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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노동자 제 04-152호 > 소식지/선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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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선전물

철의 노동자 제 04-152호

페이지 정보

작성자 mdnj 작성일07-07-09 04:39 조회1,343회

첨부파일

본문

금속노조 만도지부 김 희 준 / 전화(031)680-5400-8 / 팩스 : 680-5409 / www.mdnj.or.kr / 2007년 07월 10일

노동조합을 현장으로!! 현장에서 정면 돌파!!


07임․단투 승리를 향한 투쟁의 결의!!
압도적 가결로 현장의 힘을 모아냅시다!!


조합원동지 여러분!!
우리는 오늘 2'400조합원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내고' 공장의 진정한 주인인 우리 노동자들의 위상을 올바로 세워내기 위한 07년 임․단협 투쟁과 15만 금속노조 시대에 걸 맞는 중앙교섭 쟁취를 위한 힘찬 투쟁을 결의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모였습니다.

조합원동지 여러분!!
올해의 투쟁은 동지들께서도 이미 주지하고 있듯' 15만 금속노조 출범으로 인해 상당기간 그 출발이 지연되고 있으며' 그로 인해 교섭의 과정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만도와 깁스 사측은 지연되고 있는 중앙교섭을 십분 활용' 지부 및 지회 교섭을 최대한 지연시키려 들고 있으며' 해마다 반복되는 ‘경영위기론’을 또다시 들고 나오며 “노동조합의 요구가 높아' 수용하기 어렵다. 노동조합의 요구안을 모두 수용하며 고용까지 담보하는 것은 어려운 것 아니냐”는 말만을 되풀이 하며 현장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무리한 것으로 몰아가고'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의 목숨줄과 같은 고용문제를 가지고 우리를 협박하고 있습니다. 중앙교섭 역시 현대차' 기아차 등 완성차 4사 자본의 완강한 버티기로 교섭이 중단되는 지경에 까지 와 있습니다.

07년 중앙교섭 승리!! 지부집단교섭․단체교섭 승리!! 강력한 투쟁을 통해서만 가능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생산의 주역인 우리 노동자들의 정당한 땀의 대가와 공장의 주인인 노동자들의 정당한 위상 쟁취를 위해 07년 중앙교섭과 지부집단교섭' 단체협약 갱신 교섭을 진행하고 있는 우리들이 선택 할 수 있는 것은' 경영악화를 들먹이며 고용위기론을 가지고 노동조합의 요구를 묵살하려는 사측의 억지논리를 깨부수고' 노동조합의 요구안을 관철시켜낼 수 있는 강력한 투쟁을 결의하고' 실천해 내는 것입니다.

조합원 동지여러분!!
어려운 시기' 투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내부의 조직력을 다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중요한 것은 사측이 유포하는 유언비어와 경영위기론에 흔들리는 일없이' 또다시 추진되고 있는 재매각을 중심으로 한 자본의 현장 흔들기에 현혹됨 없이 노동조합으로 힘을 집중 시키는 일입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오늘 진행되는 “중앙교섭' 지부집단교섭' 단체협약 승리를 위한 조합원 총회”의 압도적 가결을 통해 노동조합의 단결의 힘을 확인합시다. 이를 바탕으로 노동조합이 요구하고 있는 07 임단투의 요구안을 완전 쟁취할 수 있는 투쟁을 조직해 갑시다. 이를 바탕으로 15만 금속노조의 힘을 모아내 07년 중앙교섭 완전쟁취를 위한 투쟁을 만들어 갑시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한 가지 덧붙여 당부 드리고자 하는 것은 우리의 투쟁은 07년 임․단협 투쟁으로 마무리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지난 6월 진행된 노동조합과 선세이지 대표간의 면담을 통해 매각 준비과정이 향후 1~2개월 내 마무리 될 것으로 드러난 바 있으나' 최근 들려오는 사측 소식에 의하면' 현재 사측의 모든 기능이 (주)만도의 재매각 과정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07투쟁 승리를 위해 모아낸 투쟁력' 매각투쟁까지 이어갑시다!!
팀장급이상의 워크샵을 통해 매각을 위한 철저한 서류준비가 지시되어졌고' 바로 오늘 오상수 대표이사를 비롯한 핵심인원의 해외 출장이 매각과 관련된 것이라는 소문도 있습니다. 이러한 징후 들은 선세이지 측이 밝힌 매각의 진행과정이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들 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임․단협 투쟁을 통해 모아낸 투쟁력을 온전히 품어두고' 다가올 재매각 투쟁에 다시 한번 쏟아 부어야 할 것입니다.

