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노동자 제 04-1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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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dnj 작성일07-09-21 10:09 조회1,424회첨부파일
- 철,노 04-160호.hwp (80.0K) 184회 다운로드 DATE : 2007-09-21 10: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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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만도지부 김 희 준 / 전화(031)680-5400-8 / 팩스 : 680-5409 / www.mdnj.or.kr / 2007년 09월 21일
노동조합을 현장으로 현장에서 정면 돌파!!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가족과 함께 행복하고 편안한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지난 2년간 힘들고 어려운 시기' 노동조합과 함께 해주신 조합원 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지부장 김 희 준
조합원 동지 여러분!!
내리쬐는 뜨거운 햇볕에도 아랑 곳 하지 않고 지치지 않는 모습으로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투쟁으로 돌파해낸 한여름이 모두 물러가고 이제 곧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입니다.
온 겨레의 명절' 한가위를 맞이하여 동지 여러분의 가정에 보름달만큼 풍성한 건강과 행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그동안 함께 하지 못했던 가족과 편안한 시간 보내시고 돌아보지 못한 어려운 이웃과 따뜻하고 넉넉한 마음도 나누시길 바랍니다. 고향 길 안전하게 다녀오시고 밝고 힘찬 모습으로 만나 뵙기를 기대합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저희 4기 집행부는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지내고 나면 주어진 2년간의 임기를 다하고 현장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임기를 마치며 직접 현장에서 찾아뵙고 일일이 인사를 드려야 함이 마땅하나' 한미 FTA 저지 투쟁으로 인한 고소고발 및 수배로 인해 신분상의 제약이 있어 그러하지 못함이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지난 2년간의 집행과정을 돌이켜 보면' 임기의 시작과 함께 전개된 고용투쟁과 재매각 투쟁' 임금인상을 위한 지부집단교섭과 노동법 개악저지 투쟁 등으로 이어지는 투쟁 속에 1년차를 지나 보냈으며' 2년차 역시 2006년 말부터 시작된 사측의 바이백 계획과 아웃소싱 저지' 그리고 만도 노동자의 생존권을 지켜내기 위한 공장 가동률 정상화투쟁을 함께 묶어 진행한 “고용안정 투쟁”과 “2007년 지부집단교섭 및 단체교섭 투쟁”을 휴가를 넘겨 치러냈으며' 한미 FTA 저지를 위한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의 선두에서 전국적 총파업 투쟁을 이끌어 내는 등 그야말로 교섭과 투쟁으로 지나왔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길고 긴 투쟁의 연속이었습니다.
그 투쟁의 과정 속에 노동조합은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두었지만' 반면 잃은 것 역시 적지 않았다 생각됩니다.
특히나 지나온 2년의 집행과 투쟁의 과정에서' 노동조합 활동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는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 현장에서 호흡하는 과정이 미약했던 것에는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지나온 노동조합의 역사는 과거의 것이 아니라' 만도 노동자의 미래를 비추는 거울 일 것입니다.
지금 우리 앞에는 만도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송두리 채 뒤 흔들 만큼 큰 파장을 불러올 재매각 투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주)만도의 재매각은 결코 노동자를 배려하거나 기업 발전의 동반자로 인정하지 않고 오직 투기자본의 이윤 극대화를 위해 일방 추진될 것이기에 재매각을 둘러싼 노동조합의 준비과정은 철두철미하게 이루어 져야 할 것이며' 투쟁에 임하는 조합원 동지들의 마음가짐 역시 그 어느 때 보다 강고해야 할 것입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그러나 우리 만도노동조합에는 수 없이 많은 투쟁을 통해 단련된 소중한 경험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87년 노동자 대투쟁 과정 중 노동조합을 설립하고 민주노조를 세워내고 지켜낸 저력이 있으며' 98년 족벌 자본의 무능 경영에서 비롯된 만도기계의 흑자부도와 뒤이은 일방적 정리해고에 맞서 투쟁으로서 노동자의 생존권을 지켜낸 “생존권 사수 투쟁”의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07년 투쟁을 통해 사측에 의해 아웃소싱을 위한 창구처럼 취급되어온 고용교섭이' 적은 물량이긴 하나 해외수주품의 국내생산' 외주품에 대한 자작전환 등을 관철시켜내며' 고용교섭이 아웃소싱을 위한 창구가 아닌' 노동자의 고용을 지켜내고' 일거리 확보는 물론 일자리를 확대해 내는 주요한 투쟁의 창구여야 함을 증명시켜 냈으며' 수년간 주술처럼 우리 머릿속에 잠재해 왔던 ‘임․단협의 휴가전 타결’이라는 조급함을 넘어선 것 역시' 단기간에 승부를 내기 어려운 재매각 투쟁을 앞둔 우리에게는 소중한 자산이 되어 줄 것입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지난 2년간의 집행을 책임져온 지부장으로서 4기 집행부를 대표해' 변함없는 애정으로 노동조합의 발전을 위해 함께 해 주신 조합원 동지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노동조합의 발전과 현장 조직력 확대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해 함께 해 주신 각 지회 지회장 동지들과 전체 확대 간부 동지들께도 정말 수고 많으셨다는 인사를 함께 드리며' 저희 4기 집행부는 이제 현장으로 돌아가 또 다른 모습으로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 호흡하며' 현장 투쟁을 준비하고 조직해 나갈 것을 동지들께 약속드립니다.
조합원 동지들의 희망을 안고 새롭게 출발하게 될 5기 지부․지회 집행부 동지들께 축하의 말씀과 더불어 투쟁으로 일궈온 만도노동조합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나가 노동조합의 발전과 희망을 일궈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조합원 동지들께서도 새롭게 출발하는 5기 만도지부 및 각 지회 집행부 동지들에게도 지금까지와 다름없는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실 것을 당부 드리며' 다가오는 추석'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2007년 9월 21일 만도지부장 김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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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기 만도지부 임원선거 최종 결과'
공병옥 - 이기채 - 황옥두 동지 67'96% 찬성으로 당선!!
5기 집행부 구성을 위한 지부 임원선거 최종 찬반투표 결과 공병옥․이기채 황옥두 동지가 총 투표인원 2254명 찬성 1532명 반대 684명으로 67.96% 찬성으로 최종 당선되었습니다. 새로운 5기 지도부에 당선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며 만도 노동조합의 발전과 조합원 동지들의 진정한 노동자 권리 쟁취를 위해 헌신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