식을 합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자본에게 비정규직 사용에 날개를 달아주고 대선을 앞둔 마당에 언론을 장악한 만큼 여론의 지지도 받겠다는 꿩 먹고 알 먹겠다는 심보다.
사용자측이 주장해온 합법하도급의 경우도 실제 생산설비나 장비' 업무관리 등 모든 것이 원청의 관리하에 진행되는 경우가 대다수여서 불법을 피하기 위한 편법에 불과했다는 노동계쪽 주장에 설득력이 많았다. 지금 (?)누리당의 이번 사내하도급법 제정 시도는 이러한 편법을 거꾸로 합법화하겠다는 것이기에 필사적으로 저지해야 한다.
“드넓은 바다를 항해하는 배도 선장 혼자의 힘이 아닌 선원 모두의 노력으로 움직인다. 때론 거센 폭풍우를 만나도 선장과 선원들이 하나 되어 슬기롭게 힘을 모으면 목적지를 향해 힘차게 물살을 가를 수 있기 마련이다”며칠 전 정회장의 新출사표가 조합원 동지들의 가정에 전해졌다.
진정으로 회사가 어렵다면 그 원인이 어디로부터 기인하는지?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지? 성찰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 과정을 통해 혹시 노동조합과 얘기할 것이 있다면 충분히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가야 할 것이다. 이때 사측의 진정성이 확인된다면 노·사간 신뢰가 쌓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번의 新출사표는 조합원 동지들의 가정에 걱정거리를 안겨 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50주년 행사를 펼치며 현재의 상황을 재 인식하고 새로운 원동력을 만들어 보려는 기획이었는지 모르지만'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현상들은 때가 되면 그랬던 것처럼 교섭기가 되면 위기의식을 조장하여 교섭과 투쟁 흐름에 딴지를 놓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낳고 있다.
그 내용 중에는 기술개발 능력의 부재' 품질 문제 악순환' 원가 경쟁력 등 2류 회사로 분류하고' 이대로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 유지되지 못한다는 우려를 담아 마치 조합원 동지들을 비롯한 직원들이 2류 회사의 주범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과연 조합원 동지들의 무능력' 게으름 등이 문제인가?
회사의 중심은 조합원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자!
만도는 현대양행에서 국내 최초의 자동차부품 회사로 출발해 1980년 만도기계로 이름을 바꿨다. 한라그룹은 만도기계를 중심으로 20여개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서열 12위에 올랐다. 문어발식 경영과 계열사간 상호지급보증으로 만도기계는 1997년 외환위기로 흑자부도 사태를 맞았다. 만도기계는 결국 미국계 로스차일드펀드 주도하에 5개 회사로 쪼개졌다. 만도기계의 3개 섀시공장(평택·문막·익산)은 (주)만도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2000년 미국 JP모건 계열사인 선세이지로 넘어갔다.
한라그룹은 2008년 들어 (주)만도를 되찾는데 성공했지만' 선세이지는 8년 동안 유상감자와 네 차례의 배당으로 3천518억원을 회수했고' 26.4%의 투자자금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조합원이다. 잃어버린 10년 동안 조합원은 외국계 투기자본 밑에서 고용불안과 노동 강도강화 그리고 자본의 억압과 착취에 많은 나날을 참아가며 힘겹게 노동했기에 지금의 만도가 세계적 자동차부품회사로 거듭 날 수 있었다는 것을 사측은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한라자본은 회사의 중심은 노동자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측은 노사간 평화적 관계 유지를 원한다면 투기자본과 오상수 체제서 보여준 구시대적 사고를 과감히 떨쳐 버려야 최소한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다.
만도 경영진은 정회장 경영 방침을 역행하는가?
정회장은 “합의를 도출하려는 노력과 합의사항을 준수하려는 마음가짐이 건강한 소통문화 구축의 필수”라고 했다. 그러나 정작 10차례나 진행된 전사고용안정위원회(고용위)에서는 사측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버티기 교섭으로 일관하고 있다. 사측의 합의사항 위반을 경영상 그럴 수 있는 일이고 부득이하게 진행된 사항이므로 어쩔 수 없었다는 식이다. 노사 합의는 어렵게 합의한 만큼 지켜야 한다. 최소한의 도리이고 기본이다.
