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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노동자 제05-114호

페이지 정보

작성자 mdnj 작성일09-08-26 11:01 조회868회

첨부파일

본문

어떠한 방식이든 대의원 동지들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다!

기업지부 유지 주장은 금속노조 탈퇴와 귀결된다는 말은 어불성설인 것이다.
- 금속노조 탈퇴 결의는 조합원 2/3 결의로만 가능한 사항이 왜곡돼서는 안 된다. -

현대차 지부나 기아차 지부 등 완성차들이 지역지부로 전환하지 않고 현 체제로 선거를 하겠다는 결정으로 인해 만도지부 또한 현장에는 많은 혼란과 이견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만도지부 조직재편 문제는 6기 선거와 연동되다 보니 기업지부를 유지하겠다는 주장이 이후 금속노조 탈퇴와 귀결된다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현장에 나돌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

오히려 이러한 유언비어들은 지역지부 재편에 대한 혼란을 더욱 가중시키는 것이며 만도지부 조직력에 악이 된다는 것이다. 만일 기업지부 유지를 주장하는 것이 금속노조 탈퇴로 귀결되는 것이라면 지금까지 조합원들의 정서를 반영하여 기업지부로 남았던 만도지부와 이것을 주장을 해왔던 모든 조합원들도 금속노조 탈퇴를 목적으로 가졌다는 말이 성립되는 것이다. 또한 조직형태(가입과 탈퇴)변경은 조합원 동지들의 2/3이 찬성되어야만 가능한 것을 집행부가 할 수 있다는 왜곡된 유언비어들이야 말로 만도조직력을 흠집 내는 것이다.

단호하게 밝히지만 5기 지부 집행부는 금속노조를 부정하거나 산별을 부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금속노조 지침과 중앙사업' 그리고 지역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복무하여 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만도노조는 자랑스러운 금속산별노조의 구심점으로 자리매김을 할 것이다. 아울러 5기 지부 집행부나 아니면 6기에 새로운 집행부가 들어서도 조합원 동지들의 뜻과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금속노조 탈퇴를 시도 하려고 한다면 과연 만도 조합원 동지들이 가만히 있겠는가? 만도 5기 지부 집행부는 더 이상 말도 안 되는 어불성설로 현장의 조합원 동지들의 귀를 흐려놓는 유언비어도 조합원 동지들의 산별에 대한 확고한 의식이 있기에 통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한다.

▣ 현대차 지부의 결정사항을 왜곡시키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한다.
현대자동차 지부는 지난달 29일 대의원 대회를 통해 현자지부 규정과 규칙에 의거하여 선거를 실시한다.(단 10월 1일부로 금속노조 규약변경에 따른다.)라는 결정에 대해 만도지부내에 진짜 현대자동차 지부가 10월 1일부로 지역지부로 전환할 것인가에 이견이 분분하다.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기업지부장 선거를 하는 것은 기업지부 유지의 속셈이 분명하고' 이것은 중앙의 결정사항을 피해가기위한 눈속임이다. 어찌 기업지부장을 뽑아놓고 대표지회장이 가능하단 말인가?

현대차 지부의 결정사항은 왜곡된 시각으로 보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한다. 현대차 선거는 9월 중순이면 종료되는데 이번 6기에 출마한 후보들이 대략 20여일짜리 현대차 지부장을 하고 10월 1일 지역지부로 전환해서 대표지회장을 한다는 것이 과연 설득력이 있는 것인가? 또한 현자 지부 규정과 규칙으로 현대차를 대표하는 6기 지부장을 선출하였기에 8/13일 현대차 확대운영위원회에서는 기업지부 조합원들이 지역지부 투표를 할 수 있는 것인지? 금속노조 대대에서 결정된 지역지부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갖는다는 결정사항을 다시 중앙위원회에 유권해석을 요청하면서 혼란에 빠졌다. 지역지부를 중심으로 지역지부 선거 전체를 일괄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차의 결정은 현대지부 6기 지부장 선거를 치루는 것이고 10월 1일부로 라는 단서내용은 금속노조에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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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지부를 인정하고 정기대의원 대회를 통해 금속노조의 규약을 변경하여 기업지부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 금속노조 중앙위원회의 애매모호한 결정이 혼란을 가중시킨 것이다.
금속노조 79차 중앙위원회에서는 기업지부 해소방안과 관련하여 중앙위원회에서 기 결정된 내용으로 집행하고 대표지회장 선출방식은 해당 기업단위의 대의원 대회로 결정하라고 하였다. 그러함에도 현대자동차 지부는 왜 중앙위 결정사항에 위배되는 결정을 하였는가? 현대차 대의원들은 금속노조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지난 2006년 12월 통합대의원 대회에서 기업지부 해소방안에 대한 결정은 있지만 조합원 동지들이 고용에 대한 심각한 불안을 가지고 있기에 지역지부 전환에 대한 부정적인 주장을 하였다.

