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노동자 제 04-1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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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dnj 작성일06-12-28 11:05 조회1,192회첨부파일
- 철,노 04-114호.hwp (192.0K) 199회 다운로드 DATE : 2006-12-28 11:05:46
본문
06년의 분노를 모아' 승리하는 2007년을 만들어 나갑시다!!
- 지부장 김 희 준
조합원 동지 여러분!!
다사다난 했던 2006년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올 한해는 내부적으로는 특별상여금 쟁취투쟁' 임금인상을 위한 지부집단교섭 투쟁' 사측의 해외공장 생산품의 바이백 시도로 촉발된 고용안정 쟁취투쟁 등 끊임없는 투쟁의 연속이었습니다. 또한 우리 만도노동자들은 민주노총의 “노동법 개악 저지를 위한 11월' 12월 총파업 투쟁” 에도' 전국의 투쟁전선을 이끌어 갈 만큼' 헌신적 투쟁을 전개했습니다. 그리고 노동조합은' 그렇게 매시기 이어진 투쟁마다 한 치의 머뭇거림도 없이 조합원동지들과 함께하는 투쟁을 통해 승리를 향한 진군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연속되는 투쟁과정에서 미진한 부분도 있었겠으나'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승리하는 투쟁을 만들어 갈수 있었던 원동력은' 동지들이 보여주신 노동조합에 대한 신뢰와 단결된 투쟁력이었습니다. 노동조합의 대표인 지부장으로서' 동지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2006년 한해 정말 수고 많이 하셨다는 말씀을 함께 드립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거침없이 달려온 노동자들의 투쟁에도 불구하고' 다가오는 2007년의 정세는 우리 노동자들에게 결코 유리하지만은 않습니다. 지난 정기국회와 임시국회를 통해 비정규직 확산법과 노동법 개악' 산재보험법 개악 등에 성공한 자본과 정권의 신자유주의 공세와 노동자 탄압은 개별 사업장의 처절한 생존권 사수투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으며' 한미FTA를 중심으로 한' 전체 민중진영과 신자유주의 선봉부대인 노무현 정권과의 피할 수 없는 한판 싸움도 예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2007년 말 대선을 통해 04년 총선' 06년 지방선거를 통해 그 발판을 마련한' 노동자 정시세력화의 완결을 이루어내야 합니다.
내부로 눈을 돌려봅시다.
우리는' 해를 넘겨 이어질 고용교섭을 중심으로 한 고용안정 쟁취를 위한 쉼 없는 투쟁을 전개해 나가야 하며' 07년 임투와 단협 갱신 투쟁을 통해 만도자본의 경영위기론을 박살내고 노동자의 제대로 된 권리쟁취를 위한 투쟁을 전개해 나가야 합니다. 또한 언제 어느 때 고개를 들지 모르는 재매각에 따른 만도노동자의 생존권 사수투쟁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우리에게는 97년 흑자부도로 인한 혹독한 시련을 이겨낸 저력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20년 만도노동조합의 역사 속에서' 쓰러지면 다시일어서고' 내가 힘들어도 내 옆의 동지를 먼저 보듬으며 함께 투쟁해온' 소중한 경험이 있습니다.
2006년 하반기 투쟁의 패배를 인정한다고 해도' 우리는 이대로 멈추어 있을 수 없습니다. 암울했던 2006년의 기운을 씻어내고' 승리하는 2007년' 희망으로 가득한 2007년을 열어가기 위해 노동자의 분노를 모아 투쟁을 준비해 갑시다. 그리고 이 땅의 진정한 주인이' 노동자들이 피와 땀으로 만들어낸 우리의 소중한 생산현장이 바로 우리 노동자들의 것임을 확인하는 투쟁을 만들어갑시다. 만도 노동자의 투쟁을 통해 승리하는 2007년을 만들어 갑시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모쪼록' 연말연시 가족과 함께' 가는 해를 정리하고 다가오는 새해의 설계해가는 소중한 시간 보내시길 바라며' 다시 한번' 올 한해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금속산업연맹 창립 9년 만에 역사 속으로....
1998년 2월 15일 19만 7천명의 조합원을 포괄하며 민주노총 산하 최대 산별연맹으로 당당하게 활동해왔던 금속산업연맹이 산별노조에게 바통을 물려주고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지게 됐다.
금속산업연맹은 27일 오후 2시 서울 성균관대 유림회관에서 10년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연맹 해산을 결의했다. 금속산업연맹은 지난 20∼21일 산별완성대의원대회에서 금속노조 규약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2006년도 사업보고와 평가를 진행한 후 연맹 해산을 결의하게 됐다. 이에 따라 금속연맹의 사업은 내년 1월부로 모두 종료된다.
