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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노동자 제05-87호 > 소식지/선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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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선전물

철의노동자 제05-87호

페이지 정보

작성자 mdnj 작성일09-02-22 05:42 조회949회

첨부파일

본문

<br>
<b><font color=red size=5><div align=center>만도자본 규탄대회사</b> </font></div>

<b>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b>
사측은 지난 2월19일' 노동조합이 운영위원 수련회 진행을 위해 공장을 비운 사이' 복지부문을 축소하고 중단하겠다며 공식 공문을 통보하면서 현장에까지 불안정한 파급을 조장하고 나섰습니다. 사측의 순간적인 도발에 노동조합은 이틀로 예정된 수련회를 중단하고 해당 공장에 복귀하여 긴급확대간부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지부운영위원 수련회에서는 09임금' 월급제' 지부편제 사안을 포함한 현안문제 등이 다뤄져야 하는 매우 중요한 일정이었습니다.

<b>노·사 신뢰를 파괴한 사측에게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습니다!</b>
사측은 복지부문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면서 현장 정서까지 교란하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의 의지와는 무관한 작금의 경제상황에 대해 노동자들이 이를 당연히 감수해야 한다는 논리를 꾀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외 의존적인 한국경제' 경제정책 실패를 부정하고 있는 이명박 정권과 자본은 노동자들에게 고통분담론을 앞세운 이데올로기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낡은 경제정책으로 인한 외부환경을 이용하여 자본은 경영위기론을 앞세워 ‘비상경영체제’를 제목화 하면서 ‘현금 유동성 확보’를 목적으로 한 생산감축' 비용절감을 위해 ‘노동자 쥐어짜기’를 가속화 하고 있습니다. 만도 자본 역시 다를 바 없습니다.

노동조합은 현재의 외부환경에 대해서 “사태의 원인' 그에 따른 책임 범위와 노력' 외부환경과 만도의 실질적인 연계부분에 해당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 증명 등에 대한 논의”가 무엇보다도 우선 시 되어야 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으나' 사측은 이를 외면하고 전체 조합원 동지들에게 생계차원으로 해당되는 복지부문의 축소와 중단만을 일방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만도사측은 노동자 복지부문을 축소·중단해야 한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모언론에 따르면 만도자본이 중소 자동차 부품업체를 지원한다면서 200억원 규모의 특별펀드를 만든다고 합니다. 그 내용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는데 만도가 기업은행에 40억원을 무이자로 예탁하고 기업은행이 160억원을 추가해 모두 200억원이 조성됐다는 것이며 만도가 추천하는 협력업체는 최대 10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은 사측으로부터 확인한 것이 아니라 언론을 통해 접한 내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측이 복지부문 축소와 중단을 일방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도대체 얼마의 비용이 필요해서 복지를 축소하고 중단해야 한다는 것인지?' 그 비용이 왜 필요한지?”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황당하게도 사측이 아닌 언론이 이를 간접적으로 답해주고 있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노동조합은 사측에게 “만도에 관한 자금상황을 문서로써 투명하게 공개하고 설명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만도에 관련된 모든 비용처리와 자금운영 및 상태를 전체 조합원 동지들에게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업 처리는 노·사 신뢰를 바탕으로 하여 사업 목적 발생부터 과정에까지' 순리적인 절차를 이행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측 스스로가 ”일방적인 작태를 중단하고 요구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노동조합은 금속노조 중앙 방침에 따라' 특별단체교섭을 통하여 전면 대응할 것입니다.

<b>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b>
5기 집행부의 사업기조와 방향은 매우 분명합니다. 불안정한 생산과 임금체계를 개선할 수 있기 위해서는 “기능직 월급제”를 도입해야합니다. 현재 사측이 일방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복지부문은 노동조합의 사업성에 위배되는 사안입니다. 노동조합이 5기 1년차 사업으로 “매각교섭”에 비중을 두었다면' 2년차 사업에서는 “기능직 월급제 도입을 위한 토대 구축” 마련에 비중이 있습니다.

노동조합은 사측의 이해할 수 없는 일방적인 행태에 분노합니다. 노동조합의 입장은 매우 단호합니다. 사측은 복지부문을 거론할 것이 아니라' 노동조합이 주장하고 있는 ‘불안정한 생산과 임금체계를 극복·개선할 수 있기 위한 월급제 도입’에 만전을 기하여야 합니다. 전체 조합원 동지들은 “복지 축소·중단”이 아닌' “월급제 도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노동조합과 함께 월급제가 정상적으로 도입될 수 있기 위하여 ‘토대 구축 마련’과' ‘임금과 생산의 충격정도’를 완화하기 위한 단계설정에 집중해야 합니다.

