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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선전물

철의노동자 제05-40호

페이지 정보

작성자 mdnj 작성일08-04-03 01:14 조회1,297회

첨부파일

본문

금속노조 만도지부 공병옥 / 전화(031)680-5400-8 / 팩스 : 680-5409 / www.mdnj.or.kr / 2008년 04월 3일

철의 노동자 제05-40호
조합원과 함께!
현장을 희망으로!!

<B><FONT COLOR=RED>말로는 선진적 노사관계 구축' 뒤로는 신 노무관리?/
“ 사측은 기초질서 확립' 무파업' 노사화합선언 등 현장에 이데올로기 공세를 중단할 것”</B></FONT>

▣ 신 노무관리로 현장을 장악하려는 술수를 즉각 중단할 것을 경고한다.

지난 8년간 투기자본의 그 늘 아래서 사측과 경영진들은 현장을 장악하기 위해 신 노무관리를 도입하였다. 사측이 신 노무관리를 도입하면서 가장 두드러지게 시행했던 것이 부서별 운영과장제도를 도입하여 조합원 및 가족들의 애' 경사 및 기념일까지 직접 챙겨주었다는 것이다. 사측이 말하는 운영과장제도 도입은 사무직과 현장 조합원들간에 인간적 유대관계 형성을 하기 위함이라고 했지만 조합이 밝혀낸 사측의 흑심은 부서별 또는 과별로 운영과장을 중심으로 조합원들을 쥐락펴락하겠다는 것이었다. 또한 투기자본 대주주인 주)만도로 출발하면서 비조합원인 중간관리자와 현장의 중간관리자를 이용하여 대대적으로 현장의 기초질서 확립을 운운하면서 강제와 강압으로 현장의 운영체계를 만들어 가려 했던 것이다.

사측도 분명히 알고 있을 것이다. 신 노무관리 도입은 오히려 그나마 있었던 사무직과 현장 조합원들 간의 인간적 관계가 오히려 급랭해지고 활발하고 생동감 있게 운영되어야 할 생산의 현장은 암울할 정도로 침체되는 결과를 초래하였으며 또한 노사관계는 사측에 대한 불신의 씨앗을 만들어 냈고 이로 인한 피해는 우리 모두에게 돌아갔음을 똑똑히 기억할 것이다. 그러함에도 신 회사 출발을 빌미로 자신의 살길을 찾겠다고 오버하는 일부 비조합원들 및 현장의 중간관리자와 이를 방조하고 묵과하는 사측에게 2400여 조합원을 대표하는 노동조합이 분명하게 경고하는 바이다. 현장기초 질서 운운하면서 조합원들의 삶의 터전인 현장을 강제와 강압으로 감시하고 과거의 운영과장제도를 강화하여 신 노무관리 도입 음모를 중단하지 않는다면 이에 대하여 노동조합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응해 나갈 것이며 이의 모든 책임은 사측에게 있음을 강력히 밝히는 바이다.

▣ 사측이 말하는 선진적 노사관계는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작태이다.

한라가 만도를 인수하면서 지난 3월 12일 신 회사로 출발하였다. 한라와 매각교섭 과정 중에 또한 취임식에서 정몽원 회장과 대표이사는 정도경영과 투명경영 그리고 선진적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바 있다. 노동조합은 사측에게 선진적 노사관계 구축 자체를 부정하지 않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노사 신뢰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귀가 따가울 정도로 이야기를 하였다.

그러나 신회사가 출발한지 한달도 체 안 되어서 현장에 이데올로기 공세를 자행하는 사측의 작태를 보니 개탄을 넘어 분노가 폭발할 지경이다. 과연 사측이 말하는 선진적 노사관계는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수준이었다는 말인가? 한라가 들어 왔으니 모든 것을 다 들어 줄 것이고 그래서 노동조합도 무파업' 무분규' 노사화합을 해야 하고 그에 대한 일환으로 전사 사생대회를 개최하는 것이라는 미친 개소리들이 현장에 난무하고 있는데 노동조합은 이에 대하여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유언비어 유포자를 밝혀내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다.

노동조합은 현장에 난무하는 유언비어의 발원지는 사측임을 규정하고 사측이 말하는 선진적 노사관계가 이데올로기 공세를 통해 조합원들의 조직력을 분열시키고 나아가 노동조합 골간을 흔드는 것이라면 노동조합은 한라자본과 신 경영진들도 구경영진들과 다름없는 그 나물에 그 밥으로 치부할 것이다. 또한 물과 기름이 석이지 못하는 것처럼 만도 노사관계도 신뢰와 믿음으로 융화되지 못하고 적대적 노사관계가 될 수밖에 없음을 천명하는 바이고 또한 현장에 대한 유언비어 날포를 즉각 중단할 것을 경고하는 바이다.

