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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노동자 제 04-138호 > 소식지/선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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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선전물

철의 노동자 제 04-138호

페이지 정보

작성자 mdnj 작성일07-04-11 11:46 조회1,124회

첨부파일

본문

노동조합을 현장으로!! 현장에서 정면 돌파!!


볼너트 아웃소싱과 관련한 사측의 홍보물 “노경저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지 말라!!

사측은 4월9일자 노경저널을 통해 “노동조합의 아웃소싱 반대로 조향공장의 수익성 개선 및 고용안정이 우려 된다”고 주장했다. 사측의 무능으로 이익률이 감소했고' 공장의 가동률이 현격히 저하된 상황임을 감안할 때' 결코 사측의 입에서 나와서는 안 될 말이다.

고정급의 비율이 월 급여의 60% 수준 밖에 되지 않아 잔업' 특근을 통해 생계비를 충당해야 하는 임금 노동자의 입장에서는 공장의 가동률이 떨어지는 문제는' 생활수준의 추락을 불러옴은 물론' 생계의 위협으로 다가오고' 급기야 노동자의 목숨 줄과도 같은 고용불안을 심화 시키게 되는 심각한 문제이다.

사측의 인원전배 계획은 조잡하게 짜 맞춰져 신뢰성을 가지지 못한다.
사측이 06년 초 사업철수 계획과 함께 노동조합에 설명하였다는 작업자의 세부 전배계획은 07년 3월 설명을 진행한 후' 불과 2주 만에 인원에 대한 전배 계획을 수정' 다시 설명을 진행 하였다. 노동조합에 자료를 제출하고 불과 3개월도 되지 않아 수정될 내용을 06년 초에 작성하고 설명했다고 주장하는 사측의 주먹구구식 계획을 단순히 일정이 밀리고' 생산계획이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이해하기에는 석연치 않은 구석이 너무 많다.

적자라서 아웃소싱 해야 한다면' 외주 처리된 흑자 아이템 모두 들여올 것인가?
사측은 볼너트 사업에 대해 매년 20%에 달하는 적자를 보고 있고 이후에도 전망이 불투명한데 “도대체 왜? 노동조합이 외주에 반대하는지 모르겠다”고 강변하고 있다. 어떻게 해서 적자를 보고 있는지는 설명도 하지 않은 채 말이다.

노동조합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이에 대한 답을 준바 있다. 우선 노동조합은 “적자를 주장하는 사측을 신뢰하지 못한다”며' “전체 생산품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관리 비용등을 제외한 순수한 제조원가상의 적자임을 나타내는 자료를 제출할 것”을 사측에 요구한바 있다. 그러나 사측은 이에 대한 자료를 아직까지도 제출하지 않고 있다.

사측이 그동안 진행해온 아웃소싱의 실태를 살펴보아도 사측을 신뢰한다는 것은 쉬운 얘기가 아니다. 그동안 사측은 공간이 부족하면 새로운 공장을 지어야 하고' 캐파오버로 납품에 문제가 있다면 설비를 늘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외주추진에만 목을 매왔다. 그러한 사측의 경영방침은 결국 내부의 조합원들을 일거리가 없어 심각한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지경에 놓이게 만들었다.

적반하장도 분수가 있다.
사측이 노경저널을 통해 밝힌 바와 같이 지난 2004년 볼너트의 가공파트 대부분이 ‘적자를 해결한다는 이유’로 아웃소싱 된 바 있으나' “볼너트의 수익성이 나아지기는커녕 오히려 적자가 커졌다”는 주장만 하고 있는 사측의 말을 노동조합이 신뢰 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만일 사측의 주장처럼 아웃소싱 이후에 오히려 적자가 커졌다면' 이를 주도한 사측의 경영진은 당연히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사측은 다시 한번 아웃소싱을 도모하고 있고' 노동조합에 수익성 악화의 책임을 떠넘기고 있으니' 이것이야 말로 적반하장 격이 아니고 무엇인가?
더 이상 노동조합을 기만하려 들지 말라!!
사측이 볼너트 대체 물량이라고 주장하는 MAC 수주품의 국내 생산은 아직 확정되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그동안 사측이 주장해온 “해외공장 물량 간섭 불가”의 입장을 정면으로 뒤집는 것으로써' 노동조합을 철저히 기만한 행위였음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다.

