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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노동자 제05-13호

페이지 정보

작성자 mdnj 작성일07-12-05 09:01 조회1,34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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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주)만도 재매각은 "노조 요구안" 수용할 때 가능하다 !

지난 12월04일(어제) 14시에 노동조합은 한라건설 측(정몽원 전 회장)과의 면담을 진행했다. 한라건설 측은 현재 독일의 지멘스와 콘티넨탈' 미국의 TRW와 KKR과 함께 (주)만도를 인수하려는 희망업체 범위에 포함되어 있고' 어느 업체보다도 만도 인수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으며' 만도 대주주인 선세이지가 만도를 매각할 경우' 우선적으로 매각 협상에 임할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을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노동조합은 대주주인 선세이지 그리고 경영진과 함께 정몽원 전 회장에 대한 면담 추진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노동조합의 입장을 알리고' 정몽원 전 회장의 입장을 확인하는 자리를 갖았다.

한라건설 “만도 인수 대금 확보' 분리매각 반대' 매각 시 노조와 협의” 라는 입장 제시!

참석자; 노조 측-지부장 外 11명(지부;수석부지부장'사무국장'정책기획부장'교육부장' 평택;지회장'법규부장' 문막;지회장'법규부장' 익산;지회장'고용부장' 깁스;지회장). 한라건설 측- 한라경영기획실/한라I&C주식회사 사장인 장충구 外 3명(변정수 I&T사장' 한태영 전무' 김광현 비서실장)' 정몽원 전 회장 불참.

한라건설 측은 “우선매수청구권”은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고 만도 지분매각이 아닌' 선세이지 자체 지분매각이 이뤄질 경우에도 권리행사가 가능하다며' 만도의 경영권을 확보하겠다는 방침하에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50% 미달되는 선세이지 자체 지분매각 시는 권한행사가 어렵지만' 선세이지가 지분을 나눠서 매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생각을 보였다.

한라건설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대금을 확보했고' 인수 시 컨소시엄 구성체 공개와 함께 노조요구안에 대한 협의 뜻을 밝히면서 “만도의 충분한 잠재력과 가치상승의 확신이 있고' 분리매각에 대해 반대입장이며' 만도를 분리해서 이윤을 빼내가는 것은 만도를 모욕하는 일”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KKR’와 선세이지 대리인이었던 ‘밍루’와 관련해' “밍루는 CCMP(이전 JP 사모펀드)측 펀드 상 도움을 주는 운영 멤버였고 2년 전 CCMP 측에 사직서를 내고 현재 KKR 측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만도와는 상관이 없다. KKR 측이 왜 만도를 인수하려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는 등의 내용과 함께 현재 만도 매각 관련 정보를 주의 깊게 살핀다는 표현을 보였다.

만도를 인수하려는 희망업체는 우선적으로 노조와 대화해야 한다!

노조와의 면담에서 한라건설 측은 “분리매각 반대' 노조와 협상' 우선매수권 행사가능”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정몽원 전 회장이 면담 석상에 불참했기 때문에 한라건설 측의 입장을 모두 받아들이기가 사실 상 어렵다는 것이 노조의 판단임에 따라' 노조는 정몽원 전 회장과의 직접 면담을 다시 요구했다.

만도 인수희망업체로 드러난 TRW' 지멘스' 콘티넨탈' KKR 등이 진정으로 만도를 인수하고 싶다면' 노조와의 대화를 우선적으로 실시해야 하고 스스로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

대주주인 선세이지는 노조와의 면담을 지연하거나 회피하는 것은 노조와의 관계 상 의심과 불신만이 초래됐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고 사측은 노조를 매각의 주체로 인식하고 요구전달에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

모든 자본은 명심하라. 투기자본은 절대 만도를 인수할 수 없다는 것이 “노조의 분명한 기조”라는 것을 인지하고 협상에 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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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주)만도(이하 만도) 재매각과 관련해 현 경영진은 노동조합이 노·사 면담을 요구하기 전에는 함구 상태이고' 면담 석상에서는 노동조합에서 알고 있는 범위 내 사안들만을 말하고 있다.

지난 10/09일 오상수 대표이사는 면담 석상에서 “11월 말경 정도의 매각 윤곽”을 발언했고' 지난 11/26일 “인재개발실장”의 명의 대자보는 “금년 내' 대주주 지분 매각 결정이 어려울 것이란 예상” 입장을 밝히는 등 조합원 동지들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행위를 보이고 있다.

“매각에 대한 정보에 대해 노·사 간의 공유가 필요하다는 수차례의 노조요구”가 있었음에도 사측은' 노동조합의 면담 요구 전에 먼저 대화의 자리를 권한 적이 없다.

“전체 조합원 동지들과 가족의 고용보다는 경영진에 대한 고용”에 우선하고 있다는 사측의 양상' 색채에 대해 만도지부 운영위원회는 분노의 입장을 감출 수가 없다.

지난 11/02일' 5일' 6일에' “매각투쟁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통해 전체 조합원 동지들의 투쟁결의가 모아진 바 있다.

매각의 중차대한 향방; "전체 고용" 안정인가?! 불안정인가?! 파탄인가!!

만도지부 운영위원회에서는 2007년과 2008년을 잇는 12월을 맞아 “만도 재매각에 대한 노동조합의 분명한 입장”을 대주주' 사측' 인수희망대상업체들에게 공히 공식적으로 표명하는 바이다.

만도 재매각은!! “노조·단협·고용”이 절대적으로 승계될 때 가능하다는 것이 노동조합의 기본절대방침이다. 만도를 분할·분리해서는 안 될 것이다. 만도를 인수하고자 하는 대상은 만도에 대한 향후 투자계획 및 기업발전 전망을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

만도는 “책임경영”이 가능한 대상에게 매각되어야 한다. 아울러 만도에 대한 조합원 동지들의 노고를 인정하고 일부 지분을 양도해야 한다.

만도 대주주인 “선세이지”와 “만도 인수를 희망하는 업체”는 노동조합과의 매각협상에 반드시 응해야 하며' 노동조합과 합의를 통해 매각을 진행해야 한다.

만도지부 운영위원회는 만도가 투기자본에 인수되는 것을 반대한다.

고용을 위협하거나' 회사발전 전망 제시가 없다면' ‘만도’는 투기적인 상품이 되는 것이고' 고용안정을 우선하고 회사발전 전망 제시가 있다면' ‘만도’는 투자적인 기업이 되는 것이다.

노동조합은 조합원 동지들의 피와 땀인 “만도”가 투기자본으로 매각될 경우' 노동조합의 사활을 걸고 “전국금속노동조합”의 거대한 이름으로 총력투쟁에 돌입한다는 입장을 매우 무겁게 밝히는 바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만도지부 운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