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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의대책위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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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dnj 작성일08-02-13 07:23 조회1,29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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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font color=red><b>이제 매각교섭은 시작됐다! 투쟁!!</font>
<font color=blue>경영에 대한 도덕성을 찾아야 경영은 시작될 수 있다!</font>
양도자`양수자`경영진은 명심하라!</b>

지난 2/12일 경영진과의 첫 교섭으로 매각교섭은 이제 시작됐다! 만도지부 쟁의대책위원회는 주식회사 만도에 대한 재매각의 바람직한 결론을 위해서“모든 역량을 쏟기 위한 체제”를 갖췄다. 자본! 교섭을 장난으로 봐선 안 된다!

<b>만도기계 역사는 소리 없이 울부짖고 있다!</b>
1999.11.27일 거대한 규모가 붕괴되면서 태어난 (주)만도! 우리는 그날을 잊을 수 없다. 1998.2.23일에 합의한 “고용안정합의서”를 부도책임자가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1998.9.3일 새벽에 만도기계 전국 7개 공장에 엄청난 규모의 공권력을 투입' 전체 조합원동지들과 노조를 무참히 짓밟았던 참혹한 사태! 부정경영자 오상수 대표이사와 정몽원 전 회장은 부도 책임 없이 오히려 재산증식과 경영복귀를 하고 말았다는 것에 만도기계 역사는 소리없이 울부짖고 있다!

<b>투기자본과 부도책임자 및 경영진의 행위! 도덕적으로 용서 받을 수 없다!</b>
흑자기업이 부정경영으로 인해 부도가 난 후 전체 조합원동지들은 만도의 살아있는 역사를 다시 한번 만들기 위해 인생을 걸었건만 결과는 참혹할 뿐이다. 당시 정몽원 회장과 정부는 외자유치를 하겠다면서 고용합의를 파기' 노동자들을 무참히 짓밟았고 로스차일드는 10억달러 외자유치는커녕 3억4'500만 달러만 들여왔으며 이자율이 낮은 국내 구조조정기금을 사용해 만도에 투기하는 등 오히려 국내자금이 외국자본으로 유입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를 발생시켰다.

그 속에서 한라그룹 부채의 61%가 국민혈세로 탕감됐고 선세이지는 만도에 1억6'500만달러만을 들여오고 2억8'100만달러를 회사의 국내 차입금으로 하여 7'000억원의 국부를 유출시켰다. 정몽원 전 회장은 만도주식 매입 매매' 자문료 2'000만불' 한라건설과 감자 및 배당' 17.9%지분에 대한 매각가격 등으로 전체 2'400억원이 넘는 엄청난 금액을' 오상수 대표이사는 222억원 가량을' 전체임원은 1'024억원 가량을 재산증식으로 발생시켰다는 것으로 노조는 추정하고 있다. 흑자부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당사자들의 대가는 황당하게도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재산증식이었던 반면 노동자는“노·사 고용합의 파기' 대량해고와 임금 삭감 및 반납' 구조조정' 비상경영체제로 인한 억압과 노동강도 강화 그리고 상시적인 고용불안' 투기자본의 국부유출”을 대가?!로 받고 말았다.

조합원들이“흑자부도라는 아픈 과거를 항시 상기하며 오직 희생만을 감수하는 등 지난 10년 간 몸과 마음을 쏟아 국민으로부터 다시 한번 기업의 신뢰를 얻는 것에 집중”할 때 부도책임자 정몽원 전 회장과 오상수 대표이사 그리고 현 임원들은 자신들의 재산증식에만 몰두하고 있었다. 투기자본의 국부유출과 함께 발생한 분노의 장면이다!

<b>경영에 대한 도덕적인 양심을 찾을 때 비로소 경영은 시작될 수 있다!</b>
노조의 매각교섭과 요구안의 당위성은 충분하다. 투기자본과 부도책임자 그리고 경영진의 행위는 도덕적으로 절대 용서 받을 수 없다. 노조의 매각교섭 대상인 이들은 국가와 국민과 노동자에게 사죄를 하고 도덕적인 양심을 보여야 한다. 이들이 부도덕한 양심으로 비열한 작태를 고수한다면 노조는 이들을 악질자본으로 규정하고 기업적·사회적인 책무에 관한 도덕적 투쟁! 만도매각대금완불저지 투쟁으로 돌입하면서 매각 자체를 무효화 시킬 것이다.

<b>조합원 동지들의 분노와 저력이 매각투쟁을 승리로 이끌 원동력이다!</b>
조합원동지들은 투기자본에 의한 상시적인 고용불안으로 너무나도 지쳐있다. 과거 쓰라린 아픔과 상처에 대한 치유는커녕 연속되는 고통으로 녹초?!가 돼 버렸다. 누가 강건한 노동자들을 이토록 지치게 만들었던가?! 노조는“조합원 동지들의 분노가 쟁의대책위원회에 완전하게 결합할 때 저들과의 매각교섭을 승리로써 이끌 수 있다”고 소리 높여 외치고 있다! 노조는 동지들께서 지친 모습을 과감하게 던져버리고“부도덕한 자본의 마인드를 바로잡고 조합원 동지들의 과거 아픔을 치유하고 만도를 국민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매각투쟁”에 집행부를 중심으로 압도적인 참여와 실천투쟁을 당부 드리고자 한다. 만도지부 쟁의대책위원회는 조합원 동지들의 하나 된 분노와 저력! 통 큰 단결을 믿고 매각교섭에 총력을 쏟을 것이다! 조합원 동지들의 이탈 없는 전체참여투쟁으로써 매각투쟁 승리할 수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만도지부 쟁의대책위원회 일동 2008년 2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