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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교섭 속보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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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dnj 작성일08-02-15 10:39 조회1,48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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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최종 마무리는 3자 합의를 하겠다고 동의하였다!

한라와 매각과 관련된 교섭이 2/14일 열렸다. 노동조합과 한라는 주1회 교섭의 원칙을 세워내고 이후 최종합의는 3자간 합의한다는 동의를 받았다. 교섭을 진행하면서 노동조합은 만도 현안문제가 해결되기 이전에 매각대금지급과 신 회사 경영진 발표를 일방적으로 한다면 노동조합과 적대적 관계는 물론이고 3월초 신 회사 출범을 강
력하게 막아내기 위하여 노동조합 방식대로 할 수밖에 없음을 명확하게 전달하였다.


1차 매각교섭 내용
◐ 일시: 08년 2월 14일(목) ◐ 장소 :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 시간 : 14:00 ~ 16:15
◐ 참석: 노측→ 공병옥 지부장외 11명 한라측→ 장춘구 사장외 2명



노측: 언론에 보도된 돈 잔치에 대해 한라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라: 당사자가 서로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나도 그 자리에 있었으면 거부를 못했을 것이다. 돈이 내주머니에 들어왔지만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야 답이 나오지만 자기 입장만 생각한다면 답이 없다. 조합요구안에 대해서 공문으로 받았다. 전체 요구안에 대해 설명을 하고 진행을 하도록 하자.

노측: 교섭의 원칙을 정하자. 한라측에서 3명이 참석했는데 이후에도 3명만 참여 할 것인가? 그렇다면 정 회장의 위임장이 제시되어야 한다. 노동조합은 매각교섭 단기적으로 끝내고 싶다. 2월말 끝내려는 의지가 있다. 매각교섭과 관련하여 만도와 주2회 교섭을 결정하였다. 또한 만도는 필요하다면 교섭회수와 상관없이 진행 할 수 있다고 하였는데 한라와는 주1회 매주 수요일에 했으면 하고 필요하다면 시간과 장소 날짜 구애없이 조합은 하고자 하는데 동의 하는가?

한라: 우리도 빨리 마무리되길 바란다. 그렇게 하도록 하자

노측: 마지막 교섭은 3자 합의라는 원칙 속에 원할 한 교섭을 위해 현재는 대각선 교섭을 진행하고 이후 정리하는 마지막에는 3자 합의를 조합이 요구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한라는 동의 하는가?

한라: 그렇게 진행하도록 하자

노측: 현재 노동조합 요구안에 대해 대주주와 회사' 한라에 발송하였다. 한라에서 노동조합의 요구안에 대하여 충분히 검토를 하였으리라 생각한다. 노동조합 요구를 한라는 무리한 요구도 있을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노동조합의 안은 절대로 무리한 요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조합 요구안에 대해서 검토된 안이 있으면 제시하길 바란다.

한라: 노동조합의 전체 입장 충분히 들었다. 조합 요구안에 대하여 전체적인 입장 답을 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제시하겠다. 그리고 여기서 답을 낼 수 있는 것은 내겠다. 노조와 단협' 고용승계에 대하여 MOU체결 되었지만 모든 것이 영문으로 되어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합의 된 내용이 있으면 확인하고 카피를 하여 제출하겠다. 회장님이 분명한 약속을 하였다. 이후 회장님의 확약서 제출하겠지만 이번 매각문제에 대해서 분리' 분할 매각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또한 구조조정해서 분리매각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만도는 우리 모두의 것이다. 노조도 종업원의 일부이다. 자본이 투자하면 위험부담이 있기에 그들의 몫도 있고' 생산을 열심히 하는 종업원들의 몫도 있다. 투명경영을 통해 정보를 공개 할 것이다. 깁스코리아 문제는 품질과 가격이다. 만도가 손실을 본다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같은 가격이라면 깁스가 납품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져야 한다. 지분 출연은 현실적으로 할 수 없다. 콘소시엄 구성 시 한라가 경영을 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한라가 지분은 팔 수 없다. 원상회복 문제는 자료를 검토해보아야 하겠지만 몇 회에 걸쳐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자세한 자료를 검토해 보아야 한다. 해외공장에 대해 당장 답변할 수 없지만 현재 완성차들이 무조건 해외공장에 대해 선호를 하지 않는 추세이다. 가격과 품질이 해외보다 났다고 평가가 나오면 경영진과 노조에게 다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국내물량에 대해 수주를 받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 해외공장 실사 문제는 구체적으로 고민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회사가 해외공장 실사를 하면 그에 대한 내용은 노동조합에 공개할 것이다. 이후 해외공장 사업계획과 장기 계획에 대해서도 노동조합에 공개 할 것이다. 노사가 알아야 대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신차 수주와 개발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노조에 공개 할 것이다.

