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노동자 제05-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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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dnj 작성일08-03-10 11:07 조회1,482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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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 동지들을 믿기에 앞만 보고 달려가겠습니다.
지부장 공병옥
매각투쟁 승리를 위해 함께 달려오신 조합원동지 여러분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동지들이 있기에 지부 쟁대위는 그 힘을 밑천으로 양도자(선세이지' 경영진)와 양수자(한라)에 대한 전선을 강고하게 치고 싸워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자랑스런 만도지부 2400여 조합원동지 여러분!
저희 5기 집행부는 당선 된 이후 전 조합원의 고용안정과 생존권을 쟁취하겠다는 일념으로 5개월을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돌이켜보면 그 시간들이 하나도 헛되지 않고 오늘의 결과물로 이어졌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집행부 당선이후 각 지회 순회 결의대회를 통해 결의를 모아냈고' 임단협 교섭과는 다른 매각교섭의 특성상 쉽지 않는 싸움이 예상되었기에 언제 어떠한 투쟁지침이 내려지더라도 지도부가 결정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신 조합원 동지들에게 모든 성과를 돌립니다.
이것은 실로 엄청난 모험이었고 경험이었습니다. 만도노동조합 20년 역사 속에 투쟁과 교섭을 변화무쌍하게 배치하는 순간 우리는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매년 임단협 과정에서 투쟁에 발목이 잡혀 집행부가 힘들어했던 것을 조합원 동지들은 수없이 봤습니다. 그러기에 지도부는 투쟁 전략과 전술에서 자본을 압도할 수 있었고' 때론 강하게 때론 유연한 전술 속에 3자 교섭의 틀과 대각선교섭을 상황에 따라 넣었다 뺏다하는 전술로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조합원 동지여러분!
또한 이번 투쟁의 승리는 집행부와 함께 최 일선에서 선봉투쟁을 전개해 오신 평택' 문막' 익산 확대간부 동지들의 승리입니다. 집행부를 믿고 언제 어디든 불평불만 없이 투쟁한 동지들이 있었기에 승리투쟁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투기자본 KKR을 저지하고자 공권력의 탄압에 맞서 하나IB증권과 본사타격투쟁' 인수위 기자회견과 수많은 상경투쟁을 통해 조합원의 생존권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간부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투쟁은 만도지부 발전의 희망입니다.
조합원 동지여러분!
이번 재 매각 투쟁은 임단협 요구와는 다른 향후 20-30년 고용안정을 담보하는 거대한 투쟁이었습니다. 현장의 조합원동지들이 느끼지 못할 정도의 큰 싸움이었습니다. 주)만도 출발이후 4~5년을 힘들게 짓눌렀던 매각투쟁을 정리하는 싸움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요구는 돈 몇 푼 받는 투쟁이 아닌' 생존권이 걸린 싸움이었고 투쟁이었습니다.
그래서 양도자(선세이지)에게는 국민의 혈세로 탕감 받은 엄청난 매각차익에 대해 사회 환원하라는 요구를 중심에 뒀고' 투기자본의 이해를 대변하며 스톡옵션으로 엄청난 부를 창출한 경영진에 대해서는 조합원들에게 돌려주라는 요구였습니다.
또한 97년 흑자부도의 책임이 있는 한라 정몽원회장에겐 단협' 고용' 노조 승계 및 분할매각을 하지 않겠다는 요구와 97년 부도사태에 대한 원상회복' 향후 기업발전전망' 투명경영을 위해 지분을 양도하라는 요구를 걸고 싸워왔습니다.
돌이켜보면 이번 매각과 투쟁 속에 많은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대각선 교섭으로 시작된 교섭에서 대주주와 경영진은 돈 받고 나가면 그만 이라는 식의 시간 끌기로 일관했고' 한라건설도 단협' 고용' 노조 승계와 분리매각반대 입장을 밝혔지만' 실질적 교섭은 진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회별 조합원 상경투쟁을 전개하자 그때서야 3자교섭이 성사되었고' 구체적 안이 제시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교섭이 진전이 없었고' 노동조합은 조합원과 함께 투쟁을 배치하며 대각선 교섭으로 전환했으며 지분양도의 분명한 입장을 전달하자' 당황한 한라는 잘못하면 계약자체가 파기될 것을 걱정해 상장 시 1인당 주식 50주를 제시했습니다. 또한 원상회복과 사회 환원 및 기업발전전망에 대한 입장을 제시했고' 3/10 대주주와 경영진은 조합의 압박에 못 이겨 안을 제시하게된 것입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지부 쟁대위는 어제 사측 최종안을 제시받고' 오늘 총회를 통해 조합원의 결정에 따르기에 했습니다. 사측 최종안을 받기 전 주말부터 여러 가지 검토를 했습니다. 투쟁이 장기화될수록 대주주와 선세이지가 받는 압박보다 인수자 한라로 집중되는 것은' 향후 현장의 일거리를 만들고 고용안정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결단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장 큰 고민은 의혹이 커지고 있는 현경영진에 대해 우리의 요구를 포기하고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냐는 문제와 이럴 경우 한라인수를 근본적으로 거부하는 투쟁을 현실적으로 가능 하는가 하는 중대한 문제였습니다. 결론은 요구안을 최대한 접근 시키돼' 최악의 경우 돈을 포기해서라도 원칙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던 것입니다.
