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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노동자 제07-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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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dnj 작성일12-04-18 11:38 조회94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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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조합원등반대회 아주 좋았다

지난 4월 14일(토)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에서 올해 투쟁승리를 위한 만도지부 조합원 등반대회가 700여 조합원 포함하여 1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힘차게 치러졌다.
2012년 투쟁은 고용안정과 생활임금' 정년연장 등의 단협 갱신과 월급제쟁취 그리고 깁스매각투쟁승리 등 무엇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데' 올해 투쟁 승리를 위해 조합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오래간만에 여흥과 휴식을 즐기는 가운데 조직 결의를 높여내는 매우 중요한 단결의 장이 되었다. 조합원 등반대회가 회수를 거듭하며 이제는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자리잡아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김창한 지부장 동지는 “우리 조합원 동지들과 가족들의 행복을 위해 노동조합이 존재하는 것인데' 이는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조합을 중심으로 단결해 나갈 때 가능한 것이라며 12년 투쟁 승리를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하였다.
문막지회 노래패 ‘휘모리’와 몸짓패‘들꽃’그리고 풍물패 ‘시우터’동지들의 공연은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경품추첨은 평택지회 권혁선 동지를 비롯한 6명의 동지들이 행운은 얻었다. 등반대회 진행과 관련하여 조합원 동지들의 참신한 제언이 있었는데' 다음 대회를 좀 더 알차게 준비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

2012년 교섭 투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노동조합의 생명력은 참여와 실천에 근거한 단결력에 있다. 2012년 투쟁승리를 위한 등반대회가 힘있게 치러낼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조합원 동지들 덕분이었다. 큰 힘이 되어주신 조합원 동지들께 지면으로나마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지도부는 이번 등반대회를 계기로 2012년 투쟁 승리를 위한 투쟁 결의를 더욱 다져나가고 있다.
4차례 진행된 전사고용안정위원회가 제대로 진척되지 않는 이유는 사측이 고용안정을 대단히 왜곡되게 인식하고 있는 문제에서 비롯된다. 여기에 노사간 합의도 없이 외주처리한 것이 문제되고 있는데도 사측은 경영상 필요에 의해서 했으니 잘못이 없다는 태도다. 이에 대해 조합측은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에 실을 묶어 바느질 할 수 없듯이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을 바로 잡는 것은 계속 협상과 합의를 하는 것보다 우선시하고 있다.
1/4분기 노사협의회와 산안위는 임·단협교섭을 시작하기 전에 일단락 짖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어제(4/17)14시에 금속노조 중앙교섭 1차 교섭(상견례)이 시작되고' 점차로 지부별로 임·단협이 진행된다. 본격적인 2012년 교섭 투쟁의 닻이 오른 것이다. 노조도 조합원 동지들의 생활적 요구가 담긴 만큼 협상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2012년 투쟁승리는 현장을 조직하기 위한 간부들의 노력과 조합원 동지들의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열의와 노력 여하에 달렸다.

자본과 전면에서 맞설 교섭위원! 수련회에서 결의 다져!!
4월 16~17일 안성 너리굴 문화마을에서 교섭위원수련회가 진행되었다. 이번 수련회에는 임금교섭' 단체협약 갱신교섭' 고용안정위원회 교섭 위원과 교섭투쟁시기 현장을 조직하고 지휘할 각 지회 수석부지회장까지 참여했다.
등반대회에서 고조된 분위기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진행된 만큼 수련회 열기도 뜨거웠다. 주간2교대제 논의의 흐름과 쟁점을 이해하는 시간을 통해 완성차의 쟁점과 고민을 이해하고'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교훈을 찾을 수 있었다. 또한 만도 경영분석을 통해 만도 현황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어 단체교섭의 전략과 전술을 통해 교섭의 준비 및 교섭과정' 투쟁과 마무리 과정에 이르기까지 노동조합이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다.
4.11 총선의 결과가 노동진영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다만 새누리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함으로써 민주노총이 개악된 노동법 재개정 문제는 난항에 빠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용노동부가 중심이 되어 추진하는 장시간 노동문제에 대해 입장의 변화가 감지된다. 완성차 실사를 통해 장시간 노동이 심각하다는 기조에서 한국의 생산성이 뒤떨어진다는 기조로 바뀌기 시작한 것이다. 자본의 압박으로 이명박 정권의 친자본 정책이 재가동되어 노동을 옥죄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듯하다. 이에 노동조합은 정권과 자본의 노림수를 정확히 보고 철저히 대응해 나가야 할 시점이다.

금속노조 2012년 1차 중앙교섭(상견례) 진행하다.
노조는 17일 낮 2시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와 중앙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이후 중앙교섭은 매주 화요일날 개최함에 따라 오는 24일 2차 교섭이 예정되어 있다.
신쌍식 사측 대표는“대선을 앞두고 비정규직' 원하청불공정거래' 심야노동 등 정치권의 공약과 노동계 요구가 같아 많이 고민된다”며“오늘 상견례 뒤 장소를 옮겨 1박 2일 동안 자체 워크숍을 열어 노조 요구안에 대한 사측 제시안 수위와 교섭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는 대표 발언을 했다.
노조의 박상철 위원장 동지는“노동시간단축을 비롯한 조합의 중앙교섭 요구에 대해 사측이 어떤 입장으로 나오느냐에 달려있다”는 대표발언이 있었다.

벌써 22번째! 쌍용자동차 죽음의 행렬을 막아라
77일간의 투쟁기간 동안 노동자끼리 갈라놓고 싸움을 시켰고' 경찰의 무자비한 탄압으로 노동자들에게 정신적 상처를 주고 복직 약속 불이행으로 벌써 22명째 희생자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쌍용차 정리해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각계각층의 관심과 대응이 잇따르고 있다.
전국 해고노동자들은 17일 서울 대한문 앞에서 모여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전원복직과 정리해고제도 철폐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철도노조 김동환 조합원은 “철도노조 허강만 동지도 서른아홉의 젊은 나이에 해고의 고통을 못 이기고 자살했다”며 “노동자와 가족이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도록 정부가 답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4월 21일 14시에는 금속노조와 인권단체가 함께 주최하는 범국민 추모제를 진행한다.
언제 또다시 죽음이 일어날지 모르는 절박한 상황에서 이제는 말로만 죽이지 말라고 외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해야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