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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노동자 제05-76(1~2)호 > 소식지/선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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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노동자 제05-76(1~2)호

페이지 정보

작성자 mdnj 작성일08-12-04 12:08 조회1,208회

첨부파일

본문

제05-76(1호)와 제05-76(2호)를 통한 홍보물이니' 참고하십시오.

<b><font color=red>사측! 노조측에 경영환경의 어려움을 설득하려면 사측의 자구책을 우선 제시하라!</font>

노동조합 역시 현재의 경기흐름을 인지하나' 사측의 자구책이 우선이다!</b>
지난 2008년 12월03일(어제)에 1/4분기 전사 노사협의회를 진행하였다. 노동조합은 사측에게 정리된 10가지 전사노사협의회 안건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현안 사안인 고용문제를 거론' 현장에서의 당장의 일거리 문제에 대한 회사의 입장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사측은 세계적인 경기불황에 따른 회사의 어려움만을 호소하면서 회사가 극복하려는 자구책에 대해서는 설명을 전혀 하지 못했다.

사측의 “현재의 경영환경을 극복하면 회사의 성장 가능성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노동조합은 잘 알고 있다. 노동조합은 한라자본의 과거 경영습성에 대해 번복하고 싶지 않지만 현재 사측의 정리되지 못한 입장을 볼 때' 어찌 말을 아낄 수 있겠는가?!

<b>한라자본의 과거 습성에 대해 노동조합은 재론하고 싶지 않으나!?</b>
한라자본은 과거를 충분히 반성하고 그와 같은 재발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하면서 만도를 인수했다. 현재의 경영환경이 자의든지' 타의든지 간에 과거와 같은 경영운영 형태를 보인다면 노동조합은 이후 발생할 일에 대해 책임이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히고자 한다. 복지부문의 강화를 위해 모인 노사협의회 석상에서 회사는 스스로의 자구책 없이 어려움만을 호소할 뿐이었다. 완성자동차의 대내외적인 어려움은 직·간접적으로 노동조합에서도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이유만으로 또다시 조합원 동지들에게 일방적인 고통을 전가한다면 그 뒷문제는 경영진 스스로 책임져야 할 것이다.

현재 만도가 어렵다고 하는 사측은 헬라사업이니' 스텍폴 사업이니 하면서 만도의 자금을 흘리고 있는데' 노동조합에서는 회사의 이러한 사업연결에 대해' 현 상황에서 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가 당?황?스러울 뿐이다! 관련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아직 진행하지 못한 현실이지만 어떠한 방식이든지 현재만을 놓고 볼 때' 과거 만도기계 시절의 상황이 눈 앞에 선명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b>외부사업 보다 우선될 것이 내부에 대한 안정이다!</b>
상기내용에 대한 노동조합의 가장 기본적인 입장을 거듭 밝혀둔다. 사측이 펼치고자 하는 “만도를 이용한 모든 사업”은 단연코 만도에 도움이 되어야 하고 조합원 동지들을 포함한 전체 직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발생시켜야 한다. 아울러 외부적인 사업 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이 있는데' 이는 현 경영진의 “만도 구경영진 시절의 부도덕한 경영' 비리 경영에 대한 의혹 등의 명확한 해소 및 처리 결과”를 위한 노력이다. 내부적인 의혹 해소 및 처리 결과 없이 외부적인 사업에만 치중한다면' 회사에 대한 전체 조합원 동지들의 신뢰는 절대 형성될 수 없다.

노동조합은 “(미국발 등의)금융위기와 동반된 자동차 산업을 포함한 전체 경제시장의 사실 상의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만' 이러한 환경의 극복을 위해서는 사측이 우선 고통을 감내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하며' 복지부문을 포함한 전체 일상적인 정책사업을 중단해서는 안될 것이다.

<b>1/4분기 전사노사협의회</b>
▣일시:12/03(수) ▣장소: 평택공장 회의실 ▣시간: 14:00~15:00' 참석 : ◐노측 : 공병옥 지부장 외 9명 ◐사측 : 변정수 대표이사 외 9명

노측 : 지금의 노사협의회 자리는 노조로는 1/4분기이고 회사로는 4/4분기이다. 노조의 요구안은 10가지가 있는데' 김장상여금은 이미 실무협의를 통해 합의를 하였고 이미 지급하였기에 이후 정리하면 된다. 나머지 요구안에 대한 취지 설명을 먼저 하겠다.

첫 번째' 체육시설 확충 건이다. 현재 각 공장별로 운동장이 있고 운동장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운동장에 대해서는 노조가 요구할 때만 보안이 되어 왔다. 만도는 행정구역상 전라도' 경상도' 경기도로 되어 있고 지역적으로도 만도는 상당한 비중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만도 브랜드에 비해 사내 운동장은 상당히 열악하다. 그래서 주변에 있는 학교 운동장이나 공공 운동장을 대여비를 지급하면서까지 사용하고 있다. 사내 운동장은 이제 참다운 시설로써 갖추어져야 한다. 사내 체육시설이 보완될 수 있도록 회사의 전향적인 생각이 필요하다.

