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노동자 제12-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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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도_지부 작성일23-08-24 07:19 조회161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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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 평가를 통해‘공통 감각’을 만들자
우리는「철의노동자」제12-87호(8/16)에서 동료들과 함께 평가하자고 제안했고 이번 주까지 모바일 설문 접수를 마감할 계획입니다. 그 자료를 토대로 올해 교섭 평가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평가 없이 과제 없다
우리가 노동조합이 달라도 평가를 함께 하려는 이유는 ▷노동조건의 차이가 없으며 ▷각각의 요구안에 우리들의 애환이 담겨있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공동의 모색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교섭에서 우리가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은 집행부, 활동가들의 머리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동료들 가슴에 있습니다.
□ 만도 노동자들의 상식을 세우는 일
평가는 잘잘못을 따져서 상대를 깎아내리기 위함이 아닙니다. 교섭은 사측이라는 상대가 있고,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최소한 지지는 않는다는 말처럼 돌파구를 찾아갈 줄도 알고, 몸싸움을 통해 새로운 과제도 만드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부족한 점, 채워야 할 점을 찾아야 하고 집행부만의 평가가 아닌 조합원 동지들, 더 나아가 다른 노동조합 동료들의 목소리를 통해 하나의 상식을 만들어 가자는 겁니다. 노조가 달라도, 생각이 달라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상식 말입니다.
□ 공통 감각을 만들자
우리가 동료들과의 평가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고민하는 와중에 언론에 이러한 내용이 실렸습니다. 그 내용을 인용하면서 글을 맺습니다.
“‘당연히 이렇게 해야 하지 않아?’라는 공통의 감각이 어느 정도 서로 간에 생각, 입장, 이익이 다르다 할지라도 공동체로서 함께 행동할 수 있는 원천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저마다의 이익과 입장이 서로 다른 사회가 끝없이 분열되어 가고 있다면 바로 이 공통 감각이 사라져가고 있다는 뜻이다.”(『경향신문』<‘공통 감각이 없는 사회’라도 이동관은 안 된다> 8월 20일 인용)
세상 참 요상하게 돌아갑니다!!
태풍이 할퀴고 간 참사가 엊그제 같은데 대한민국은 언제 그랬냐는 듯 숨가쁘게 돌아갑니다. 그 주역이 바로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명실공히 한·미·일 3자 군사동맹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 상황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미국을 중심으로 한 대중국 견제의 최전선에 한국이 우뚝 선 꼴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것은 과연 국민들이 동의한 일인가 입니다.
□ 민주주의가 이처럼 허약합니다
예전에 미처 몰랐습니다. 87년 대통령 직선제 쟁취로 세상이 확 달라질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노동조합의 결성으로 노동자 세상이 올 줄 알았습니다.
또 1996~1997년 정치 총파업이 벌여 김영삼 정권이 한발 물러서면서 이번엔 정말로 노동자 세상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민주노동당이 출범하고 국회의원이 10명 당선되자 노동자 세상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박근혜 탄핵으로 우리는 또 속았습니다. 문재인 정권은 촛불 정부를 자임했지만 촛불 정신을 살리지 못했고 임기 5년의 결과로 윤석열 대통령을 탄생시켰습니다. 그리고 이 정권은 못하는 게 없습니다. 다 제멋대로 합니다. (그림은『경향신문』만평 8/16 인용)
□ 국민이 바로잡야야 합니다
언론장악을 시도한 이동관을 야당의 반대는 물론‘학폭 무마 의혹, 세법 위반 의혹’등 수많은 의혹에도 불구하고 방송통신위원장에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공영방송은 장악됐다고 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