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노동자 제 04-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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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dnj 작성일06-11-02 10:41 조회1,155회첨부파일
- 철,노 04-99호.hwp (96.0K) 193회 다운로드 DATE : 2006-11-02 10: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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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만도지부 김 희 준 / 전화(031)680-5400-8 / 팩스 : 680-5409 / www.mdnj.or.kr / 2006년 11월 02일
선세이지 측 대리인‘존 루이스’와의 면담'
“평택공장 분리' 매각과 관련 없다. 그러나 문서로 써줄 수는 없다”
현대차와의 매각협상 결렬이후' 변화된 매각 진행상황을 파악하고자 추진했던 선세이지측과의 면담이 어제' 11월 1일 선세이지 아시아지역 대리인인 존루이스의 입국으로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노동조합은 매각진행 상황과 함께 최근 노동조합과 사전협의 조차 없이' 사측에 의해 일방 추진되고 있는 평택 ABS사업 부문 분리시도와 관련' 분명한 반대입장을 전달하고자 했으며' 향후 사업전망의 제시를 요구하고자 했다.
매각' “진행사항 없으며' 투자금 철수계획 없음”
존 루이스는 매각과 관련한 노동조합의 진행사항 확인 요구에 “현대차와의 협상 결렬이후' 진행되는 사항이 전혀 없으며' 만도에 대한 투자금을 회수할 어떠한 계획도 없다”고 답변했다. 노동조합이 요구한 매각 주식 중 일부에 대한 유․무상 배분에 대해서는 ‘단 한푼도 줄 수 없고' 요구사항이 있으면 경영진과 협상하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평택공장 분리' “분리매각하려는 의도 아니다”
평택공장의 사업부 분리와 관련해 노동조합은' “사업부 분리가 현장의 노동자에게 분리매각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업무에 대한 의욕을 깍아내려 결국' 회사의 수익에도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므로 계획에 대한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그러나 선세이지 측은 “사업부 분리는 분리매각과는 관련이 없는 사항이며' 조직변경 등의 결정은 전적으로 회사의 경영진이 판단할 문제이지' 주주가 관여할 사항이 아니”라며 “회사를 2배이상 성장 시킨 현 경영진을 믿는다. 경영진과 대화하라”고 답변' 관리비용 증가 등' 자신들의 수익성을 감퇴시키고' 회사발전을 저해하는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포기함으로서 투자자의 이익증대와 회사의 성장을 위해 경영상황 등을 감시해야할 대주주로서의 역할을 방기하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
노동조합은 마지막으로 “사업부 분리를 백지화 하지 않을 경우 노․사간 발생할 분쟁을 결코' 피할 수 없을 것”임을 경고하고 면담을 마무리 했다.
존 루이스와의 면담 내용. (06년 11월 1일 15:10~16:40)
■ 지분매각 관련 질의 내용.
노동조합(이하 노) : 오상수 대표이사는 (주)만도 매각이 잠시 중단된 상태라 밝혔는데. 현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존 루이스(이하 존) : 현대와의 협상 결렬 이후' 진행된 사항이 전혀 없는 상태다.
노 : 주식상장에 대한 계획은 없는가?
존 : 상장은 고려사항 중 하나였으나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
노 : 매각이 중단된 이유가 무엇인가?
존: 추측해서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며' 세부적인 것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기에 밝힐 수 없다.
노 : 선세이지의 펀드해산 기간이 2006년 말 인 것으로 안다. 주식을 매각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을 통한 투자금 철수계획이 있는 것 아닌가?
존 : 선세이지는 만도에 대한 자본철수를 현재로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투자자로부터 만도를 즉시 처분하라는 어떠한 압력도 받고 있지 않다.
노 : 그렇다면 유'무상 감자' 이익금 회수계획은 있는가?
존 : 감자에 대한 계획은 없다. 배당은 과거수준에서 이루어 질 것이다.(*참고. 2004년도 배당은 주당 7'020원 수준이었음.)
노 : 이익 잉여금에 대한 사용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존 : 매년 경영진이 사업계획 및 예산을 확정하고 이에 따른 예산의 집행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후로도 그렇게 진행될 것이기에 경영진이 판단할 부분이다.
노 : (주)만도의 지분구조에 대한 자료가 이것저것 맞지 않는 것이 많다. 지분구조가 어떻게 되나?
존 : 자세한 것은 잘 모르겠다. 경영진을 통해 자료로 제출하겠다.
노 : 국내에 대한 선세이지의 추가 투자계획이 있는가?
존 : 선세이지는 투자자로서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 한국에 투자할 것이다. 그러나 비밀을 유지해야 하는 투자의 특성상 세부적인 것은 밝힐 수 없다.
노 : 재매각시 양도자로서 노동조합이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 사전에 노동조합과 교섭을 통해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노동조합과 교섭할 용의가 있는가?
존 : 지난번 밝힌바와 같이 노동조합이 요구할 사항이 있다면 현 경영진과 대화하면 될 것이다.
노 : 그렇다면 현 경영진에게 그만한 권한을 위임했다는 것인가?