둘째는 생활법률 지원센터를 운영하자는 것이다. 사람이 살다보면 다양한 법률문제가 나타나는데 법률적인 지식을 몰라서 어려움을 당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된다. 조합원을 포함한 직원들이 법률적인 문제나 자문을 구해야 하는 일이 발생될 시 당황하지 않고 부담 없이 법률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법률 지원 센터를 운영하자는 것이다.

셋째로 해외업무 출장 후 복귀 시 익일 휴가를 부여하자는 것이다. 해외출장은 국내출장과 달리 장거리이고 시차가 발생되며 신체적인 피로가 가중된다. 그래서 해외출장 후 복귀 시에는 이러한 적응력이 필요하다. 그러함에도 회사의 근태 문제로 인해 복귀 후 다음날 바로 출근을 하고 있다. 시차 등 신체적인 부담에 대한 적응 그리고 충분한 휴식을 취함으로써 건강하게 출근할 수 있도록 해외출장 후 복귀 시 익일에 휴가를 부여하자는 취지이다.

넷째로 사내체육시설 이용 후 사고발생 시 사후처리를 회사가 책임지라는 것이다. 현재 회사 내 체육시설이 상당히 열악하다 보니 항상 사고발생 위험이 뒤 따른다. 체육시설 보완도 중요하겠지만 사내 체육시설 이용 시 부상 등의 사고가 발생하면 회사가 사 후 대책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섯째로 사원아파트 개보수 건은 회사도 잘 알겠지만 사원아파트는 20년이 다 되었다. 이제는 재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20년이 되다 보니 사원아파트의 문제점들을 회사도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새시(sash)와 보일러에 대한 회사의 지원은 10년 전에 합의했던 7:3의 비율로 하고 있다. 이 부분도 새롭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

여섯째로 유류지원 상향 및 근속년수 세분화 건이다. 유류지원의 취지가 장기근속자의 지원이든 출퇴근 지원이든' 현재 자동차는 개인들에게는 필수로 되어 있으며 출퇴근용 사용량이 늘어났다. 통근버스도 많이 축소되었고 지난 1년차에는 유류비가 상당히 폭등되었지만 이제는 유류비가 많이 하향되었다. 장기근속차원이든지' 출퇴근 지원이든지 간에 이제는 유류지원을 상향하고 근속년수에 따라 좀 더 세분화를 해야 한다.

일곱번째로 복지기금 출연 건이다. 회사의 올해 경영실적이 어떻게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복지기금은 세전 5%를 출연하게 되어 있다. 1/4분기 이내에 복지기금을 출연하라는 것이다.

여덟번째 고용관련(일거리)건이다. 노조가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이 문제에 대해서는 회사 역시 잘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직면했다 하더라도 현장의 조합원 동지들에게는 일거리 축소로 인해 생계에 막대한 영향이 발생되고 있기에 회사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08년 특별상여금 지급 건이다. 총 이익금의 30% 중 5%의 복지기금을 제외하고 25%를 요구하고 있다. 2008년도 경영성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특별상여금에 대한 회사의 입장이 제시되어야 하고 김장상여금은 기 지급이 되었기에 정리하면 된다.

이것으로 노조 요구안에 대한 취지 설명을 마친다. 노조는 안건을 정할 때 상당히 많은 고민을 하고 상정하였다. 정체되었던 부분은 고쳐나가면서 조합원을 포함한 전체 직원이 개선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측 : 이 많은 안건에 대해 회사가 입장을 정리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경제가 상당히 어려운 가운데 노사협의회를 하게 되어 마음이 상당히 무겁다. 현재 우리 내부 사항을 설명하면 현대자동차가 소형차 라인을 제외하고 잔업과 특근을 통제하고 있다. 또한 기아차도 마찬가지이고 대우차는 라인을 중단했다. 우리는 자동차에 부품을 납품해야 공장을 돌릴 수 있는데 자동차가 라인 가동을 축소하고 중단하다 보니 현재 우리는 재고에 시달리고 있고 라인을 운영하기에 상당히 어려운 여건이다. 일부 회사들은 복지부분을 중단하거나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

우리도 다음주부터는 전체적으로 주·야간의 잔업과 특근 통제가 필요하다. 현재의 경영위기는 우리만 최대한 노력한다고 해서 풀어지는 문제가 아니다. 현재 우리는 터널에 들어와 있고 이 터널을 빠져 나가는데 1~2년이 걸릴지 내년 하반기에 풀릴지 모르겠지만 우리 모두가 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나가야 한다. 이러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지만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사무직도 고통을 함께 할 것이다. 현장에서는 일거리 문제로 생계에 타격이 있다는 것 회사도 잘 알고 있다.

노측 : 회사 입장은 잘 들었지만 사무직과 달리 현장은 시급제로 일을 하면서 생계를 보전하고 있다. 회사가 이야기한 것처럼 어려울 때 함께 극복하자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고 회사에 재고가 쌓이고 또한 자동차 문제로 인해 대외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는 것도 이해한다. 그러나 회사가 야간까지도 잔업을 통제한다는 것은 심사숙고 해야한다. 일거리 문제에 대해서는 다음 협의 시 좀 더 심도있게 이야기 하겠지만 회사도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임원진들이 먼저 고통을 함께 해야한다. 임원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모습이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