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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노동자 제06-036호 > 소식지/선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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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선전물

철의노동자 제06-036호

페이지 정보

작성자 mdnj 작성일10-06-03 09:08 조회1,157회

첨부파일

본문


금속노조 만도지부 정병록 / 전화(031)680-5400-8 / 팩스 : 680-5409 / www.mdnj.or.kr / 2010년 6월 3일


철의 노동자 제06-036호
대안과 실천으로
책임지는 노동조합!

중앙교섭승리! 지부집단교섭승리! 지부단체교섭승리를 위한 조합원 찬/반 투표!
압도적인 가결로 노동조합 사수!!
지부집단교섭 지부단체교섭 임' 단협 승리하자!

사측은 교섭석상에서 주식상장 때문에 요구안을 받은 지 수개월이 지났지만 검토조차 하지 못했다고 하면서 노동조합 각각의 요구안에 대해 “어렵다. 힘들다. 재고 해 달라! 만도 실정에 맞지 않다.”는 등 노동조합 요구안에 대해 묵살 하고 원' 하청 관계를 들먹이며 원청 보다 앞서는 안을 시행할 수 없다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교섭 석상에서 불성실한 사측의 교섭태도는 노동조합을 우롱하고 조합원동지들을 기만하는 행위로 밖에 볼 수 없으며 2400여 조합원동지들의 임금' 고용' 복지' 건강권 확보를 위한 조합원동지들의 최소한의 요구마저도 얼토당토한 자본의 논리를 적용 하려 하고 있다.
조합원동지들을 우롱하고 있는 사측에게 파업 찬' 반 투표를 조합원동지들의 힘찬 가결로 성사 시켜 강고한 조직력과 한 치의 흔들림 없는 투쟁력으로 화답해 줘야 한다.

2010년 임' 단협은 조합원동지들의 생활임금과 고용' 복지' 건강권 쟁취를 위한 교섭이지만 올해는 금속노조를 중심으로 정권과 자본이 개악한 노조법에 맞서 노동조합 사수를 위해 사활을 걸고 한판 싸움을 치러야한다.
오늘 총파업 깃발을 힘 있게 세우지 못하면 정권과 자본은 전임자임금 지급금지를 통해 노동조합을 무력화시키고 다음 수순으로 현장을 장악하고 정리해고를 단행해 정권과 자본이 주구장창 주장하던 임금의 유연성을 실현 하기위해 현장을 비정규직으로 채워 나갈 것이다.

파업 찬' 반 투표의 압도적인 가결은 2010년 임'단투 투쟁을 승리로 이끌고 노동조합을 사수하고 현장을 지켜 낼 수 있을 힘이다.
투쟁의 중심에선 현장 조합원 동지들과 집행부가 똘똘뭉쳐 힘찬 가결로 총파업을 선언하고 2010년 임' 단협 투쟁을 승리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조합원동지여러분의 적극 적인 지지를 당부 드리며 파업 찬반 투표를 압도적인 가결로 성사 시켜야 한다. 하나 된 모습으로 투쟁을 선포 한다면 우리들의 투쟁은 반드시 승리 할 수 있다.

힘찬 가결로 2010년 임' 단투 승리하자!
투쟁과 협상의 결과는 조합원동지들의 단결 된 힘에서 결정되지만 투쟁을 통해 쟁취하지 않는 것은 힘을 가질 수 없다. 오늘 파업 찬반 투표의 압도적인 가결은 2010년 임' 단협을 승리로 이끌고 노동조합을 사수하고 조합원동지들의 고용과 생존권을 지켜내는 조합원 모두의 행복한 가정을 지켜내기 위한 자본과의 한판 싸움의 초석이 될 것이다.
지부쟁대위는 투쟁에 선봉에 서서 어떠한 고난과 고통이 따르더라도 자본에 굴하지 않는 투쟁을 전개하고 투쟁이 승리하는 그날까지 힘차게 투쟁 할 것이다.

대 회 사

파업찬반 압도적 가결을 호소합니다.

지난 1월 1일 노조법 날치기 개악에 따라' 올 7월부터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조항이 발효됩니다. 올 7월부터 회사가 노조전임자에게 임금을 지급하는 것은 부당노동행위가 됩니다. 또한 지난 4월 30일 위법 날치기 결정된 ‘타임오프제도’도 올 7월부터 시행됩니다. 올 7월부터 타임오프를 벗어난 요구로 파업 등을 하게 되면 불법이 됩니다. 7월이면 회사가 ‘법’을 핑계대면서 더더욱 버틸 수 있고' 7월이면 회사가 ‘법’을 핑계로 노조를 불법단체로 몰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싸움' 7월이면 늦고 6월 투쟁이 절실한 겁니다.

올 초 날치기 개악된 노조법은 시행시기와 관련한 부칙조항을 두고 있습니다. 시행시점에서 각 사업장 단체협약이 노조전임자에 대해 인정하고 임금을 지급하도록 돼 있을 경우 그 단체협약의 유효기간이 끝날 때까지는 법의 강제적용을 유예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시 말해 올 6월 안에 단체협약만 갱신한다면 그 유효기간인 2012년 3월 31일까지 노조활동을 기존대로 보장받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회사가 올 단체협약 체결을 7월 이후로 미루려 각종 술수를 다 쓰는 이유도 이것이고' 거꾸로 우리 싸움이 6월에 불가피한 이유도 이것입니다.

올 2월 말 전경련 2010년 노사관계 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사용자 72.6%가 타임오프를 둘러싼 갈등으로 노사관계가 불안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 절반 이상이 타임오프제가 도입 되어도 노조활동이 축소되지 않을 것이라 답하고 있기도 합니다. 노동법 재개정의 해답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노사관계를 불안케 하면서도 전혀 위축감 느끼지 않겠다는 우리 노동조합의 태도. 그래서 사용자들 스스로 “제발 법 좀 다시 바꿔달라”는 말이 나오게끔 6월에 제대로 싸워봅시다.

존경하는 만도지부 조합원 동지 여러분' 이 문제는 단순히 노조전임자와 노동조합활동의 문제에 국한되는 것만도 아닙니다. 노조의 힘을 완전히 무력화시켜 놓고 그들이 이루고자 하는 꿈을 착착 진행하려는 첫 시도일 뿐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밀리면 정리해고를 훨씬 쉽게 만들고' 비정규직 사용을 대폭 늘리면서 임금의 유연성까지 극대화하려 할 것입니다.

지금껏 쌓아올린 민주노조를 지키지 못한다면 결국 모든 것을 다 빼앗기고 길거리로 내 몰릴 것입니다. 이것이 평소 이명박 대통령이 말해왔던 ‘비니니스 프랜들리’의 최종 종착점인 것입니다. 자본과 정부의 극심한 노조말살책동에 맞서 민주노조를 지키고' 고용안정도 지키면서 노동자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자신감을 갖고 투쟁합시다. 감사합니다.


2010년 6월 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위원장 박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