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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교섭 속보 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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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dnj 작성일08-02-21 11:08 조회1,32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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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정몽원 회장 위임장 노동조합 조합에 제출하다!
“ 고용승계' 노조승계' 단협승계 하겠다는 입장을 문서로 제출함”


2/20(수) 한라와 2차 교섭이 열렸다. 한라는 전차 노동조합 요구에 따라 정몽원 회장의 위임장과 고용승계' 단협승계' 노조승계를 하겠다는 한라의 입장을 문서로 제출하였다. 또한 노동조합이 요구하고 있는 한라 경영권에 대한 것과' 단기간에 이익금을 환수하지 않는다는 한라 컨소시엄 참여 업체들간의 합의서를 복사하여 노동조합에 제출하였다. 노동조합은 조합 요구안 중심으로 실질적 내용으로 차기 교섭부터 진행되기를 요구하고 이후 최종 마무리는 3자 합의 틀 속에서 세부적인 문안과 합의서를 작성하자고 요구하였다.




2차 매각교섭 내용
◐ 일시: 08년 2월 20일(수) ◐ 장소 :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 시간 : 16:00 ~ 17:20
◐ 참석: 노측→ 공병옥 지부장외 11명 한라측→ 장춘구 사장외 2명(장춘구사장 불참)



노측: 공식적인 2차 자리이다. 정몽원 회장과 장춘구 대표이사의 공식적인 위임장 잘 받았다. 노동조합은 이번 매각교섭 최대한 빨리 마무리되길 바란다. 그러한 자세로 지금 한라와 대각선 교섭을 진행 중에 있지만 매각교섭이 빨리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노동조합이 요구하고 있는 요구안을 중심으로 교섭이 진행되어야 한다. 현재 2400조합원들과 노동조합은 낡은 이미지는 털어버리고 새로운 회사에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는 마음이다. 노동조합은 대주주와 현 경영진들과의 현안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신 회사로 출발하는 것은 낡은 이미지를 고스란히 갖고 가는 것이다.

한라: 한라는 지금 만도 경영에 참여한 것도 아닌데도 노동조합과 대주주와 경영진과의 문제가외부에서 보는 시각은 다르다. 한라가 만도를 인수하는 시점에서 만도가 파업을 하니까 외부의 시선은 다르다. 정몽원 회장님은 만도 수주를 받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는데 만도가 파업을 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갖고 계시다. 또한 이로 인해 현대로부터 항의 전화를 받았고' 만도 파업에 대한 문제를 한라가 책임져야 한다는 항의를 받았다. 현재 한라는 애매한 위치에 있다. 이러한 관계에 한라는 외부적으로 상당히 어려움을 받고 있고 수주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만도 노사 관계에 대해 현대가 상당히 우려를 하고 있기에 한라에 항의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불신을 없애기 위해 노사가 협력하여 수주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
노조의 어려움도 있겠지만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 할 필요가 있다. 내부적으로 노동조합이 대주주와 경영진에게 많은 시간이 남지 않았기에 단기간에 투쟁 수위를 올렸지만 외부에서 볼 때는 이해를 못한다. 조합 입장 이해 하지만 충분히 심도 있게 판단되어야 한다.

노측: 한라도 알다시피 우리가 투쟁하는 이유 잘 알고 있을 것이고 한라를 반대하는 투쟁 또한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노동조합은 교섭을 통해 마무리 하겠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지만 대주주와 현 경영진은 전혀 움직임이 없다. 외부에서 우려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노동조합도 심도 있게 고민하고 내린 결정이다. 노동조합의 요구안 중심으로 교섭이 되지 않는다면 노동조합은 달리 방법이 없다. 조합 투쟁을 극단적으로만 보지 말았으면 한다. 노동조합 요구에 대상자들이 풀어보겠다는 적극적인 자세가 없고 대주주와 경영진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 노동조합은 대주주와 현 경영진들과 내용적으로 접근되면 투쟁을 접을 수 있다. 현재 전혀 의견 접근이 안되고 있기에 조합은 선택의 폭이 없는 것이다. 한라가 들어오고 대주주가 나가는 과정에서 노동조합 투쟁에 대해 한라가 애매한 입장이지만 노동조합 입장 충분히 이해하길 바란다.
한라: 극단적으로 표현하여 경영진과 노동조합이 끝내 합의가 안되어 조합이 투쟁방식으로 밀고 간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가 볼 수밖에 없다. 회사에 피해를 주지 않는 방법을 택할 수 있도록 조합이 고민해야 한다. 그래서 외부에서 우려하는 일들이 발생되지 않도록 조정해 달라는 것이다. 노동조합에게 강력히 부탁드리겠다.