더불어' 사측의 최초 설명시 볼너트 외주 시 증설할 신규라인의 운영과 관련해 “기존 라인의 물량을 나누어 생산하면 된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노동조합은 “물량 확보도 되어있지 않은 조립라인 증설로 인해 기존라인의 물량 부족 현상이 발생함은 물론 이로 인해 현장의 고용불안이 심화 될 것임”을 지적한 바 있다. 그래서 사측이 생각해 낸 것이 해외공장 수주품의 국내 생산인데' 생산에 관여할 수 없다고 주장해온 해외공장의 물량도 아웃소싱을 위해서 라면 단 몇 주 만에 국내로 들여올 수 있다는 것인가?

또 한 가지' 현재의 볼너트 라인 상황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근무시간 확대 계획(야간 가동) 및 타타대우 상용공장의 생산 확대로 인해 문막공장 내에서 가장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 라인중의 하나다. 사측이 이런 상황을 고려하고 조합원들의 고용안정을 고민하고 있다면' 볼너트의 자작을 유지하고' MAC 수주 물량의 국내 생산분을 기존 조립라인에 분배해 생산하는 것이 전체 고용에 훨씬'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노동조합은 사측에 분명하게 요구한다.
사측은 더 이상 현장 여론을 호도하려 들지 말아야 것이며' 진정으로 현장 조합원을 포함한 (주)만도 전체 노동자의 고용안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노동조합이 제출하고 있는 공장가동률 저하에 따른 고용안정 방안 마련을 위한 고용교섭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 더불어 설비 증설을 위한 공간 부족만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공장증설에 대한 방안도 함께 제시하라. 그것이 진정으로 (주)만도의 전체 노동자의 고용보장을 위한 최선의 길이며' 미래에 대한 기업발전 전망을 제시하는 일이 될 것임을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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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스프' 임금동결에도 구조조정!!
회사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예로 든 것이 최근 전남 여수에 위치한 한국 바스프의 임금동결 선언이다. 이에 대한 기사는 4월 6일자 일간지 대부분에 실렸다. 그러나 노동조합의 임금동결 선언에도 불구하고 4월 9일자 ‘한국경제’는 “한국 바스프 연말까지 5~10% 구조 조정” 가사를 실었다.

노동조합에는 타협없는 투쟁을!!
한국 바스프의 임금동결 선언과 사측의 구조조정 계획은 노동조합의 대 자본투쟁이 어떠해야 할지를 한눈에 보여준다. 한국 바스프 노동조합으로서는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시점에 투쟁이 아닌 타협을 결정하였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자본의 공세를 결코 피해 가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또' 독일자본 바스프가 1998년 대상(주) 로부터 라이신 사업을 인수할 때 군산공장 라이신 사업은 세계시장의 25%를 점유하는 세계3대 회사 중의 하나였다. 그러나 독일 자본의 영업실패와 투자 부재는 군산공장의 라이신 사업을 세계시장의 8%에도 미치지 못하게 만들고 말았다. 결국 바스프 자본은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해외자본의 무능경영이 06년 여수공장의 1'300억 흑자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16조원의 엄청난 이익을 내며 잘나가던 국내 우량기업을 파탄의 길로 빠트린 것이다.

자본에는 신규투자를 통한 비전 제시와 윤리경영을!!
한국 바스프는 100% 독일 자본으로 구성된 외자 기업으로 (주)만도와 비슷한 상황이다. 또 잘나가던 회사에 신규 투자는 없고' 눈에 보이는 이익은 모조리 해외자본의 뱃속으로 털어 넣고 있으며' 이익은 점점 감소하는 상황 역시' 두 회사가 너무도 닮아 있다. 사측은 자신들이 예로든 한국 바스프가 (주)만도의 경영진에게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둘러 보지도 않은 채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것만을 편식하려 들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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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임원-만도지부 조합대의원 간담회 개최.
금속노조는 4월 25일 개최되는『07년 사업계획 및 예산' 임․단협 요구안 및 투쟁방침 확정을 위한 본조 임시대대』 와 관련' 현장 조합원 동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지부별 조합대의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만도지부는 오는 4월16일 월요일 임원-지부 조합대의원 간담회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