이날 연맹은 금속산업연맹 청산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청산위원회는 9년의 연맹 활동을 정리하고 예산을 금속노조에 넘겨주는 등의 청산업무를 진행한 후 내년 중앙위원회에 청산결과를 보고하고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지게 된다. 이에 따라 금속노조는 내년 2월 13∼15일 위원장을 선출한 후 3월 초 임시대의원대회를 거쳐 민주노총에 직접 가입하게 된다. 아직까지 산별노조로 전환하지 못한 대우조선노조' 현대미포조선노조 등 1만 2천여 명의 조합원들은 산별노조 전환이 되기 전까지 금속노조 참관조직으로 활동한다.
금속산업연맹은 지난 1998년 민주금속연맹과 현총련(현대그룹노동조합총연맹)' 자동차연맹이라는 3개의 연맹이 대산별 원칙에 따라 뭉치면서 거대 연맹을 출범시켰다. 당시 조합원은 19만 7천명이었다. 이후' 금속연맹은 비정규직과 중소영세사업장을 조직하기 위해 1999∼2000년 산별노조 전환을 결의했다. 그러나 대공장이 산별노조 전환을 하지 못해 2001년 2월 8일 중소사업장을 중심으로 3만 5천명 규모의 금속노조를 출범시켰다. 그리고 올 6월 현대자동차노조 등 완성차 4사를 비롯해 대기업이 대거 산별노조 전환에 성공해 마침내 산별노조 시대를 열게 된 것이다.
금속산업연맹은 1998년 현대자동차 정리해고 반대투쟁' 만도노조 정리해고 반대투쟁' IMF 구조조정 저지투쟁' 2001년 대우자동차 해외매각 반대투쟁 등을 벌여왔다. 이후 근로조건 후퇴 없는 주5일근무제' 노동법개악 반대 투쟁 등 민주노총의 선봉대오로 모범적인 활동을 벌여왔다.
힘들고 어려웠던 노동 속에서도'
노동자로서의 자존심을 지켜낸 동지들의 이름을 기억하겠습니다!!
지난 22일 올 12월31일부로 정년퇴직 연장기간이 종료되어 공장을 떠나는 문막지회 이주호' 평택지회 조이곤' 공성룡' 성라금' 최숙자' 익산지회 오년균 동지 등' 6명의 동지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김희준 지부장 동지를 비롯한 지부 운영위원들 간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노동조합은 이 자리를 통해 선배노동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조합원 동지들의 마음을 담은 기념품을 전달했다.
노동조합의 설립과정부터 20년 이상을 노동조합과 함께 해온 선배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의 소중함”과 “큰 도움이 되지 못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또 “최근 개악된 노동법이 현장에 미칠 영향이 크다”며 후배들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선배 노동자들은 “노조가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조합원과 조합을 위해 헌신하고 자기를 희생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지금은 자기의 이익만을 위한 이기주의가 만연되어 있다. 어려운 시기인 만큼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한다.”는 말로 노동조합에 활동가들에 대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 지부장 김 희 준
조합원 동지 여러분!!
다사다난 했던 2006년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올 한해는 내부적으로는 특별상여금 쟁취투쟁' 임금인상을 위한 지부집단교섭 투쟁' 사측의 해외공장 생산품의 바이백 시도로 촉발된 고용안정 쟁취투쟁 등 끊임없는 투쟁의 연속이었습니다. 또한 우리 만도노동자들은 민주노총의 “노동법 개악 저지를 위한 11월' 12월 총파업 투쟁” 에도' 전국의 투쟁전선을 이끌어 갈 만큼' 헌신적 투쟁을 전개했습니다. 그리고 노동조합은' 그렇게 매시기 이어진 투쟁마다 한 치의 머뭇거림도 없이 조합원동지들과 함께하는 투쟁을 통해 승리를 향한 진군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연속되는 투쟁과정에서 미진한 부분도 있었겠으나'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승리하는 투쟁을 만들어 갈수 있었던 원동력은' 동지들이 보여주신 노동조합에 대한 신뢰와 단결된 투쟁력이었습니다. 노동조합의 대표인 지부장으로서' 동지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2006년 한해 정말 수고 많이 하셨다는 말씀을 함께 드립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거침없이 달려온 노동자들의 투쟁에도 불구하고' 다가오는 2007년의 정세는 우리 노동자들에게 결코 유리하지만은 않습니다. 지난 정기국회와 임시국회를 통해 비정규직 확산법과 노동법 개악' 산재보험법 개악 등에 성공한 자본과 정권의 신자유주의 공세와 노동자 탄압은 개별 사업장의 처절한 생존권 사수투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으며' 한미FTA를 중심으로 한' 전체 민중진영과 신자유주의 선봉부대인 노무현 정권과의 피할 수 없는 한판 싸움도 예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2007년 말 대선을 통해 04년 총선' 06년 지방선거를 통해 그 발판을 마련한' 노동자 정시세력화의 완결을 이루어내야 합니다.
내부로 눈을 돌려봅시다.