노측: 노동조합은 2월말 안으로 끝내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지만 현재 대주주나 경영진들이 전혀 움직임이 없는 상태에서는 조합도 2월에 맞춰 끝내려고 맞추어 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노동조합의 요구안에 대하여 대주주나 경영진이 조합요구안 중심으로 안을 제시하고 의견이 조율되면 하루만에라도 끝낼 수 있는 것이 교섭이다.

한라: 조합의 입장은 잘 알겠다. 교섭은 의견이 접근되면 1~2틀 만에라도 정리될 수 있겠지만 현재 경영진들이 처해있는 여러 가지 정황을 보면 경영진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임원들의 개개인의 상황이 다른데 의견을 조율하기는 어렵고 그러기 위해서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노측: 회사 경영진들은 회사를 위해 종업원을 위해 신 회사를 위해 이 문제를 빨리 매듭짓고 싶다고 하였다. 그러나 말과는 다르게 전혀 움직임이 없다. 진정 하루빨리 마무리를 위해서는 조합 요구안 중심의 회사 안이 제시되어야 한다.

한라: 조합 입장을 무시하고 나 혼자만 생각하는 임원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기에 조합이 종합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측: 한라가 우려하는 부분 조합도 알고 있다. 그렇지만 대주주와 경영진들과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전차 교섭에서 한라에게 조합 요구안에 대하여 충분히 설명하였고 이에 대한 한라의 안을 문서로 요구한바 있다. 한라가 준비된 안이 있으면 제출하길 바란다.

한라: 전체적인 요구에 대한 자료는 준비는 안되었지만 부분적으로 준비된 안을 제출하겠다.

노측: 한라 경영권에 대한 사항과' 단기 이익금 회수 금지에 대하여 컨소시엄 참여 업체가 합의한 합의서를 문서로 잘 받았다. 노동조합은 최대한 빨리 마무리되길 바란다. 한라가 제출한 문서이외에 노동조합은 지분에 대한 문제' 회사발전 전망에 대한 제시' 깁스물량에 대한 문제' 원상회복 등 요구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안은 제시되지 않고 있다. 차기 교섭에서는 이에 대한 한라의 안이 제출되기를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며 이후 마지막에 세부적인 문안과 3자 합의 틀 속에서 정리하자. 노동조합과 대주주와 경영진과의 문제가 정리되지 않는다면 한라는 부득이하게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한라가 지금은 만도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 못하는 3자 입장이라고 하지만 만도를 인수하는 당사자로써 만도문제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주길 바란다.

한라: 대주주와 크로징이 늦어지면 회사가 곤란해진다. 이 문제로 크로징이 늦어지거나 못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는 안되고 이러한 문제가 발생된다면 불행한 일이다. 조합에서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만일 대주주와 경영진이 극단적으로 한다면 피해는 우리에게 돌아온다. 조합에서 다른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한라는 썬세이지와 경영진과 충분히 이야기 했고 우려되는 부분을 강력히 이야기 했다. 조합도 충분히 방안을 검토 했으면 한다.

노측: 노동조합은 매각문제를 정리하기 위해 현재 대각선 교섭을 진행 중이다. 어느 한 쪽이든 노동조합이 요구하고 있는 요구안에 대한 안이 제시되고 서로 의견이 조율된다면 합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 언제든지 교섭을 통해 마무리 할 의지가 있다. 조합은 21일 만도 교섭 일정이 있다. 22일에 한라는 교섭할 용의가 있는가?

한라: 한라도 언제든지 교섭에 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 노동조합이 원하는 시간에 맞추어 하겠다.

노측: 차기 교섭은 22일(금) 15시에 이 자리에서 하는 걸로 하고 오늘은 여기서 정리하자. 수고하였다.
17:20분 종료


차기교섭 : 08년 2월 22일(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