돌이켜 보면 금속노조 기업지부 해소 대책위원회에서 의견을 하나로 통일시키지 못하고 금속노조 중집과 중앙위에서도 하나 된 의견을 만들어 내지 못함으로써 금속노조 조직재편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점들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되어 버린 것이다. 중앙위에서는 10월 1일부로 기업지부가 규약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대표지회장 역시 규약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또한 기업지부가 대표지회장을 선출하여도 금속노조 지위에서 권리와 권한이 없기에 지역지부 전환에 대한 기업지부들의 반감은 더욱 커진 것이다.

또한 현대자동차 지부의 결정사항에 대하여 심각한 문제가 있고 이후 다른 기업지부들에게도 악 영향이 미칠 것이라며 금속노조 중집회의를 통해 수없이 많은 문제 제기를 하였음에도 금속노조 5기 집행부는 기업지부에서 9월 30일 이전에 어떠한 방식으로 선거를 하여도 문제가 없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원론적인 입장이 더 큰 혼란을 제공시킨 것이다.

결국 금속노조 중앙위의 애매모호한 결정과 현대차 지부의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받은 기아차 지부도 대의원 대회를 통해 엄청난 혼란을 겪었고 대대에 상정되었던 대표지회장 선거 방식은 부결되고 기아도 현행으로 선거를 치루고 기아차 지부 집행부는 9월 30일부로 사퇴하겠다는 것으로 결정을 하였다. 또한 대우차 지부는 현재 임기가 12월까지 되어 있어 아예 대표지회장 선거체제나 지역지부 전환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내지 않고 있고 쌍용차 지부는 투쟁의 여파로 인해 선거가 가능할지 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 어떠한 방식이든 대의원 대회 결정사항을 존중할 것이다.
기업지부는 산별노조의 하나의 체계이다. 산별노조의 과도기 상황에서 기업지부와 지역지부가 있는 것이다. 산별노조 출범이후 만도지부는 과도기적 상황에서 일관되게 기업지부 유지를 주장했다. 이는 기업지부 장점이 산별노조를 강화 발전할 수 있다는 판단과 금속노조가 아직은 불안정한 산별의 형태를 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기에 기업지부가 옳고 그름을 떠나 금속노조가 지향하는 산별이 지역산별이라면 일괄적으로 기업지부가 전체적으로 해소되어야 하고 어디는 가고 어디는 안가는 기형적인 산별을 하지 말자고 하는 것이기에 지난 7월 13일 금속대대이후 중앙위 결정사항에 대해 만도조직 내부에서도 조직재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만도지부 조직재편과 관련 토론내용은 크게 4가지로 첫째 대표지회장(별도선출방식)' 둘째 대표지회가 있는 곳은 지회장을 선출하지 않는 방식(대표지회장은 조합원 직선으로 선출)' 셋째 각 지회장 선출 후 지회장 중에서 대표지회장 선출(직선 또는 간선)' 넷째 전체 기업지부 해소 시 까지 만도지부 현 조직체계 유지 등에 대해 전반적인 토론을 진행하고 있으나 지부 투본에서도 단일 된 입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현장이 지역지부 재편문제로 혼란한 가운데 지난 21일 평택/문막/깁스 대의원 동지들은 만도지부 규칙 제12조에 의거하여 임시 대의원대회 소집을 요청하였고 26차 지부 투본에서는 8/28일 지역재편과 관련된 임시대의원대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한바 있다. 만도지부 5기 집행부는 지역지부 재편과 관련하여 조합원동지들이 총회를 통해서든 아니면 임시 대의원대회를 통해서든 어떠한 방식이든 지역지부 재편 문제가 정리되면 그 결정사항을 존중할 것이다.

비록 지역지부 재편과 관련해서 현장에는 다양한 이견차이가 있지만 만도노조 조직력과 발전을 위해 조합원 동지들의 판단과 8/28일 예정되고 있는 임시 대의원 대회를 통해 심도 있는 토론을 바탕으로 현장의 혼란이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