5기 집행부는 전체 조합원 동지들께 약속드리면서 사측에게 재천명하고자 합니다. 5기 집행부는 고용안정을 기본으로 한 “월급제 도입을 위한 토대 구축”을 책임질 것입니다. 노동조합은 사측에게 경고합니다. 노동조합의 사업기조는 복지부문의 축소·중단이 아니라 고용안정이며' 2년차의 비중사업은 “기능직 월급제 도입을 위한 토대 구축 마련”에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노동조합은 노동자들의 의지와는 무관한 현재의 외부환경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사측이 노동조합 사업을 부정한다면 현재의 외부환경일지라도 노동조합은 “과감한 투쟁을 선포”할 것입니다. 사측은 “일방적인 복지부문 요구”를 철회하고' 노동조합의 “월급제 도입을 위한 활동 강화 요구”를 수용해야 합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노동조합의 분명한 사업기조와 방향을 함께 공유하시고 1년차에서 보여주셨듯이 집행부를 중심으로 다시 한번 단결하여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만도지부장 공병옥


<b><font color=blue size=4><div align=center>규 탄 문</font></b></div>

미국발 금융공황으로 신자유주의 자본의 위기가 전 세계적인 범위로 확산되고 있다. 이것은 미국식 자본주의'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무너지고 자본주의의 숨겨진 모순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세계경제위기 상황에서 대외 의존적인 한국경제가 이명박 정권의 경제정책 실패로 인해 제조업 등 실물경제 전반의 위기로 확대되고 있다.

이명박 정권과 자본은 경제·경영 정책 실패를 부정하고 오히려 고통분담론을 앞세워 ‘노동자 쥐어짜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정권과 자본은 ‘노동자 쥐어짜기’ 이데올로기 공세' 1% 재벌과 부자를 위한 경제정책' 방송법 개악' 비정규직 개악' 정리해고 관련법 개악을 비롯한 법제도적 공세 등 노동자-서민에 대한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정권은 재벌을 중심으로 한 낡은 경제정책을' 자본은 이를 배경으로 ‘노동자 쥐어짜기“ 정책을 거침없이 쏟아내고 있다. 자본은 현재의 ”외부환경“을 대전제로' ‘비상경영체제’를 소전제로 악용하면서 ‘현금 유동성 확보' 비용절감’을 이유로 한 ”노동자 쥐어짜기“를 정당화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 정권과 자본은 대내외적인 공장을 상대로 일방적인 후생복지 중단' 임금지급 거부' 자본철수 협박을 도발하고 있다. 이는 노동자들의 단결과 저항의 기회를 제거하기 위한 자본의 전략임에 틀림없다.

생산축소로 인하여 고통을 받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고용불안을 조장하며 더 큰 고통을 요구하고 있는 만도 사측' 한라자본 역시 다를 바 없다. 지난해 한라자본은 매각교섭을 통해 과거의 문제를 반성하고 노동조합과의 합의를 성실히 이행한다며 새로운 경영' 투명 · 정도의 경영을 노동조합과 조합원 동지들을 포함한 전체 직원에게 약속했었다.

그러나 한라자본은 작금의 외부환경을 악용하여 생계와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복지제도의 축소와 중단을 일방적으로 요구하면서 신성한 노·사 간의 합의와 약속을 파기하려 하고 있다. 우리는 “정권과 자본' 사측의 이러한 작태에 대한 전체 노동자들의 분노”를 모아 다음과 같이 규탄한다.

하나. 정권과 자본은 경제·경영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이 땅의 모든 노동자들에게 사죄하라 !

하나. 사측은 경제상황과 만도의 실질적인 연계부분을 구체적으로 증명하고 회사 자금운영과 상태를 투명하게 공개하라 !

하나. 사측은 일방적인 복지 축소·중단 요구를 즉각 철회하고 불안정한 생산과 임금체계 개선을 위한 노동조합의 요구를 수용하라 !

<div align=center>2009년 02월 2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만도지부 “만도 자본 규탄 대회” 참가자 일동</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