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만도지부 정병록 / 전화(031)680-5400-8 / 팩스 : 680-5409 / www.mdnj.or.kr / 2010년 9월 16일


철의 노동자 제06-045호
대안과 실천으로
책임지는 노동조합!

추석 연휴 잘 다녀오세요!


동지여러분 반갑습니다!
얼마 남지 않아 민족의 대 명절 추석 한가위가 다가옵니다. 오곡이 익어가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다가 오고 마음까지 풍성해지는 추석 한가위 고향 갈 마음이 즐거워서 인지 현장에서 마주치는 조합원동지들의 얼굴이 무척이나 밝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조합원동지 여러분!
현장에 찾아가서 한분 한분 인사 올리는 것이 도리인줄 알지만 노동조합의 일정상 직접 찾아뵙지 못하고 지면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올립니다.

자본과 정권이 개악한 노조법(타임오프) 적용으로 인해 노동조합은 7월 1일부터 무급으로 활동하는 전임자 동지들의 임금 해결을 위해 9월 15일 평택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여 만도지부 대의원동지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이해를 바탕으로 지부규칙 변경 건을 참석하신 대의원동지들의 높은 가결로 조합비를 인상 하도록 결정 하였습니다.
금번 인상된 조합비는 조합원 동지들의 권익향상과 발전하는 노동조합 건설을 위해 활동하는 무급전임자 임금으로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6기 집행부는 남은 임기동안 더욱 더 노력하여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조합원동지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조합원동지여러분!
한가위를 맞이하여 조합원동지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그 동안 함께하지 못했던 소중한 가족과 편안한 시간 보내시고 잊고 있었던 친구들과 이웃들에게도 따뜻하고 넉넉한 마음 나누시길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설레는 고향 길 안전하게 다녀오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현장에서 뵙겠습니다.

임시 대의원대회 안건 결과

안건 1. 지부규칙 변경 건. - 가결
참석 인원
투표 인원
찬 성
반 대
찬성 율
45
45
43
2
95.56%

결 의 문
지금 우리는 현장경영권이 관리자들에게 넘겨질지 모르는 최대 위기에 놓여졌다. 자본은 노동부와 이명박 정권을 이용해 타임오프제를 통한 탄압의 주 대상을 기아차지부' 만도지부를 비롯한 금속노조 사업장으로 삼고 있다.

노동부는 하루가 멀다 하고 금속노조 사업장을 찾아와 사용자들에게 2010년에 체결한 단체협약을 바꾸지 않으면 세무조사를 하거나 부당노동행위로 고소하겠다고 협박하고' 금속노조 간부들에게는 검찰을 동원해 조사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노동부의 압력에 견디지 못한 사용자들이 금속노조 간부를 만나‘제발 임금을 돌려줬다는 확인서를 써 달라’고 애원하고' 노동부의 협박으로 노조 간부들이 두 달째 임금을 받지 못해 아이들 학원을 끊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타임오프 도입의 취지가 노동조합의 정상적 운영을 방해하지 않는 수준의 전임자 인정이라고 주장해왔던 취지와 전혀 배치되는 평균전임자의 반 이상이 대폭 축소되고 더구나 이 숫자는 상한선이므로 아무리 노사가 합의해도 이 이상을 두어서는 안 되는 것이므로 실제 전임자는 더욱 감소 할 수밖에 없어 노동조합 활동은 대폭 무력화될 수밖에 없다.

자본 과 정권이 야합하여 전임자를 대폭 축소하여' 노조를 무력화시키겠다는 발상이 현실화 된 것이며 아울러 올해 노사관계를 더욱 파행으로 몰고 가며 갈등과 대립으로 몰아넣는 무책임한 처사에 분노 할 수밖에 없다.

20년 민주노조를 박살내고' 4대강을 죽이고' 노동자를 죽여 재벌의 배를 채우려는 이명박 정권을 상대로 치열한 계급투쟁을 치르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노동조합 가입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하청업체 관리자들이 맥주병으로 노동조합 간부의 머리를 내리치고 식칼을 휘두르는 폭력 만행과 부당노동행위가 버젓이 저질러지고 있는 현실에 분노 하며 자본과 정권의 탄압에 맞서 물러서지 않는 강고한 투쟁으로 노동자 민중이 주인 되는 세상을 위해 다음과 같이 결의 한다.

하나. 우리는 노사자율을 가로막는 타임오프제도 무효화 및 노조법 재 개정투쟁에 총력 투쟁 할 것을
결의 한다.

하나. 우리는 비정규직 정규직화 투쟁에 적극 동참 할 것을 결의 한다.

하나. 우리는 노동탄압 분쇄! 노동기본권쟁취를 위해 복무 할 것을 결의 한다.

2010년 9월 15일

전국금속노동조합 만도지부 임시대의원 대회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