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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노동자 제05-18호 > 소식지/선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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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노동자 제05-18호

페이지 정보

작성자 mdnj 작성일07-12-26 09:14 조회1,161회

첨부파일

본문

투기자본으로 재 매각 = 고용불안 / 생존권위협/ 국가기간산업파괴/ 국부유출
금속노동조합 중심으로 만도지부 투기자본과 한 판 뜰 준비 완료!

▣ 금속노조를 중심으로 투기자본을 응징 할 것이다.
만도지부는 보충(매각)교섭에 임하는 지금의 상황에서 기업지부 입장에서의 교섭 위임권 문제를 떠나' 투기자본과의 결사투쟁을 지부차원의 틀을 넘어 금속노조 중앙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적 투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투기자본에 의한 상시적인 고용불안과 생존권의 위협은 만도 조합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자동차 산업과 부품사 및 하청계열사의 노동자를 포함하여 금속노조 전체의 생존권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금속노조는 만도지부의 매각 투쟁과 관련하여 총체적인 투쟁전선을 구축하고 우선적으로 만도지부에서 기획되어 있는 재매각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 투기자본을 비호하는 금융권은 각성해야 한다.
현재 만도를 인수하려는 업체는 독일의 지멘스와 콘티넨탈' 미국의 TRW사와 KKR' 한라건설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노조는 투기자본에 대한 반대 입장을 지금껏 천명하여 왔다. 만도를 인수하려는 투기자본 중 특히 KKR은 기업을 인수 후에는 이윤추구를 위해 생산성향상 정책을 내세워 비용 삭감과 정리해고 등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반 노동자적인 기업이다. 이러한 악명 높은 투기자본이 만도를 인수하려고 나서고 있다.

만도 지부는 KKR의 본질을 파악하고 KKR 투기자본의 인수금융기관으로 선정된 하나은행과 인수자문회사로 선정된 하나IB증권에 대하여 유감의 뜻을 담은 공문과 함께 항의서한 및 항의투쟁을 전개 할 것이며' 일차적으로 주)만도 지분매각에 따른 노동조합의 입장을 12/26일 하나은행 본사 앞에서 금속노조 중심으로 기자회견을 시행하기로 하였다.

그러함에도 하나IB증권 및 하나은행의 명확한 입장이 나오지 않는다면 12/28일을 기점으로 확대간부 중심의 상경투쟁과 함께 금속노조 차원의 강도 높은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이후 년 초의 세부적인 투쟁 방안들에 대해서는 금속노조와 지부 운영위 단위의 회의를 통해 만들어 나갈 것이다.

▣ 대표이사는 매각교섭을 인정하고 교섭에 참여하여야 한다.
5기 집행부는 대표이사 면담을 2차례 진행하면서 매각과 관련된 모든 내용을 공개하고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3자 협상을 요구하였지만 현 경영진은 노동조합의 매각교섭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또한 NAFTA를 이유로 국내생산 물량을 해외로 반출하는 등 노사 신뢰로 맺은 단체협약을 일방적으로 위반하고 있다. 노동조합은 이러한 사측의 작태에 대하여 수차례 경고하였으나 사측은 또 다시 노동조합과 그 어떠한 합의도 없이 인플란트 의료비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내용을 현장에 유포하는 등 노사관계의 파행을 불러오고 있다. 집행부는 사측의 이러한 행위를 더 이상 묵과 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12월 28일 확대간부를 중심으로 대표이사 항의방문 및 본사타격 투쟁을 배치하기로 하였다. 집행부는 항의 방문을 통해 사측의 매각교섭 인정과 대표이사 교섭 참여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요구 할 것이며 이러한 노동조합의 요구에도 사측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 지부 운영위를 통해 보다 강도 높은 투쟁을 전개 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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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매각투쟁 승리를 위한 우리들의 결의
08투쟁을 통해 만들어 냅시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선거시기부터 붉어진 매각문제로 인해 조합원 동지들과 사무직 동지들은 분리매각' 분할매각' 고용불안과 함께 생존권 위협에 시달려 왔습니다. 2400여 조합원과 함께! 현장에서 희망을! 이라는 기치를 걸고 출발한 5기 집행부는 집행시작과 함께 주)만도 매각은 노동조합의 명운을 건 투쟁이라고 규정하고 한 치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매각투쟁에 대비하여 임시대의원대회' 각 지회별 조합원 결의대회' 정기대의원대회 등 숨 가쁘게 달려 왔습니다.

다사다난 했던 07년을 뒤 돌아보면 만도 지부는 많은 투쟁을 전개하였습니다. 내적으로는 사용자 단체와 사측을 상대로 07년 중앙교섭' 지부집단교섭' 단체협약교섭' 고용교섭 투쟁을 전개하였고 외적으로는 비정규직 철폐투쟁' 산재법 개악 폐기투쟁' 한미FTA저지투쟁' 등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투쟁 지침에 적극 복무하여 만도지부의 위상을 한 층 강화하고 금속노조 투쟁의 구심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한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조합원 동지여러분!
07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현장에는 KKR이 매각금액을 제시했다. KKR로 확정되었다' 집행부가 매각에 관심 없다. 집행부가 기획능력이 없다는 등 많은 이야기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마치 기정 사실인양 유언비어를 날포 하여 노동조합 조직력과 5기 집행부의 집행력을 폄하하려는 불순한 자들이 더욱더 현장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매각투쟁과 고용안정 투쟁은 5기 집행부의 핵심 사업이며' 노동조합의 사활을 건 투쟁이라는 것을 누차 밝혔듯이 고용안정과 생존권 사수를 위한 매각 투쟁에는 결코 권모술수가 아닌 조합원 동지들을 중심으로 정도 있는 집행과 투쟁을 할 것입니다. 또한 고용교섭' 매각교섭' 노사협의' 특상투쟁' 08년 중앙교섭' 임'단협 투쟁 등 각 사안에 대한 원칙적인 정책을 바탕으로 사측과 정면 돌파 해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08년 초에는 국내에 잠식하여 세금포탈과 오로지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투기자본들에 대하여 국가기간사업 파산 및 국부유출이라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여 시민사회 단체 및 15만 금속 조합원이 투쟁하는 금속노조 중심의 사회적 투쟁을 함께 병행하여 나갈 것입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매각교섭이 아직 수면위로 확연히 나타나지 않았지만 5기 집행부는 변수로 돌출 될 수 있는 매각투쟁에 대비하여 다양한 대응방안을 기획하고 투쟁 해 나가고 있으며 자신 있게 돌파 할 수 있습니다. 동지들께서도 매각투쟁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공식적인 노동조합의 내용 이외에는 현장에 떠돌고 있는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마시고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집행부에게 힘을 실어 주시길 진심으로 당부 드립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07년 한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07년에 못 다한 일들에 대하여 유정의 미를 거두시길 바라며 특히 07 매각투쟁 승리를 위한 우리들의 결의는 08투쟁을 통해 만들어 냅시다! 투쟁의 최선봉에 서서 동지들과 함께 돌진해 나갈 것입니다. 08년 새해에는 보다 큰 뜻을 이루시길 기원하면서 투쟁의 현장에서 동지들을 찾아뵙고 인사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007년 12월 26일
전국금속노동조합 만도지부 지부장 공 병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