자랑스런 조합원 동지 여러분!
5기 집행부는 이번 매각투쟁을 전개하면서 동지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싸웠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모든 걸 말씀드릴 수 없지만' 금속노조 최초로 매각투쟁에서 투명경영을 강제할 수 있는 주식을 쟁취했고' 투기자본의 발목을 잡고 매각차익에 대해 조합원들에게 환원도 시켰습니다.
분리매각을 저지시켰고' 고용안정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상장시점에 우리사주조합에 20%한도에서 활인된 가격으로 출연하겠다는 정몽원회장의 약속도 받아냈습니다. 쉼 없이 달려온 지난 5개월의 투쟁에서 이글을 쓰면서 저 또한 조금만 더 하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그러나 노동조합은 힘 있을 때 결정해야 한다는 경험에 따라' 지부장으로서 결단할 때라 생각했고 지회장 동지들과 함께 동지들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내일 클로징이 되면 센세이지와 경영진은 떠나가고' 신 회사 한라가 들어옵니다. 신 회사 출발하면 노동조합은 할일이 너무 많습니다. 다소 부족한 점은 신 회사 출발이후' 바로 시작되는 노사협의와 임단협을 통해 동지들에게 성과물을 안겨드리겠습니다. 정말 고생하셨고' 바램이 있다면 집행부가 앞으로 힘 받아 싸울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신다면 그 마음으로 전진하겠습니다. 동지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5기 집행부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부장 공병옥
매각투쟁 승리를 위해 함께 달려오신 조합원동지 여러분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동지들이 있기에 지부 쟁대위는 그 힘을 밑천으로 양도자(선세이지' 경영진)와 양수자(한라)에 대한 전선을 강고하게 치고 싸워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자랑스런 만도지부 2400여 조합원동지 여러분!
저희 5기 집행부는 당선 된 이후 전 조합원의 고용안정과 생존권을 쟁취하겠다는 일념으로 5개월을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돌이켜보면 그 시간들이 하나도 헛되지 않고 오늘의 결과물로 이어졌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집행부 당선이후 각 지회 순회 결의대회를 통해 결의를 모아냈고' 임단협 교섭과는 다른 매각교섭의 특성상 쉽지 않는 싸움이 예상되었기에 언제 어떠한 투쟁지침이 내려지더라도 지도부가 결정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신 조합원 동지들에게 모든 성과를 돌립니다.
이것은 실로 엄청난 모험이었고 경험이었습니다. 만도노동조합 20년 역사 속에 투쟁과 교섭을 변화무쌍하게 배치하는 순간 우리는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매년 임단협 과정에서 투쟁에 발목이 잡혀 집행부가 힘들어했던 것을 조합원 동지들은 수없이 봤습니다. 그러기에 지도부는 투쟁 전략과 전술에서 자본을 압도할 수 있었고' 때론 강하게 때론 유연한 전술 속에 3자 교섭의 틀과 대각선교섭을 상황에 따라 넣었다 뺏다하는 전술로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조합원 동지여러분!
또한 이번 투쟁의 승리는 집행부와 함께 최 일선에서 선봉투쟁을 전개해 오신 평택' 문막' 익산 확대간부 동지들의 승리입니다. 집행부를 믿고 언제 어디든 불평불만 없이 투쟁한 동지들이 있었기에 승리투쟁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투기자본 KKR을 저지하고자 공권력의 탄압에 맞서 하나IB증권과 본사타격투쟁' 인수위 기자회견과 수많은 상경투쟁을 통해 조합원의 생존권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간부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투쟁은 만도지부 발전의 희망입니다.
