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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노동자 제-7-032호 > 소식지/선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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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선전물

철의노동자 제-7-032호

페이지 정보

작성자 mdnj 작성일12-04-03 09:10 조회979회

첨부파일

본문

깁스자본의 도발 투쟁으로 응징한다!!

고용계약 종료 통보서
홍길동귀하
소 속 : 000 팀
주민번호 : 000000-0000000
주 소 : 000시 000읍(동) 000-000
당사는 경영상 이유로 인하여 더 이상 사업을 운영한다는 것이 불가능하게 된 바' 2012년 5월 1일부로 사업을 폐지하고' 그에 따라 회사를 폐업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귀하와의 근로관계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어 관련 법령에 따라 2012년 5월 1일부로 고용계약 관계가 종료됨을 통보 하오니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그 동안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012년 3월 29일.

깁스자본의 드디어 도발을 시작했다. 지난 2012년 3월 26일 깁스코리아 대표이사는 사무직들을 소집하여 더 이상의 사업은 의미가 없다는 판단 하에 2012년 5월 1일부로 폐업한다고 하고' 같은 날 노동조합에게 공문으로 폐업 진행을 알려왔다. 이에 노동조합은 사측의 일방적 폐업통보는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반박 공문을 발송하였다.

또한 깁스자본은 3월 29에 5월 1일자로 고용계약 종료 통보서를 전 조합원 및 사무직을 포함해서 135명에게 일괄적으로 발송하여 어제(4/2)부터 수령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깁스지회는 ‘사측이 입맛에 맞는 매각을 추진하다가 여의치 않자 폐업 수순으로 가는 것은 그 동안 깁스코리아를 경영하면서 중국진출의 교두보를 위해 깁스코리아를 희생시킨 것이라고 규정하고 깁스사측의 행태를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세우고 이후 발생될 모든 문제의 책임은 대표이사에게 있음을 천명하였다. 또한 전 조합원 동지들에게 대자보를 통하여 조합의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고용계약종료 통보서를 받는 즉시 개봉하지 말고 조합에 제출할 것을 당부하였다.

2012년 4월 2일 만도지부 제16차 (긴급)운영위를 깁스지회에서 개최하여 깁스 매각투쟁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고 ‘재매각 투쟁과 관련하여 총파업을 포함한 모든 투쟁을 깁스지회 쟁대위에 일임한다’고 결정함으로써 신속한 대응을 결의했고 조속한 시일내에 만도지부 전체 확대간부 실천투쟁 돌입 등을 논의했다.
깁스지회 쟁대위는 4월 2일 18:00시부로 총파업을 선언하였으며' 18시에 1구역 및 3구역 조합원 동지들을 긴급 소집하여 총파업과 관련한 사항을 알리고' 퇴근한 조합원 및 출근 전 조합원 동지들에게는 비상연락망을 가동 2012년 4월 3일 08:30분까지 2층 교육장에 집결하여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하기로 하였다.

만도지부 차원의 투쟁은 확대간부로부터!!
만도지부 전체가 투쟁의 힘을 실어내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사측도 이를 감안하여 도발했을 것이다. 그러나 본격화되는 재매각투쟁에 지부차원의 실천투쟁을 출발해야 한다. 우선 확대간부동지들의 선봉투쟁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다행인 것은 깁스지회가 문막지회 한가운데 위치해있고' 만도가 주요 납품업체라는 점이고' 특히 우리와 공동운명체인 같은 소속 조직이라는 점이다. 우리는 이미 2008년 매각투쟁을 경험했지만' 매각투쟁에서 승리의 열쇠는 너와 내가 따로 없다는 동료애와 죽기 아니면 살기의 각오로 싸우는 일이다.

총선에서 우리의 선택 -1
4.11총선 투표에 적극적인 참여로
노동자 정치세력화 이뤄내자!!

노동조합은 지난 15차 운영위를 통해 오는 4월 11일 열리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해 조합원 신분으로 통합진보당의 후보로 선거에 임하는 정병욱 동지를 적극 지지하기로 결정하고 단위별 실정에 맞게 총선에 적극 결합키로 하였다.

가진 자들을 위한 정치' 부자들만의 정치를 딛고 세상의 다수를 차지하는 노동자' 서민을 위한 정치를 만드는 것은 어찌보면 인류역사의 최대 과제가 아닌가 싶다. 고대 노예제 사회로부터 자본주의 사회에 이르기까지 누가 세상의 주인인가를 두고 싸워왔던 역사가 아닌가? 노예주' 봉건영주' 자본가로 이어지는 세상의 주인을 이제 노동자' 서민으로 바꾸자는 것이 결국 노동자 정치세력화요' 사회역사가 발전하는 길 아닌가?

매번 선거마다 굵직한 사건들이 선거를 판가름 지었는데 최근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불법 사찰 파문의 파장이 만만치 않다. 여당은 80%는 노무현 정권 시절 사찰이라고 물타기를 하고 있으나' 어제(2일) 연예인 김제동 사찰정황이 드러나면서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을 진행하던 김미화씨의 하차' 「100분 토론」을 진행하던 손석희씨의 하차' 「9시 뉴스」를 진행하던 신경민씨의 하차에 정권이 개입한 것 아닌가라는 의혹이 불거지게 되었다.

사찰정황 말고도 이명박 정권은 임기내내 국정운영의 난맥상을 만천하에 드러냈는데 광우병 쇠고기 파동' 용산참사' 4대강 공사 강행' 부자 감세' 재벌 규제완화' 노동악법(타임오프' 복수노조 창구단일화) 날치기 통과' 방송장악 등 국민의 눈과 귀를 차단하고 기득권을 갖은 자들을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 왔다.

이번 총선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지만' 국정운영을 담당하는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에 대한 확실한 평가를 토대로 노동자' 서민의 삶을 책임질 정치세력에 적극적인 투표를 해야 한다. 그래야 정치권은 국민의 힘을 실감하게 되고 항상 국민을 섬기는 정치를 하게 될 것이다.

노동시간 단축!! 정권이 선방을 날렸지만' 이제 노조의 역공이다!!
지난 3월 27일 14시 민주노총 대회의실 (정동 경향신문사 13층)에서 완성차를 중심으로 한 주간연속2교대제 도입을 위한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만도는 임시대의원대회가 열렸던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정권이 앞장서서 노동시간 단축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마당에 노동자의 대응이 어떠해야 하는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는 지난 3/14~15일 운영위 수련회에서 「자동차 산업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의 교육을 통해 고용노동부가 제시하는 유연한 노동' 질 좋은 시간제 노동이라는 발상에 대해 노동조합의 공세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을 공감한 바 있다. 이대로 가면 노동조합이 있는 대기업 노동자의 경우 장시간 노동으로 많은 연봉을 받으면서 근골격계 등 만성질환에 시달리므로 기업으로 보나' 노동자 개인으로 보나 유익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도 장시간 노동을 줄이고' 그만큼 시간제 노동을 대폭 확대한다면 질 좋은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 아니냐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이에 한국노동사회 연구소 김유선 소장은 노동시간 단축과 임금문제는 분리해서 대응할 것을 제안했다. 임금과 생산성을 함께 논의하는 것은 바로 자본의 노림수라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