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닫기

전체 카테고리

전체검색 닫기

전체 검색

사이트 내 전체검색

철의노동자 제07-018호 > 소식지/선전물

본문 바로가기

소식

노동조합 가입 안내/문의

02-2670-9555
E-mail. kmwu@jinbo.net
FAX. 02-2679-3714
토요일ㆍ일요일ㆍ공유일 휴무

소식지/선전물

철의노동자 제07-018호

페이지 정보

작성자 mdnj 작성일12-01-10 11:26 조회958회

첨부파일

본문

깁스자본은 냉큼 성실교섭에 임하라!!


【노동조합 요구안】

1. 고용승계' 단체협약 승계' 노동조합 승계를 전제로 매각한다.
2. 현재 조건의 노동조합 활동보장을 전제로 매각한다.
3.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시(양해각서체결 ) 제반사항에 대하여 노동조합' 매도자' 매수자 3자 합의한다.
4. 해외자본' 투기자본' 악질자본' 부실자본으로 매각하지 않는다.
5. 분할매각' 이전매각 하지 않는다.
6. 재매각은 노동조합' 양도자' 양수자' 3자 합의한다.
7. 매각은 자산매각 방식이 아닌 제반 경영권을 매각하는 지분매각 방식으로 한다.
8. 매각 시 일부 지분에 대하여 깁스코리아 사원에 지급한다.
작년 11월말경 깁스매각 소문이 돌았고' 이에 대해 12월8일 스티브존헨리 대표이사를 만나면서 매각이 공식적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1년12월13일 1차 매각교섭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모두 14차례의 교섭을 진행했고' 오늘 15차 교섭이 예정되어 있다.
교섭 횟수와는 달리 교섭 내용은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12월8일 “매각시 고용승계' 단협승계 등” 제반 내용에 대해 사실 확인을 해주었으면서도 그 이후 교섭에서는 기존 입장마저 번복하는 태도로 일관하여 조합측의 반발을 사고 있다.
한편 12월19일 진행된 매각관련 쟁의행위 결의 총회에서는 100%찬성이라는 전무후무한 결과로써 자본에 대한 분노와 투쟁 의지를 모아냈다.
이런 상황에서도 사측은 노조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을 연출했다. 사측 대표이사는 제4차 교섭에서 노동조합을 자극하는 발언을 일삼는가하면 갑작스럽게“미국 본사에서 이번 매각관련 송환이 있어서 출국해야 한다”며 5차 교섭부터는 계속 불참해왔다.
요즘 통신수단이 상당 수준으로 발달되어 있음에도 시간과 비용을 낭비해가며 미국까지 간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조합측은 교섭에서 대표이사가“크리스마스 휴가 가는 것 아니냐”고 했지만 깁스사측은 인정하지 않았다.

매각교섭 중 대표이사 크리스마스 휴가중(?)

깁스는 현재도 문막공장 가운데 있지만' 깁스지회에서 일하는 동지들 대부분은 과거 우리와 같은 작업복을 입고' 한솥밥을 먹고 같이 노동하고 같이 투쟁하며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동지들이다. 한라자본의 무리한 차입경영' 문어발식 경영 등의 문제로 흑자부도의 가장 큰 피해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깁스지회의 매각 문제는 절대로 남의 일이 아닌 것이다. 우리 만도지부가 해결해야만 할 일이고' 정몽원 회장을 비롯한 한라그룹 경영진과의 연관성을 아무리 분리하려해도 절대 분리할 수 없을 것이다.

현대차 조합원 분신 / 위독

분신한 신승훈 동지는 휴일이었던 8일 중식시간이었던 낮 12시10분경 불길에 휩싸인 채 조합원동지들에 의해 발견됐다. 조합원동지들은 소화기로 급히 불을 끄고 119구급차를 불렀다. 현장에는 휘발유가 든 1.8리터짜리 병과 라이터가 있었다. 현재는 화상전문병원인 부산 하나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로 옮겨졌는데' 전신 70% 가량이 3도 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한다.
현대차 지부는 “신승훈 조합원동지의 분신은 회사가 작업강도를 높이기 위한 전근대적인 노무관리 정책과 낡은 설비와 부족한 인력에 따른 상상을 초월하는 노동강도에 의한 것”이라며 △책임자 엄중처벌 △재발방지 대책 및 대표이사 공개사과 △공장 혁신팀 해체 등의 요구를 내걸고' 해결이 안 될시 10일 13시부로 엔진사업부 조업중단을 확정하고' 울산공장 평일 잔업과 주말특근을 거부할 방침이다.
‘낡은 설비와 부족한 인력에 따른 상상을 초월하는 노동강도’는 우리 사업장의 상황도 무관하지 않다. 최근 노사협의회등 노사간에 접할 자리에서는 수시로 만도 사측이 지향하는 ‘성과와 평가중심의 인력운영체계와 정책은 겉으로는 번지르르하지만 속으로 썩고 있다’는 문제제기를 수차례 해온 바 있다.
신승훈 동지가 목숨으로 제기한 문제에 대해 노조는 물론 사측도 타산지석으로 삼고 만도의 객관적 상황파악과 개선 대책을 시급히 내와야 할 때이다.


쌍용차 사태 남의일로 여기지 말자

임진년이 새해를 맞이하여 개별적으로는 ‘지난해 지친 심신을 추스리며 새해 가족의 건강과 화목을 기원’하며 새롭게 시작했을 것이다. 또한 민주화를 외치던 민중들은 ‘독제권력과 부자들만의 위한 나라가 아닌 민중들이 주인되는 세상’을 꿈꾸며 새해를 맞이했을 것이다.
새해가 밝았지만 이명박 정권의 반 노동 반민중적 정책에 의해 곳곳에서 고통의 절규소리가 여전히 터져 나오고 있다.
농민들과 중소영세 상인' 도시 빈민' 실업과 교육비에 시달리는 청년과 학생들이 그러하다. 같은 조직인 쌍용자동차 해고 동지들은 영하 10도가 육박하는 날씨에도 공장 앞 텐트농성을 벌이고 있다. 정부가 개입하여 잘못된 매각의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전가시켰고' 이에 저항하는 노동자들을 테러범 취급하며 탄압했고' 어렵게 맺은 합의까지 번복하여 19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 19명의 죽음은 타살인 것이다.

• 금속노조 2012년 투쟁선포대회 / 1월13일(금)14시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
• 쌍용차 투쟁승리를 위한 2차 공장포위의 날 / 1월13일(금)18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앞
사회적으로 약자인 노동자 민중들의 삶에도 희망이 싹트고 있는 것은 개별적으로는 매우 나약하지만' 단결하여 힘을 모으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생존 방법을 깨달아 가기 때문이다.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폐투쟁에서 민중의 힘으로 승리의 단초를 마련했듯이‘고통받는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의 모습과 어려움이 또 다른 내 자신의 모습이고 또 다른 내 자신이 받는 고통이며' 내가 나서면 해결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힘을 모아나갈 때이다.

• 금속노조 2012년 투쟁선포대회 / 1월13일(금)14시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
• 쌍용차 투쟁승리를 위한 2차 공장포위의 날 / 1월13일(금)18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