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노동자 제07-0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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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dnj 작성일12-06-26 09:26 조회1,159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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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28-29일 쟁의행위결의를 위한 총회
쟁취하려면 투쟁을 결의하자
단결이 곧 힘이다
노동과 자본이 교섭하면 사사건건 대립하기 마련이다.
노동자의 입장에서 아주 절박한 요구도 자본에게는 이윤을 축소하고 지불해야하는 비용일 뿐이기 때문이다.
우리들의 2012년 단체협약개정 요구인 안정적 생활임금 확보를 위한 월급제실현'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정년연장 그리고 고용과 노동안전' 복지 등에 대해서도 사측은 “그 정도면 충분하다. 괜찮다' 법적으로 해주란 것이 없다”라고 말하는데서 노사간의 입장 차이를 확인했다.
노사간 교섭에서 단체행동권이 없는 단체교섭권은 무의미함을 느끼게하는 대목이다. 우리가 단체행동권을 발동되려면‘조합원 총회를 통한 쟁의행위결의’를 해야 한다. 이는 법적요건이기도 하고 실질적 투쟁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오는 28-29일 조합원 총회에서 압도적 가결은 우리가 쟁취하고 승리하기 위한 기반임을 주춧돌을 잘 놓는 것과 다를 바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압도적 찬성으로 기선을 제압하자!!
2012년 단체협약 개정 교섭은 4월 26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6월 14일까지 8차례의 교섭이 진행되었다.
7차까지 “조합의 요구를 여러 이유로 불가 입장을 보이다”가 조합이 조정신청 일정을 논의하자 사측은 제8차 교섭에서 안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사측 제시안에는 성실교섭을 통한 조기타결의지가 없었다. 조합의 핵심요구들이 배제되었던 것이다.
이에 조합은 6월18일자로 법적절차를 밟기 위해서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접수하였다. 중앙노동위원회 주관으로 2차례의 사전회의를 거쳤고' 27일 최종 조정회의 절차만 남아 있다.
이제는 우리 스스로의 투쟁 결의만 남았다.
쟁의행위 결의 찬성률이 높고 낮음은 의미가 매우 크다. 높은 찬성률은 고지를 선점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이때쯤이면 어김없이 각종 유언비어가 날조된다. 때론 투쟁을 망칠 정도로 조직을 흔들어 놓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자를 어용으로 규정해왔다.
28-29일 총회에서 조합원 동지들의 한표는 조합의 요구가 나의 요구임을 확인하는 것이고' 반드시 쟁취하겠다는 의지표현이다.
또한 선봉에서 투쟁하는 간부들을 일으켜 세우는 것이며' 자본에 대한 엄중한 선전포고 이다.
시간갈수록 조합의 합의수준은 높아진다
고용위가 13차례나 진행됐지만 사측은 합의위반마저도 전반적인 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시간만 끌고 있다.
사측이 제안한 정회장을 비롯한 임원과 지부 운영위단위와의 간담회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계기였음에도 이마저 사측은 두번씩이나 취소했다. 조합이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초과근로를 제한하고 있는 것을 이유로 삼았다.
노사간의 입장차이가 클수록 대화의 장을 더 마련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는가? 사측을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
고용위가 다람쥐 채 바퀴 돌 듯 공전되는 이유가‘미합의 외주처리를 사측이 깔끔하게 정리하지 못해서’라는 것이 한심할 따름이다.
조합은 고용위를 임·단협 전 타결을 적극적으로 모색했지만' 사측은 자신들이 저질러놓은 것마저 사태수습을 수수방관하며 조합에게 눈감아달라는 식으로 일관하며 해결된 것은 없고 시간은 시간대로 흘러갔다. 이처럼 안일한 사측의 입장과 태도에 매우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사측은 ○합리적 공장운영(사무직투입근절' 과부하' 신규채용' 미합의외주처리' 공장증설 등) ○주물공장 소속변경 ○국내투자 확대 ○깁스사태 해결 중 그 어느 것하나 조합이 흔쾌히 정리할 수준은 고사하고 고민할 정도마저 제시하지 않은 채 노조의 이해와 양보만을 바라고 있다.
사측의 요구에 대해서도 조합이“고용안정 대책을 제시하라”는 것에 대해“회사 경쟁력을 위해 수용해 달라”고만 한다. 시간이 경과할수록 조합의 합의수준은 점점 높아질 수밖에 없음을 사측은 알아야 할 것이다.