노측: 한라가 기업발전 전망에 대해 이후 들어와서 하겠다고 이야기 하는데 노동조합은 들어오기 전에 대략적이라도 기업발전 전망이 제시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이에 대해 조합원들도 기대를 하고 있다. 노동조합의 핵심 요구인 현재 지분에 대한 입장이 있어야 한다. 해외공장에 완성차와 동반진출에 대한 큰 문제는 없었다. 그러나 어느 날 부터인가 해외공장 물량에 대해서는 동반진출에 따른 내용으로 나타나지 않고 국내내수에서 현대를 벗어나고자 해외공장이 확대되면서 완성차와 함께 진출하였지만 이와 전혀 무관한 나프타와 맥 공장문제로 평택 국내공장이 초토화 된 것이다.

한라: 현재 우리 쪽에서는 주말 연휴 가리지 않고 만도 사람을 만나고 있다. 해외공장 계획과 생산계획 등 전반적인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노측: 한가지 물어보고 싶은 것은 현재 조합은 만도 경영진과 협상을 하고 있는데 한라와 하는 교섭을 만도 경영진에게 위임하여 협상할 생각이 있는가?

사측: 아까 이야기 했듯이 병행협상을 통해 최종 3자 합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나가는 입장과 들어가는 입장은 분명히 다르다.

노측: 한라는 3월 31일 최종 크로징을 보고 있다. 현재 노사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매각대금을 현재 노사관계가 해결되기 전에 지급하면 이후 한라와 문제가 될 수 있다. 노사 문제가 정리되지 않는다면 한라도 3월초에 신 회사 출범할 수 없다. 양도자' 경영진' 한라에게 지분을 노동조합이 요구하고 있다. 상장 시 우리사주하고 분명히 틀리다. 노동조합 입장 양수자에게 전달하겠다고 경영진이 이야기 했다. 노동조합은 한라가 들어왔지만 부담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노동조합 요구에 대한 대주주와 경영진의 입장이 없다면 도덕적인 문제에 대해 분명히 제기 할 것이다. 한라에서도 이러한 노동조합의 입장을 경영진에게 분명히 전달 해 주었으면 한다. 노동조합의 요구에 대해 경영진은 무리한 요구로 한다면 할 수 없다고 협박을 하는데 무엇이 무리한 요구인지는 모르겠지만 노동조합은 돈으로 해결하려는 생각 없다. 경영진과 대주주에게 요구하는 조합의 입장에 대해서 한라도 대책을 세워주길 바란다.

한라: 현 노사문제에 대해 우리도 만도 회사에 크로징에 지장 없도록 해달라고 분명히 이야기 했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서 콩 내놔라 팥 내놔라 하는 식으로 이야기는 할 수 없다. 우리도 짧은 시간 내에 마무리되길 바란다. 현실적으로 해결 될 수 있도록 안을 잡아 갈 것이다.

노측: 오토리브 만도 지분 매각을 하면서 이익금은 대주주가 가져가고 이에 대한 세금은 만도에서 300억 정도를 냈다고 들었는데 이에 대해 알고 있는가?

한라: 대주주와 연관된 것은 175억 정도로 알고 있고 인수대금에서 제외하기로 하였지만 그쪽에서 국제심판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 배당 감자 후 원천징수를 하지 않았고 국세청이 조사 나와 원천징수 대상이라고 하여 세금을 회사가 맞은 것으로 알고 있다. 대주주에게 받아서 세금을 내야 되는데 그러지 못했다. 이에 대한 세금이자까지 인수대금에서 제외하기로 하였다.

노측: 한라가 만도를 인수하여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재의 만도는 고용과 생산문제가 심각하다. 이에 대해 기업의 발전전망이 조합원들에게 제시되어야 신뢰가 생긴다. 한라가 만도를 인수하여 조합원과 노동조합은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국내공장에 물량은 없고 해외공장 문제로 고용에 문제가 발생된다면 노사 마찰이 생긴다. 노동조합의 핵심 요구인 지분문제 또한 분명한 안을 제시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노동조합 입장대로 갈 수밖에 없으며 그 길은 하나이다. 매도자에 대한 매각대금이 현재 노사관계가 정리안된 상태에서 지급된다면 한라가 들어와도 적대적 관계가 될 수밖에 없다. 한라와 긍정적인 관계 기대된다. 조합도 요구안에 대해 고민을 하겠지만 한라도 많은 고민을 하여주길 바란다. 서로 심도 있는 고민과 교섭 속에서 잘 마무리되길 바란다. 차기 교섭은 다음주 수요일에 하고 시간은 14시로 하자. 장소는 실무에서 정하도록 하자. 오늘 수고 많았다.

차기교섭 : 08년 2월 20일(수) 장소: 추후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