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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노동자 제06-032호 > 소식지/선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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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선전물

철의노동자 제06-032호

페이지 정보

작성자 mdnj 작성일10-04-27 01:18 조회1,338회

첨부파일

본문

금속노조 만도지부 정병록 / 전화(031)680-5400-8 / 팩스 : 680-5409 / www.mdnj.or.kr / 2010년 4월 27일


철의 노동자 제06-032호
대안과 실천으로
책임지는 노동조합!

민주노총 28일 총 파업 연기
근심위 상황 과 천안함 정국 고려....
만도지부 4월 28일 총파업 일정이 금속노조 중앙쟁의대책위원회(4월26일 개최) 결정에 따라 연기 된다.
지난 1월 27일 금속노조 정기대의원대회 때 특별교섭 방침을 만장일치로 결정 하고 쟁의발생 결의를 금속노조 중앙위원회로 위임했다. 4월 6일 금속노조 중앙위원회는 4월 말 파업 수순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쟁의조정신청과 쟁의행위찬반투표 가결까지 금속노조는 법이 정하고 있는 파업돌입 절차를 모두 적법하게 밟았지만 애초에 4월 28일 총파업을 결정한 것은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가 4월말 근로시간면제 기준을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민주노총도 같은 취지로 지난달 5일 중앙위원회에서 28일을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 날짜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근심위에 참여한 민주노총 보고에 따르면 노동계와 경영계의 입장 차이가 워낙 커 4월 안에 근로시간면제 기준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결국 투쟁을 집중하는 날짜로 4월 28일이 적합지 않다는 판단 과 천안함 사고 애도기간에 따른 국민적 정서도 감안했다.

금속노조는 근심위 상황을 조합원들과 공유하고 5월1일 노동절 투쟁 조직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으며 민주노총은 근심위의 근로시간면제 기준 결정 마감시한인 다음달 15일 이전에 총파업 및 총력투쟁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세계 노동절 120주년!
120년간의 외침! 일할권리! 단결할 권리를 보장 하라!
이명박 정부 출범 후 노동운동에 대한 탄압이 민주노총 15년 역사에 일찍이 없던 비상식적 방식으로 공무원 노조와 전교조' 철도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을 비롯한 민주노조에 가해지는 탄압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민주노총은 5월 1일 120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이하면서 △노동탄압 중단! 노동기본권 보장! △노동자·농민·서민 기본생활 보장! △ 노동시장 유연화 반대! 좋은 일자리 보장! △ 밥과 강' 민주주의를 위한 MB 심판! 등 4대 요구를 걸고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세계노동절 기념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세계노동절 120주년을 맞아 120년간의 외침' 일할 권리' 단결할 권리를 보장하라는 기치 아래 개최되는 세계노동절 기념 범국민대회에 조합원동지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120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범국민대회
ㅇ 일시 : 2010년 5월 1일(토) 15시
ㅇ 장소 : 전국동시다발
ㅇ 주최 : 120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범국민대회 조직위원회
ㅇ 주관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만도지부 등반대회
‘2010년 임'단투 승리를위한 만도지부 등반대회’가 많은 조합원동지와 가족분들의 참여로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만도지부 조합원동지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만도지부 조합원 동지 여러분!
지난날 안양에 본사를 두고 87년 노동조합을 결성하여 함께 했던 시간들' 그리고 수많은 투쟁을 통한 당당한 노동자 권리를 쟁취하는 그 모습들이 우리 노동자의 모습이었고 그런 투쟁역사의 원동력이 있었기에 자본에 맞설 수 있었으며 지금의 민주노조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노동자의 고용은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자본의 이윤추구에 의해 고용이 담보되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고용불안 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경주공장도 지난 시절 한라그룹의 무리한 영업확대 및 계열사 연대보증으로 인한 연쇄적 부도를 불렀던 것입니다. 이렇듯 자본의 이윤추구의 희생양으로 황금알을 낳는 경주공장이 외국기업인 프랑스 발레오로 매각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만도기계에서 7개 사업부 중 경주공장의 매출구조가 제일 건실한 공장이었지만 흑자부도로 인하여 전체만도를 살리는 방안으로 경주공장이 선택되었던 것입니다.

매각 이후 1999년 15년 이상을 동지들과 함께 해온 기업별노조의 활발한 활동을 만도동지들과 지속하기 힘들어 졌습니다. 그 후 단위사업장' 기업별노조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2001년 금속산별의 깃발아래 또다시 함께 모였습니다. 비록 지금은 공장은 달리하고 있지만 산별노조인 하나의 노동조합아래 함께하고 있고 집회마다 만도동지들과 함께할 수 있어 항상 남다른 동지애를 느끼며 비록 같이 활동은 하지 못하지만 마음만은 늘 함께하는 영원한 만도의 동지들이라 생각합니다.

만도지부 조합원 동지여러분!
경주발레오만도지회는 지난해 5번째 사장으로 인지컨트롤스 재임시절 직장폐쇄를 단행한 당사자인 강기봉사장이 3월에 부임하면서 부임 2달도 채 안되어 아웃소싱 및 복지축소안(32가지)관련 개악안을 보충교섭형태로 노동조합으로 요구하여 사측과 4개월의 긴 시간동안 투쟁으로 철회시켜왔습니다. 하지만 자본은 영원한 철회가 아니라 그 이후 치밀하게 준비하여 고유의 명절인 설날 전에 일방적 밀어붙이기 식의 아웃소싱을 또다시 단행하였습니다. 이에 지회에서는 지난해 아웃소싱을 하지 않겠다던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하며 즉각적 대응에 들어갔으나 악질자본 발레오는 지난 설 연휴 기간인 2월 16일 용역깡패 400여명과 사무직동지들을 동원하여 조합원동지들을 공장 밖으로 쫓아내고 직장폐쇄를 단행한 것입니다.

그 이후 직장폐쇄 70일째 지나고 있지만 지금까지 단 한차례의 교섭도 하지 않은 채 오히려 전 조합원을 상대로 끊임없는 문자로 조합원들을 협박' 회유하고 선별적으로 불러들이고 있으며' 간부들에 대한 고소' 고발 남발과 지부장' 수석부지부장' 지회장 동지의 구속 등 심지어는 금속노동조합의 합의사항인 손배가압류를 하지 않겠다는 합의를 무색하게 손배가압류까지 하고 있는 아주 악질적인 노동탄압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악질 발레오자본의 탄압으로 노동조합은 초기부터 대응을 해 왔지만 현 사장의 09년 아웃소싱 실패 후 사전 철저하고 치밀한 준비에 밀려 23년 투쟁의 역사로 만들어 온 성과를 현재는 지키기조차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 실정이며' 무엇보다 무너진 조직력을 바로 세워야 하지만 아직까지 쉽지 만은 않은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우리 삶에도 슬픈 날이 있으면 기쁜 날이 오듯이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면 반드시 우리에게는 희망의 날이 올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민주노조 지켜내기 위해 끈질긴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며 모두 함께 우리의 일터로 돌아갈 갈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만도지부 조합원동지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투쟁!!”

2010년 4월 26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경주지부 발레오만도지회 지회장 정 연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