‘중앙교섭’ 오늘도 진전 없으면 중대 결단
금속노조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는 지난 6월19일 전주에서 제8차 중앙교섭을 진행했다. 제7차 교섭이 사측의 집단불참으로 무산되고 2주 만에 열린 교섭이었다. 이날 사측이 안을 제시하였지만 노조의 요구와는 거리가 멀어 교섭은 정회시간을 포함하여 40분만에 종료되었다.
사측 제시안을 살펴보면 심야노동철폐 요구에 대해 ‘교대제 개선을 위해 사업장 실태 등 자체조사를 하고 이를 토대로 충분한 논의를 거쳐 교대제 개선 실시계획을 수립하자’는 안을 제시했다. 최저임금도 올해 최저임금의 3.7% 인상하자는 안을 던져 조합의 빈축을 샀다. 원하청 불공정거래 개선요구에 대해서도 너무 미미했다.
박상철위원장은 “다음 차수(오늘교섭)때 사측이 진전된 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노조가 중요한 결단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노동자의 삶을 위한 발걸음-2
“자~ 오늘도 한 번 걸어 봅시다” 21일 아침 9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앞에서 50여 명이 도보행진 출발 준비를 서두른다. 풍산마이크로텍 42명의 노동자들이 희망국토대장정을 시작한지 벌써 23일째다. 21일은 현대차 아산공장을 출발해 유성기업까지 이동했다. 22km로 다른 코스에 비해 비교적 짧은 편이다. 고개 넘고 100리(40km)길을 걸을 때도 있었다. 23일간 걸어온 거리만 600km에 달한다. 천리길도 훌쩍 넘겼다.
때 이른 무더위에 시달렸다. 한낮 기온은 30도를 넘는데 땡볕 아래서 하루 종일 걷기가 말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 동지들은 옷으로 가린 곳과 햇볕에 노출돼 그을린 곳의 경계가 명확하다. 발에 생긴 물집은 이미 몇 번이나 터졌다. 심한 동지는 발바닥이 다 벗겨지고 물집을 잡느라 실로 꿰맨 상처도 있다.
풍산마이크로지회 동지들은 서울까지 약 100여km를 남겨두고 있다.
노동자들이 인간답게 살기위해서 이런 고통까지 감내해야만 하는 이 세상은 반드시 바꿔야할 세상이다.
쟁취하려면 투쟁을 결의하자
단결이 곧 힘이다
노동과 자본이 교섭하면 사사건건 대립하기 마련이다.
노동자의 입장에서 아주 절박한 요구도 자본에게는 이윤을 축소하고 지불해야하는 비용일 뿐이기 때문이다.
우리들의 2012년 단체협약개정 요구인 안정적 생활임금 확보를 위한 월급제실현'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정년연장 그리고 고용과 노동안전' 복지 등에 대해서도 사측은 “그 정도면 충분하다. 괜찮다' 법적으로 해주란 것이 없다”라고 말하는데서 노사간의 입장 차이를 확인했다.
노사간 교섭에서 단체행동권이 없는 단체교섭권은 무의미함을 느끼게하는 대목이다. 우리가 단체행동권을 발동되려면‘조합원 총회를 통한 쟁의행위결의’를 해야 한다. 이는 법적요건이기도 하고 실질적 투쟁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오는 28-29일 조합원 총회에서 압도적 가결은 우리가 쟁취하고 승리하기 위한 기반임을 주춧돌을 잘 놓는 것과 다를 바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압도적 찬성으로 기선을 제압하자!!
2012년 단체협약 개정 교섭은 4월 26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6월 14일까지 8차례의 교섭이 진행되었다.
7차까지 “조합의 요구를 여러 이유로 불가 입장을 보이다”가 조합이 조정신청 일정을 논의하자 사측은 제8차 교섭에서 안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사측 제시안에는 성실교섭을 통한 조기타결의지가 없었다. 조합의 핵심요구들이 배제되었던 것이다.
이에 조합은 6월18일자로 법적절차를 밟기 위해서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접수하였다. 중앙노동위원회 주관으로 2차례의 사전회의를 거쳤고' 27일 최종 조정회의 절차만 남아 있다.
이제는 우리 스스로의 투쟁 결의만 남았다.
쟁의행위 결의 찬성률이 높고 낮음은 의미가 매우 크다. 높은 찬성률은 고지를 선점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이때쯤이면 어김없이 각종 유언비어가 날조된다. 때론 투쟁을 망칠 정도로 조직을 흔들어 놓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자를 어용으로 규정해왔다.
