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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선전물

철의노동자 제05-55호

페이지 정보

작성자 mdnj 작성일08-07-10 09:02 조회1,073회

첨부파일

본문


금속노조 만도지부 공병옥 / 전화(031)680-5400-8 / 팩스 : 680-5409 / www.mdnj.or.kr / 2008년 07월 10일

철의 노동자 제05-55호
조합원과 함께!
현장을 희망으로!!


<font color=red>과연? 한라자본은?</font>
<font color=blue>?-</font> 정도경영합니다. 조합원 임금복지 중요하죠!..

<font color=blue>?-</font> 회사가 어렵다! 일이나 해라!

....2008 임금 단협 NO?!

<b>역시! 자본은 자본일 뿐이다!</B>

<FONT COLOR=BLUE>1997.12.06일 만도기계 흑자부도' 또다시 등장한 “한라자본”
만도를 다시 인수한 후 처음 개최한 임·단협 교섭 !</FONT>

한라자본은 지난 매각교섭에서 과거의 잘못은 충분히 뉘우쳤고 다시 만도를 인수하여 경영을 한다면 과거의 문제를 말끔히 정리하고 새로운 자세로써 투명하고 책임있는 그리고 정도의 경영을 하겠다며 경영의 포부를 밝혔었다.

만도를 인수하게 된다면 조합원 동지들의 고용문제와 복지문제는 중요하므로 서로 가족?같은 차원에서 생각하고 경영을 해 보고 싶다?!며 전체 조합원 동지들까지 챙겨?가는 이런저런 소리들을 쏟아냈었다.

<FONT COLOR=RED>기억도 하고 싶지도 않다. 1997.12.06일! 알짜배기 자동차 부품사 만도기계가 최종부도처리 됐다 ~ 흑!자!부도!.</FONT>

새로운 경영을 기대하라는 한라자본은 만도를 인수하고 현재 노동조합과 첫 임·단협 교섭에 임하고 있다. 한라자본은 매각교섭에서 보여왔던 ‘조합원 동지들의 고용문제와 임금을 포함한 복지문제’에 대해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까?

전체 조합원 동지들은 매각투쟁을 온몸으로써 실천하면서 승리하기까지 투기자본과 악질자본에 대한 절대적인 반대 입장을 고수하면서 외부에 강력한 투기자본 반대 전선을 구축했었다. 한라자본 역시 이러한 사실을 매각교섭을 통해 인정한 바 있다.

<B>그럼! 지금의 한라자본 입장은 무엇일까?!</B>

<FONT COLOR=RED>역시! 자본은 자본일 뿐이다!</FONT>
과거 구 경영진은 현장 노동강도 강화와 함께 자신들의 이익과 대주주이었던 투기자본의 뱃 속만을 챙겨오면서 임·단협 교섭과 노사협의회 시 마다 “회사가 어렵다!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 고임금이다! 단협은 낮은 수준이 아니다!”라고 틀리지 않는 똑같은 소리만을 반복해 왔다. 구 경영진은 결국 자신들과 대주주 투기자본의 이익을 부풀리는데 성공?했다. 과거와 현재 만도의 매출을 급여상태와 비교해 볼 때 정상적으로 볼 수 없는 기형적인 구조를 형성해 오고 있으며 이는 현 경영진도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다.

현장에는 한라자본이 조장하고 있는 “무파업' 무쟁의?!”의 정서에 상당히 분노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한라자본이 들어왔기 때문에 올해 임·단협은 어렵지 않게 진행되지 않겠냐?라는 기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는 6개월 간의 매각교섭에서 노동조합이 한라자본을 상대로 쟁취한 결과에 대한 부분 “고용·단협·노조 승계와 기타”에서 쟁취감을 넘어 자본에 대한 경계와 불안감이 극도로 떨어졌다는 점에서 일부 기대심리가 작용될 수 있다고 노동조합은 판단하고 있다.