따로국밥도 아닌데' 정회장 따로 경영진 따로다. 이대로라면 지나온 한라 50년은 있을지언정 미래 50년이 있겠는가?
노동조합은 경영진의 의식변화' 노·사간 약속이 지키면 다행' 못 지켜도 그만이라는 관행을 타파' 노·사간 대등의 원칙에 기반 한 신뢰구축을 위한 정도를 걸어갈 것이다. 자본(물질)의 중심이 아닌 사람(노동)을 중심으로 삼는 기업이 유지되고 발전할 수 있음을 증명해 갈 것이다.
깁스 매각투쟁 분위기 점차 고조된다.
2일(토요일)깁스지회에서는 지부' 문막지회 상집간부' 평택지회 상집간부가 모여 매각투쟁승리를 위한 단합대회를 개최하였다. 애초 깁스지회와 문막지회간 단합대회로 기획된 것인데' 깁스지회 동지들은 주말이라는 것을 감안하여 철농조만 함께했고' 익산지회는 지역일정으로 결합하지 못했다. 지부 및 각 지회별 족구와 깁스지회에서 준비한 음식과 막걸리를 한잔 하며 동지애를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평택지회장 동지는“그동안 자주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깁스매각투쟁이 승리할 수 있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문막지회장 동지는“이 자리를 만들어준 깁스지회 동지들께 감사하며 얼마 전 매각승리를 위한 부채에 새겨진 내용을 보면 가슴에 꼭 담고 싶은 것이 있는데' 동지들과 친구가 되서 함께 하겠다”고 하였다.
깁스지회장 동지는 “언제나 함께해주는 동지들이 있기에 매각 투쟁은 반드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KEC 75명 정리해고 전원 철회!!
금속노조 구미지부 KEC지회는 2010년부터 민주노조 사수를 위해 투쟁하였으며' 조합원 75명에 대한 지난 2월 24일자로 정리해고 단행에 맞서 완강한 투쟁을 전개하고 있었다.
KEC 정리해고는 애시당초 경영위기를 조작하고 관리자와 임원의 임금을 인상하기 위한 조치임이 밝혀지면서 정당성을 잃었으며 KEC는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해고자들의 인사고과평점을 조작한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최근 밝혀지면서 심문회의에서 논란이 예상되었던 상태였다.
사측은 지난 5월30일 조합과 지회로“5월31일부로 75명 전원 정리해고 철회' 6월5일 현장출근”을 핵심내용으로 공문을 보내 왔다. 임금' 근무조건이 갈등 요소로 남아있지만 오래간만에 들려오는 기쁜 소식임에는 틀림없다.
(?)누리당은 불법적 비정규직 사용을 합법화 시키려 하고 있다.
정부 여당인 (?)누리당이 19대 국회 개원일인 5월 30일 사내하도급 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아래 사내하도급법)제정 등을 포함한 비정규직 4대 법안을 1호 법안으로 제출해 100일 안에 통과시키겠다고 발표했다. 4대 법안을 묶어 비정규직 희망사다리법이라는 이름까지 붙였다. 하지만 내용의 본질은 불법파견 사용자에게 면죄부를 주고 사내하도급 형태의 비정규직만 거꾸로 확산시킬 수 있기에 문제가 되고 있다.
여당이 추진하는 비정규직 법안 중 핵심은 사내하도급법 제정이다. (?)누리당은 법을 새로 만들어 사내하도급 노동자차별을 개선하고 고용 및 근로조건을 보호하겠다고 표현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현재까지 불법 혹은 편법이던 사내하도급 방식을 합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자본에게 비정규직 사용에 날개를 달아주고 대선을 앞둔 마당에 언론을 장악한 만큼 여론의 지지도 받겠다는 꿩 먹고 알 먹겠다는 심보다.
사용자측이 주장해온 합법하도급의 경우도 실제 생산설비나 장비' 업무관리 등 모든 것이 원청의 관리하에 진행되는 경우가 대다수여서 불법을 피하기 위한 편법에 불과했다는 노동계쪽 주장에 설득력이 많았다. 지금 (?)누리당의 이번 사내하도급법 제정 시도는 이러한 편법을 거꾸로 합법화하겠다는 것이기에 필사적으로 저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