존 : 그렇다.
노 : 주식의 유'무상 배분과 관련해서도 그렇다는 것인가?
존 : 지난번에 선세이지의 입장을 밝혔다. 그때와 같은 입장이다. (*참고. 밍루와의 면담시 노동조합의 유․무상 주식 분배 요구에 대해' 밍루는 “선세이지는 많은 투자자의 출자로 구성된 투자회사로서 투자자의 입장에 반하는 결정을 할 수 없다”며 “노동자들에게는 회사발전을 위한 노력에 상응하는 최고대우를 해주었기에' 주주의 몫에서 단 1센트도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노 : 매각의 잠정중단 발표이후 현대차등과 접촉은 없었나?
존 : 없었다.
노 : 현대차의 만도 실사당시' 많은 양의 경영관련 자료가 제출된 것으로 안다. 그 자료들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존 : 어떻게 처리할지는 현대차에 물어봐야 할 사항인 것 같다.
노 : 현대차에 생산품의 70%를 납품하고 있는 (주)만도의 납품구조를 볼 때' 매각중단으로 발생할' 신규수주 감소 등' 경영 악화의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존 : 매각중단 이후에도 많은 신규수주가 이루어지는 등' 현대와의 관계 여전히 좋다고 본다. 그러나 앞으로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 노동조합과 경영진이 함께 노력해 주길 부탁한다.
■ 평택 사업본부 분리 관련 질의 내용.
노 : 사업본부를 분리하면' 사측이 그동안 진행해오던 업무통폐합을 통한 비용절감 주장과 달리' 그에 따른 추가비용이 발생하는데' 굳이 사업부 분리를 추진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존 : 조직변경에 대한 결정은 경영진의 판단이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분명히 밝힐 수 있는 것은 분리매각과 관계없다는 것이다.
노 : 노동자의 입장에서 보면' 사업부문의 분리는' 분리매각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행위로' 업무에 대한 의욕을 상실하게 돼' 결국 회사의 수익에도 불안요인이 될 것이 분명하다. 대주주의 입장에서' 공장 분리라는 잘못된 결정을 백지화해야 한다.
존 : 괜한 염려는 시간만 소비할 뿐이다. 매각은 브레이크' 쇼바' 조향 등이 통합해 이루어져야 할 부분이다. 경영진의 판단에 따른 사업부 분리' 백지화 할 이유 없다.
노 : 지난 2002년 모듈사업을 모비스에 일방적으로 빼앗겼다. ABS사업 역시 그렇게 되지 말란 법 없다. 분리매각 하지 않겠다는 것' 무엇으로 보장할 수 있나?
존: 무어라 할 말이 없다. 경영진의 능력을 믿어 달라. 회사를 2배 이상 성장시킨 경험이 있지 않나?
노 : 경영진이 판단한 사업부 분리' 전체 노동자가 반대하고 있다. 대주주로서의 입장은 무엇인가?
존 : 경영진의 판단이 옳다고 믿는다.
노 : 회사가 사업부 분리를 강행한다면' 노․사간 격렬한 마찰이 발생할 것이다.
존 : 그 문제는 경영진과 노조가 협의할 사항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분리매각과는 관련 없다.
노 : 노․사간 협의할 사항을 왜 일방적으로 진행하는가?
사 : 노조와 경영진간에 해결할 사항이지 주주가 관여할 사항이 아니라는 것이다.
노 : 매각 등' 중요한 노동조건 변화의 문제 역시' 회사 일방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것인가? 노동조합의 입장은 사업부 분리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이다. 노조의 입장을 대표이사에게 분명히 전달하기 바란다.
존 : 그렇게 하겠다.
노 : 수익성이 좋던 모듈공장 경쟁업체인 모비스에 빼앗겼다. 만도 내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ABS사업 역시' 사업부문 분리로 같은 경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분리매각 하지 않겠다면 그러한 입장에 대해 문서로 제출하여야 한다.
존 : 문서를 통해 보장할 수는 없으나' 주주로서 분리매각 하지 않겠다는 입장' 다시 한번 밝히는 바이다. 선세이지를 대표해서 말하는 것이다.
노 : 회사측을 통해 주고 받은 문서이긴 하나' 평택 토지매각과 관련된 노동조합의 확인 요청에는 분명히 문서로서 입장을 보내왔다. 그러한 절차를 거친다면 평택공장 분리매각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는가?
존 : 지난번 건은 특별한 경우였다. 서면으로 확인하는 것. 바람직하지 않다. 다시 한번 분리매각 없을 것이라는 것' 분명히 밝힌다.
노 : 여러 정황 상' 면담을 더 진행하기 어려워 보인다. 노조와의 대화를 위해 다시 한번 자리를 만들 의사가 있는가?
존 : 노조와의 대화는 가능하다고 본다. 그러나 회사경영과 관련된 내용은 노조와 경영진이 풀어나갈 사항이다.
노 : 회사 경영진의 결정에 노조가 동의하지 않는 것은 대다수 노동자의 입장에서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주주로서의 분명한 입장이 있어야 한다.