노동조합은 “매각투쟁을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한라자본이 전체 조합원 동지들을 생각?해서가 아니라 전체 조합원 동지들이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투쟁전술을 펼쳐냈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조합원 동지들께 다시한번 말씀드리고자 한다. 당시 만도를 반드시 인수해야 한다는 목적이 강했던 한라자본은 “노동조합이 투기·악질자본에 의한 만도지분인수 반대전선을 강력하게 구축한 부분” 등을 의식해서 전체 조합원 동지들에 대해 과장하여 표현하였을 것이다.

노동조합은 어제(7/9일)까지 임·단협 교섭을 5차례 진행했다. 임금과 함께 복지부문 또한 조합원 동지들의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데 매우 큰 범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라자본이 과거에 주장했던 말을 상기할때' 지금까지 치러온 임·단협 교섭을 보면' 역시! 자본은 자본일 뿐이다. 매각교섭 당시 한라자본은 구 경영진과 대주주에 대한 문제를 스스로가 지적하면서 향후 만도 경영진이 변해야 한다는 부분을 강조하기까지 했었다. 전체 조합원 동지들은 과거 구 경영진과 투기자본 대주주에 대한 분노가 아직까지 식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두말하면 잔소리다!

그런데! 한라자본이 지금의 임·단협 교섭석상에서 “구 경영진이 매번 똑같이 떠들었던 소리”를 스스로가 하고 있다. “자본은 자본일 뿐이다”라는 것을 느껴낼 수 있는데 충분한 발언들이다. 어렵다는 소리말이다! 부분적인 표현이지만 어려운? 회사 상황 상 임금동결이 좋은 방법일 수도 있겠다는 발언 등이 거침없이 나오고 있다는 것에 노동조합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흑자부도 후 전체 조합원 동지들은 투기자본에 의한 상시적인 고용불안과 노동강도 강화 속에서도 무너진 만도기계를 만도로써 재성장시키고자 그야말로 피와 땀을 쏟아 희생을 아끼지 않았건만 이익은 누구에게? 어디로? 가버리고' 다시찾아온 한라자본은 이러한 회사가 어렵다면서 어처구니 없는 발언들만을 쏟아내는데 열중하고 있다.

노동조합은 한라자본의 경영 마인드를 이번 임·단협 교섭에서 확인할 것이라고 철·노를 통해 7/8일에 밝힌 바 있다. 며칠이 지났나? 한라자본은 이에 대한 답변인냥 “자본의 속성”을 빠르게? 보여주고 있다.

<FONT COLOR=RED>노동조합은 조기타결 의지!' 사측은 노동조합을 자극?!</FONT>
노동조합은 현장 속에 침투하고 있는 무파업 정서에 대해 사측에게 강도 높게 문제제기를 해왔으며' 사측이 이러한 정서를 계속해서 조장한다면 그 결과는 결국 사측이 책임져야 한다고 수차례 경고한 바 있다. 만도지부 5기 집행부는 속도를 낼 수 있는 교섭을 위해 성의있는 자세로써 노·사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노동조합의 조기타결 의지를 밝혔다.

한라자본은 과거 만도기계 노동조합의 투쟁력을 까먹었나 보다! 노동조합은 교섭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확신을 사측에게 충분히 전달했건만 사측은 여유가 있는 것인가! 사측이 노동조합의 이러한 의지를 시험하려 한다면 노동조합은 과감한 교섭을 위해서 투쟁의 전략과 전술을 강도높게 펼쳐낼 것이다!

<FONT COLOR=RED>노동조합의 경고를 가볍게 느끼려 한다면 강도 높게 쐐기를 박아줄 터!</FONT>
한라자본은 과거 스스로가 내뱉은 말을 상기하고 교섭에 임하여야 한다. 노동조합을 자극시기는 행위는 곧 전체 조합원 동지들을 자극시키는 것이고 이는 부도 전·후에 분노했던 감정을 다시 부활시키는 원인이 될 것임을 명심하라. 사측! 다시 한번 경고한다. 책임있는 자세로써 교섭에 임하고 성의를 다하라! 노동조합은 사측이 투쟁을 원한다면 시!원!하!게! 보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