조합원 동지여러분!
이번 재 매각 투쟁은 임단협 요구와는 다른 향후 20-30년 고용안정을 담보하는 거대한 투쟁이었습니다. 현장의 조합원동지들이 느끼지 못할 정도의 큰 싸움이었습니다. 주)만도 출발이후 4~5년을 힘들게 짓눌렀던 매각투쟁을 정리하는 싸움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요구는 돈 몇 푼 받는 투쟁이 아닌' 생존권이 걸린 싸움이었고 투쟁이었습니다.
그래서 양도자(선세이지)에게는 국민의 혈세로 탕감 받은 엄청난 매각차익에 대해 사회 환원하라는 요구를 중심에 뒀고' 투기자본의 이해를 대변하며 스톡옵션으로 엄청난 부를 창출한 경영진에 대해서는 조합원들에게 돌려주라는 요구였습니다.
또한 97년 흑자부도의 책임이 있는 한라 정몽원회장에겐 단협' 고용' 노조 승계 및 분할매각을 하지 않겠다는 요구와 97년 부도사태에 대한 원상회복' 향후 기업발전전망' 투명경영을 위해 지분을 양도하라는 요구를 걸고 싸워왔습니다.
돌이켜보면 이번 매각과 투쟁 속에 많은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대각선 교섭으로 시작된 교섭에서 대주주와 경영진은 돈 받고 나가면 그만 이라는 식의 시간 끌기로 일관했고' 한라건설도 단협' 고용' 노조 승계와 분리매각반대 입장을 밝혔지만' 실질적 교섭은 진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회별 조합원 상경투쟁을 전개하자 그때서야 3자교섭이 성사되었고' 구체적 안이 제시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교섭이 진전이 없었고' 노동조합은 조합원과 함께 투쟁을 배치하며 대각선 교섭으로 전환했으며 지분양도의 분명한 입장을 전달하자' 당황한 한라는 잘못하면 계약자체가 파기될 것을 걱정해 상장 시 1인당 주식 50주를 제시했습니다. 또한 원상회복과 사회 환원 및 기업발전전망에 대한 입장을 제시했고' 3/10 대주주와 경영진은 조합의 압박에 못 이겨 안을 제시하게된 것입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지부 쟁대위는 어제 사측 최종안을 제시받고' 오늘 총회를 통해 조합원의 결정에 따르기에 했습니다. 사측 최종안을 받기 전 주말부터 여러 가지 검토를 했습니다. 투쟁이 장기화될수록 대주주와 선세이지가 받는 압박보다 인수자 한라로 집중되는 것은' 향후 현장의 일거리를 만들고 고용안정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결단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장 큰 고민은 의혹이 커지고 있는 현경영진에 대해 우리의 요구를 포기하고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냐는 문제와 이럴 경우 한라인수를 근본적으로 거부하는 투쟁을 현실적으로 가능 하는가 하는 중대한 문제였습니다. 결론은 요구안을 최대한 접근 시키돼' 최악의 경우 돈을 포기해서라도 원칙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던 것입니다.
자랑스런 조합원 동지 여러분!
5기 집행부는 이번 매각투쟁을 전개하면서 동지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싸웠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모든 걸 말씀드릴 수 없지만' 금속노조 최초로 매각투쟁에서 투명경영을 강제할 수 있는 주식을 쟁취했고' 투기자본의 발목을 잡고 매각차익에 대해 조합원들에게 환원도 시켰습니다.
분리매각을 저지시켰고' 고용안정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상장시점에 우리사주조합에 20%한도에서 활인된 가격으로 출연하겠다는 정몽원회장의 약속도 받아냈습니다. 쉼 없이 달려온 지난 5개월의 투쟁에서 이글을 쓰면서 저 또한 조금만 더 하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그러나 노동조합은 힘 있을 때 결정해야 한다는 경험에 따라' 지부장으로서 결단할 때라 생각했고 지회장 동지들과 함께 동지들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내일 클로징이 되면 센세이지와 경영진은 떠나가고' 신 회사 한라가 들어옵니다. 신 회사 출발하면 노동조합은 할일이 너무 많습니다. 다소 부족한 점은 신 회사 출발이후' 바로 시작되는 노사협의와 임단협을 통해 동지들에게 성과물을 안겨드리겠습니다. 정말 고생하셨고' 바램이 있다면 집행부가 앞으로 힘 받아 싸울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신다면 그 마음으로 전진하겠습니다. 동지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5기 집행부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