노동조합에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올해 우리의 투쟁은 짧은 시간 그 어느 때 보다 강도 높고 가열 차게 진행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강력한 투쟁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수면위로 고개를 내밀' 재 매각 투쟁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해 갑시다. 그 투쟁의 길에 만도지부 2'400조합원의 지부장으로서 당당히 앞장서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07월 10일

전국금속노동조합 만도지부 쟁의대책 위원장 김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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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협약 관련 쟁의조정 절차 마무리!!

9일 진행된 단체협약 관련 조정회의 결과' 조정종료 결정이 남에 따라 금일 진행되는 조합원 총회에서 쟁의행위 결의가 가결될 경우' 즉각적인 단체행동에 돌입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이제 우리 만도지부는 07 임․단투 승리를 위해 뒤돌아 볼 것도 주저함도 없이 투쟁의 한길로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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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랜드 그룹 비정규직노동자들 정리해고 분쇄투쟁 중!!

지난 2000년 이랜드 노조에 대한 부당노동행위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3년간이나 미국에 도망갔다 온' 이회사 박성수회장이 또한번 사고를 쳤다. 한국 까르푸를 인수해 회사명을 바꾼 홈에버와 뉴코아의 비정규직 노동자 1'000여명을 대량 해고하며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것.

이랜드는 2007년도 재계 순위에서 자산 5조383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계단이나 껑충 뛴 26위로 차지했으며. 박성수 회장은 오랜 세월 교회 장로로 재직하며 국내 대표적 기독교 기업의 하나인 이랜드를 이끌어 왔다. 현재도 그는 교회에 신앙 간증을 다니고 일반대학에서도 강연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사업에도 열성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수입의 10분의 1을 헌금하는 십일조로 130억원을 냈고 주식 배당금만 비상장사 중 두 번째로 많은 82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의 부인 곽숙재씨도 이랜드 10.96%와 이랜드월드 6.48%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부부가 지난해 수령한 주식배당금은 100억원을 넘은 것으로 파악된다.

그가 내부직원들에게도 이러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일까. 지난 5월 부산 해운대에서는 기독교인 10만명이 참가하는 대부흥 성회가 열렸다. 이 행사에 이랜드는 티셔츠 5만벌을 무료 기증했다. 홈에버는 협력업체 노동자들에게 자사 유니폼을 입을 것을 강요하면서 무상으로 지급하지 않고 있다.

이랜드 유통 매장 여성 정규직 5년차의 경우 연봉이 1500만원 미만이고 비정규직의 경우 1000만원에 못 미치고 있다. 현재 이랜드노조와 뉴코아노조는 “이런 열악한 조건에서도 사측이 비용절감을 위해 구조조정 칼날을 세워 노동자들을 대량해고하고 있다”며 사측의 대량해고에 맞서 전국 홈에버 매장과 뉴코아 매장을 점거한 채 “정리해고 분쇄투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5월 이랜드 패션 브랜드 제품 600여종의 재고 의류를 신상품으로 위장 판매해 온 것이 드러나 망신도 겪었으며 그룹의 상징이기도 했던 일요일(주일) 무영업이 현재는 거의 모든 유통매장에서 실시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