우리는' 해를 넘겨 이어질 고용교섭을 중심으로 한 고용안정 쟁취를 위한 쉼 없는 투쟁을 전개해 나가야 하며' 07년 임투와 단협 갱신 투쟁을 통해 만도자본의 경영위기론을 박살내고 노동자의 제대로 된 권리쟁취를 위한 투쟁을 전개해 나가야 합니다. 또한 언제 어느 때 고개를 들지 모르는 재매각에 따른 만도노동자의 생존권 사수투쟁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우리에게는 97년 흑자부도로 인한 혹독한 시련을 이겨낸 저력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20년 만도노동조합의 역사 속에서' 쓰러지면 다시일어서고' 내가 힘들어도 내 옆의 동지를 먼저 보듬으며 함께 투쟁해온' 소중한 경험이 있습니다.
2006년 하반기 투쟁의 패배를 인정한다고 해도' 우리는 이대로 멈추어 있을 수 없습니다. 암울했던 2006년의 기운을 씻어내고' 승리하는 2007년' 희망으로 가득한 2007년을 열어가기 위해 노동자의 분노를 모아 투쟁을 준비해 갑시다. 그리고 이 땅의 진정한 주인이' 노동자들이 피와 땀으로 만들어낸 우리의 소중한 생산현장이 바로 우리 노동자들의 것임을 확인하는 투쟁을 만들어갑시다. 만도 노동자의 투쟁을 통해 승리하는 2007년을 만들어 갑시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모쪼록' 연말연시 가족과 함께' 가는 해를 정리하고 다가오는 새해의 설계해가는 소중한 시간 보내시길 바라며' 다시 한번' 올 한해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금속산업연맹 창립 9년 만에 역사 속으로....
1998년 2월 15일 19만 7천명의 조합원을 포괄하며 민주노총 산하 최대 산별연맹으로 당당하게 활동해왔던 금속산업연맹이 산별노조에게 바통을 물려주고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지게 됐다.
금속산업연맹은 27일 오후 2시 서울 성균관대 유림회관에서 10년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연맹 해산을 결의했다. 금속산업연맹은 지난 20∼21일 산별완성대의원대회에서 금속노조 규약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2006년도 사업보고와 평가를 진행한 후 연맹 해산을 결의하게 됐다. 이에 따라 금속연맹의 사업은 내년 1월부로 모두 종료된다.
이날 연맹은 금속산업연맹 청산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청산위원회는 9년의 연맹 활동을 정리하고 예산을 금속노조에 넘겨주는 등의 청산업무를 진행한 후 내년 중앙위원회에 청산결과를 보고하고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지게 된다. 이에 따라 금속노조는 내년 2월 13∼15일 위원장을 선출한 후 3월 초 임시대의원대회를 거쳐 민주노총에 직접 가입하게 된다. 아직까지 산별노조로 전환하지 못한 대우조선노조' 현대미포조선노조 등 1만 2천여 명의 조합원들은 산별노조 전환이 되기 전까지 금속노조 참관조직으로 활동한다.
금속산업연맹은 지난 1998년 민주금속연맹과 현총련(현대그룹노동조합총연맹)' 자동차연맹이라는 3개의 연맹이 대산별 원칙에 따라 뭉치면서 거대 연맹을 출범시켰다. 당시 조합원은 19만 7천명이었다. 이후' 금속연맹은 비정규직과 중소영세사업장을 조직하기 위해 1999∼2000년 산별노조 전환을 결의했다. 그러나 대공장이 산별노조 전환을 하지 못해 2001년 2월 8일 중소사업장을 중심으로 3만 5천명 규모의 금속노조를 출범시켰다. 그리고 올 6월 현대자동차노조 등 완성차 4사를 비롯해 대기업이 대거 산별노조 전환에 성공해 마침내 산별노조 시대를 열게 된 것이다.
금속산업연맹은 1998년 현대자동차 정리해고 반대투쟁' 만도노조 정리해고 반대투쟁' IMF 구조조정 저지투쟁' 2001년 대우자동차 해외매각 반대투쟁 등을 벌여왔다. 이후 근로조건 후퇴 없는 주5일근무제' 노동법개악 반대 투쟁 등 민주노총의 선봉대오로 모범적인 활동을 벌여왔다.
힘들고 어려웠던 노동 속에서도'
노동자로서의 자존심을 지켜낸 동지들의 이름을 기억하겠습니다!!
지난 22일 올 12월31일부로 정년퇴직 연장기간이 종료되어 공장을 떠나는 문막지회 이주호' 평택지회 조이곤' 공성룡' 성라금' 최숙자' 익산지회 오년균 동지 등' 6명의 동지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김희준 지부장 동지를 비롯한 지부 운영위원들 간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노동조합은 이 자리를 통해 선배노동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조합원 동지들의 마음을 담은 기념품을 전달했다.
노동조합의 설립과정부터 20년 이상을 노동조합과 함께 해온 선배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의 소중함”과 “큰 도움이 되지 못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또 “최근 개악된 노동법이 현장에 미칠 영향이 크다”며 후배들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선배 노동자들은 “노조가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조합원과 조합을 위해 헌신하고 자기를 희생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지금은 자기의 이익만을 위한 이기주의가 만연되어 있다. 어려운 시기인 만큼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한다.”는 말로 노동조합에 활동가들에 대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