<FONT COLOR=BLUE><B>해외공장 실사를 통해 국내공장 고용안정 정책대안을 만들어낼 것이다!</B></FONT>

▣ 노사합의서에 근거하여 해외공장 실사를 통해 해외공장 운영 실태를 면밀히 파악할 것이다.

지난 8년간 투기자본 경영체계에서 해외공장이 늘어남과 동시에 해외수주 물량이 국내공장에 적용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구 사측에게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여 왔고' 이는 결국 주)만도 매각교섭 과정 중에 국내공장 물량은 줄어들고 해외공장 물량은 증가했음이 나타났다. 노동조합이 지금까지 해외공장 생산현황과 수주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국내공장 적용여부를 면밀하게 주도하지 못했던 것은 사측의 해외공장에 대한 수주자료와 실적자료를 확보하는 어려움에서 비롯되었다.

5기 집행부는 핵심사업으로 매각투쟁과 조합원들의 고용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였고 매각투쟁과 교섭을 통해 국내공장 일거리 축소와 국내제품 일방적 해외반출에 대한 강력한 이의제기를 통해 상반기 내에 해외공장에 대하여 실사를 하기로 합의한바 있다. 노동조합은 해외공장 실사가 필요에 따라서 진행하는 1회성 실사개념이 아니라 5기 집행부부터 분기별 또는 반기별로 해외공장 실사팀 운영시스템을 도입하여 해외공장 수주현황과 실적을 면밀히 분석해 낼 것이다. 또한 국내공장과 해외공장에 관련한 생산제품 및 차종' 해외수주 물량에 대하여 국내공장 및 해외공장 적용방식과 방법' 불합리한 수주관계 등을 철저히 조사할 것이다.

▣ 해외공장 실사를 통한 분석 자료로 공세적인 고용안정체계를 만들어 갈 것이다.

지난 11차 운영위원회에서 매각교섭에서 합의되었던 해외공장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확정하고 세부적인 추진은 실무협의 후 차기 운영위에서 확정하기로 한바있다. 노동조합은 해외공장 실사를 실시하기 전에 실사 팀에 대한 교육을 배치하고 실사에 대한 근본적인 방향을 수립할 것이다.

이번에 실시하는 실사 팀은 평택/문막/익산공장 제품들이 진출해 있는 미국 맥 공장과 중국의 북경' 소주' 천진' 하얼빈 공장과 인도의 MIL' MIS 공장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실사를 진행할 것이고 실사를 통해 확보한 분석 자료는 이후 국내공장에 대한 안정적인 고용안정을 확보하고 나아가 공세적인 고용위원회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근거로 활용될 것이다. 또한 사측이 08년 내에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해외공장에 대한 사업계획 설명회를 하겠다는 합의가 있는 만큼 사측의 해외공장 경영에 대한 분석 자료로도 활용될 것이다.
해외공장 실사를 통해 국내공장 고용안정 정책대안을 만들어낼 것이다!

<B>해외공장 실사에 대한 노동조합의 방향</B>

번호 / 주요 분석 및 실사내용
1. 국내공장에 발생되고 있는 제반 문제와 향후 발생 가능한 문제점 취합
2. 국내공장 생산물량 추이와 수주물량에 대한 미적용 차종 분석
3. 국내공장에 적용되어야 할 차종과 사양 차종에 대한 분석
4. 국내공장에 생산가동률 대비 부족분에 대한 분석
5. 완성자동차 생산제품에 따른 수주 가능한 차종 분석
6. 사측 제시 자료와 해외공장 실태와의 비교 분석
7. 해외공장 규모 및 생산능력 대비 생산가동 실태 파악과 국내공장과의 비교자료 초안 마련
8. 국가별 공장에 대한 관련 법률(강제조항 등) 수집과 분석 (예: 나프타관련 등)
9. 해외 노동자 고용상태 및 노동조건과 노동관계법 파악
10. 국내공장과 해외공장의 수주에 관한 영업범위 및 관여 권한 파악
11. 수주품에 대한 국내공장 적용과 권한의 대상 및 기준 파악
12. 국내공장 당장의 고용문제 해결을 위한 대응방안 구상 및 중' 장기적인 고용안정 정책마련
13.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