28-29일 총회에서 조합원 동지들의 한표는 조합의 요구가 나의 요구임을 확인하는 것이고' 반드시 쟁취하겠다는 의지표현이다.
또한 선봉에서 투쟁하는 간부들을 일으켜 세우는 것이며' 자본에 대한 엄중한 선전포고 이다.
시간갈수록 조합의 합의수준은 높아진다
고용위가 13차례나 진행됐지만 사측은 합의위반마저도 전반적인 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시간만 끌고 있다.
사측이 제안한 정회장을 비롯한 임원과 지부 운영위단위와의 간담회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계기였음에도 이마저 사측은 두번씩이나 취소했다. 조합이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초과근로를 제한하고 있는 것을 이유로 삼았다.
노사간의 입장차이가 클수록 대화의 장을 더 마련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는가? 사측을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
고용위가 다람쥐 채 바퀴 돌 듯 공전되는 이유가‘미합의 외주처리를 사측이 깔끔하게 정리하지 못해서’라는 것이 한심할 따름이다.
조합은 고용위를 임·단협 전 타결을 적극적으로 모색했지만' 사측은 자신들이 저질러놓은 것마저 사태수습을 수수방관하며 조합에게 눈감아달라는 식으로 일관하며 해결된 것은 없고 시간은 시간대로 흘러갔다. 이처럼 안일한 사측의 입장과 태도에 매우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사측은 ○합리적 공장운영(사무직투입근절' 과부하' 신규채용' 미합의외주처리' 공장증설 등) ○주물공장 소속변경 ○국내투자 확대 ○깁스사태 해결 중 그 어느 것하나 조합이 흔쾌히 정리할 수준은 고사하고 고민할 정도마저 제시하지 않은 채 노조의 이해와 양보만을 바라고 있다.
사측의 요구에 대해서도 조합이“고용안정 대책을 제시하라”는 것에 대해“회사 경쟁력을 위해 수용해 달라”고만 한다. 시간이 경과할수록 조합의 합의수준은 점점 높아질 수밖에 없음을 사측은 알아야 할 것이다.
‘중앙교섭’ 오늘도 진전 없으면 중대 결단
금속노조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는 지난 6월19일 전주에서 제8차 중앙교섭을 진행했다. 제7차 교섭이 사측의 집단불참으로 무산되고 2주 만에 열린 교섭이었다. 이날 사측이 안을 제시하였지만 노조의 요구와는 거리가 멀어 교섭은 정회시간을 포함하여 40분만에 종료되었다.
사측 제시안을 살펴보면 심야노동철폐 요구에 대해 ‘교대제 개선을 위해 사업장 실태 등 자체조사를 하고 이를 토대로 충분한 논의를 거쳐 교대제 개선 실시계획을 수립하자’는 안을 제시했다. 최저임금도 올해 최저임금의 3.7% 인상하자는 안을 던져 조합의 빈축을 샀다. 원하청 불공정거래 개선요구에 대해서도 너무 미미했다.
박상철위원장은 “다음 차수(오늘교섭)때 사측이 진전된 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노조가 중요한 결단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노동자의 삶을 위한 발걸음-2
“자~ 오늘도 한 번 걸어 봅시다” 21일 아침 9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앞에서 50여 명이 도보행진 출발 준비를 서두른다. 풍산마이크로텍 42명의 노동자들이 희망국토대장정을 시작한지 벌써 23일째다. 21일은 현대차 아산공장을 출발해 유성기업까지 이동했다. 22km로 다른 코스에 비해 비교적 짧은 편이다. 고개 넘고 100리(40km)길을 걸을 때도 있었다. 23일간 걸어온 거리만 600km에 달한다. 천리길도 훌쩍 넘겼다.
때 이른 무더위에 시달렸다. 한낮 기온은 30도를 넘는데 땡볕 아래서 하루 종일 걷기가 말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 동지들은 옷으로 가린 곳과 햇볕에 노출돼 그을린 곳의 경계가 명확하다. 발에 생긴 물집은 이미 몇 번이나 터졌다. 심한 동지는 발바닥이 다 벗겨지고 물집을 잡느라 실로 꿰맨 상처도 있다.
풍산마이크로지회 동지들은 서울까지 약 100여km를 남겨두고 있다.
노동자들이 인간답게 살기위해서 이런 고통까지 감내해야만 하는 이 세상은 반드시 바꿔야할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