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노동자 제06-0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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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만도지부 정병록 / 전화(031)680-5400-8 / 팩스 : 680-5409 / www.mdnj.or.kr / 2010년 11월 3일
철의 노동자 제06-047호
대안과 실천으로
책임지는 노동조합!
금속노조 11월 11일 총파업!
금속노조는 2010년 11월 1일(월) 서울' 전교조 회의실 개최된 6기 27차 비상중앙쟁의대책위원회(41차중집)를 열고 노동자를 분신으로 몰고 간 경찰의 만행을 규탄하고 구미 KEC 민주노조 사수투쟁을 엄호하기 위해 G20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11월 11일 금속노조 총파업을 실시하기로 결정 했다.
총파업에 앞서 11월 3일 15시 금속노조 확대간부 4시간이상 파업 후 구미 KEC 정문 앞에 집결하여 결의대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만도지부 확대간부 동지들도 11월 3일 4시간이상 파업 후 구미 KEC 지회 정문 앞에 집결하기로 결정 하고 이날 집회에 모인 금속노조 전체 대의원 및 간부와 함께 11월 11일 총파업을 결의하기로 했다.
전태일 열사 40주기 전국노동자대회 민주노조운동의 초심 다시 세우는 날
아무리 밟아도 되살아나는 들풀처럼 노동자가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보여주자!
11월 7일은 전태일 열사 40주기를 맞는 날이다. 이번 노동자대회를 역대 어떤 노동자대회보다 가장 규모 있고 큰 힘을 모아 집결해야 한다. 이를 통해 정권과 자본의 잘못된 반 노동' 반 노조이데올로기를 분쇄하고' 공정하지 못한 MB정권 아래 노동자 서민이 죽어나가는 세상을 뒤 없고 노동자 서민이 주체로 우뚝 서야 한다. 이명박 정권의 반 노동정책은 이 땅의 민주 열사들이 세운 민주주의를 말살하려는 정책이다. 노동 기본권 보장이 없는 복지는 있을 수 없으며' 노동권이 없는 민주주의는 없다. 노동자가 존중받는 사회야 말로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이다.
11월 7일 노동자대회는 이명박 정권의 노동자 탄압과 억압을 뛰어넘어 정권과 자본을 향해 대 반격을 위한 첫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11월 7일 노동자대회 참가를 나부터 행동하고 실천 한다면 오늘날 살아있는 전태일 열사 정신이 민주노조운동의 불꽃으로 되살아 날 것 이다.
노동자가 가진 것은 하나 뿐인 몸과 깡다구가 전부이다. 더 이상 밀리면 우린 산자의 몫을 포기한 역사의 죄인이 된다는 절체절명의 위기임을 인식하고 정권과 자본의 노동탄압에 우리 노동자가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 시켜 주고 그들에게 확실하게 본때를 보여주자!
11월 7일 우리 모두 살아있는 전태일이 되자!!
전국금속노동자 투쟁지침
- 11월 3일 15시 금속노조 확대간부는 최소 4시간이상 파업후 구미 KEC 정문 앞에 집결한다.
- 11월 11일 금속노조 총파업을 한다.
- 11월 7일 전국노동자대회(서울) 금속노조 사전결의대회는 총파업 출정식으로 한다.
기륭전자 6년 만에 극적 타결!!
금속노조 서울지부 남부지역지회 기륭전자분회(이하 기륭전자분회)와 기륭전자가 2010년 11월 1일(월) 14시 30분 국회 본관 3층 귀빈식당 4호실에서 합의서에 조인했다.
기륭전자에서 해고된 일부 비정규직조합원들의 고용을 보장하기로 합의해 장기농성을 풀기로 했다.
비정규직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5년 넘게 대치해 왔던 기륭전자 투쟁이 파업을 시작 한지 1895일 만이다.
노'사 합의안에는 지금까지 농성 투쟁 10명의 고용을 보장하고 고소' 고발을 철회하는 동시에 농성을 중단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금속노조는 전했다.
위성라디오와 내비게이션을 만드는 중소기업인 기륭전자는 2004년 매출 1711억원에 220억원의 흑자를 냈다.
지난 6년간 이 회사의 경영진은 세차례 바뀌었고' 2007년 10월에는 공장의 생산라인을 중국 상하이로 옮겼다.
조합원들은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1900여일 가까이 노숙생활을 감수 했다. 기륭전자분회와 기륭전자 회사는 2010년 10월 30일 6년간 계속되어왔던 노'사 문제에 대해 노'사 간에 의견접근을 하여 잠정합의를 하고' 11월 1일 14시 30분 국회에서 조인식을 가졌다.
금속노조와 기륭전자 회사는 지난 9월 2일부터 노사간의 실무접촉' 실무교섭 등을 진행했고' 노사가 한발씩 양보해 10월 30일 마침내 잠정합의에 이르게 되었다.
구미 지부장 분신!!
교섭 중 강제연행에 항의!
김준일 구미지부장은 30일 저녁 7시경부터 회사의 요청에 따라 공장 내 고객 안내실에서 사측 교섭대표와 교섭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교섭이 진행 중이던 밤 9시50분 경 경찰들이 기습적으로 연행 했다.
KEC 공장 점거농성에 함께하고 있는 김준일 금속노조 구미지부장이 30일 저녁 경찰의 교섭 중 강제연행에 항의해 몸에 시너를 끼얹고 분신했다.
김 지부장을 보호하던 조합원 5명은 그 자리에서 연행됐으며' 김 지부장은 화장실로 가 바로 몸에 시너를 붓고 불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부장은 지난 25일 <금속노동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장 진입 시 책임자로써 이미 구속은 물론이요 죽음을 각오했다”며 “물리력을 동원해 짓밟으려 한다면 큰 후회를 하게 될 것”이라고 경찰과 사측에 경고한 바 있다.
김 지부장은 현재 기도를 확보해 당장 위급한 상황은 넘겼으나' 가슴부터 얼굴까지 3도화상을 입어 2차 감염 등 위험한 고비를 남겨두고 있다.
김 지부장 상태가 안정권에 들어섰는지 확인하는 데는 약 2주가량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자를 분신으로 몰고 간 경찰의 폭력을 규탄하고 구미 KEC 민주노조 사수투쟁을 엄호하기 위해 1일 김준일 구미지부장이 입원해 있는 서울 한강성심병원 근처 회의실에서 비상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총파업에 돌입키로 결정했다. 총파업은 G20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1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