존 : 나는 경영진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 노조와 경영진간 갈등이 있다 해도' 국제 경쟁력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노조와 경영진이 함께 노력해
선세이지 측 대리인‘존 루이스’와의 면담'
“평택공장 분리' 매각과 관련 없다. 그러나 문서로 써줄 수는 없다”
현대차와의 매각협상 결렬이후' 변화된 매각 진행상황을 파악하고자 추진했던 선세이지측과의 면담이 어제' 11월 1일 선세이지 아시아지역 대리인인 존루이스의 입국으로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노동조합은 매각진행 상황과 함께 최근 노동조합과 사전협의 조차 없이' 사측에 의해 일방 추진되고 있는 평택 ABS사업 부문 분리시도와 관련' 분명한 반대입장을 전달하고자 했으며' 향후 사업전망의 제시를 요구하고자 했다.
매각' “진행사항 없으며' 투자금 철수계획 없음”
존 루이스는 매각과 관련한 노동조합의 진행사항 확인 요구에 “현대차와의 협상 결렬이후' 진행되는 사항이 전혀 없으며' 만도에 대한 투자금을 회수할 어떠한 계획도 없다”고 답변했다. 노동조합이 요구한 매각 주식 중 일부에 대한 유․무상 배분에 대해서는 ‘단 한푼도 줄 수 없고' 요구사항이 있으면 경영진과 협상하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평택공장 분리' “분리매각하려는 의도 아니다”
평택공장의 사업부 분리와 관련해 노동조합은' “사업부 분리가 현장의 노동자에게 분리매각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업무에 대한 의욕을 깍아내려 결국' 회사의 수익에도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므로 계획에 대한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그러나 선세이지 측은 “사업부 분리는 분리매각과는 관련이 없는 사항이며' 조직변경 등의 결정은 전적으로 회사의 경영진이 판단할 문제이지' 주주가 관여할 사항이 아니”라며 “회사를 2배이상 성장 시킨 현 경영진을 믿는다. 경영진과 대화하라”고 답변' 관리비용 증가 등' 자신들의 수익성을 감퇴시키고' 회사발전을 저해하는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포기함으로서 투자자의 이익증대와 회사의 성장을 위해 경영상황 등을 감시해야할 대주주로서의 역할을 방기하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
노동조합은 마지막으로 “사업부 분리를 백지화 하지 않을 경우 노․사간 발생할 분쟁을 결코' 피할 수 없을 것”임을 경고하고 면담을 마무리 했다.
존 루이스와의 면담 내용. (06년 11월 1일 15:10~16:40)
■ 지분매각 관련 질의 내용.
노동조합(이하 노) : 오상수 대표이사는 (주)만도 매각이 잠시 중단된 상태라 밝혔는데. 현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존 루이스(이하 존) : 현대와의 협상 결렬 이후' 진행된 사항이 전혀 없는 상태다.
노 : 주식상장에 대한 계획은 없는가?
존 : 상장은 고려사항 중 하나였으나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
노 : 매각이 중단된 이유가 무엇인가?
존: 추측해서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며' 세부적인 것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기에 밝힐 수 없다.
노 : 선세이지의 펀드해산 기간이 2006년 말 인 것으로 안다. 주식을 매각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을 통한 투자금 철수계획이 있는 것 아닌가?
존 : 선세이지는 만도에 대한 자본철수를 현재로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투자자로부터 만도를 즉시 처분하라는 어떠한 압력도 받고 있지 않다.
노 : 그렇다면 유'무상 감자' 이익금 회수계획은 있는가?
존 : 감자에 대한 계획은 없다. 배당은 과거수준에서 이루어 질 것이다.(*참고. 2004년도 배당은 주당 7'020원 수준이었음.)
노 : 이익 잉여금에 대한 사용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존 : 매년 경영진이 사업계획 및 예산을 확정하고 이에 따른 예산의 집행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후로도 그렇게 진행될 것이기에 경영진이 판단할 부분이다.
노 : (주)만도의 지분구조에 대한 자료가 이것저것 맞지 않는 것이 많다. 지분구조가 어떻게 되나?
존 : 자세한 것은 잘 모르겠다. 경영진을 통해 자료로 제출하겠다.
노 : 국내에 대한 선세이지의 추가 투자계획이 있는가?
존 : 선세이지는 투자자로서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 한국에 투자할 것이다. 그러나 비밀을 유지해야 하는 투자의 특성상 세부적인 것은 밝힐 수 없다.
노 : 재매각시 양도자로서 노동조합이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 사전에 노동조합과 교섭을 통해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노동조합과 교섭할 용의가 있는가?
존 : 지난번 밝힌바와 같이 노동조합이 요구할 사항이 있다면 현 경영진과 대화하면 될 것이다.
노 : 그렇다면 현 경영진에게 그만한 권한을 위임했다는 것인가?
존 : 그렇다.
노 : 주식의 유'무상 배분과 관련해서도 그렇다는 것인가?
존 : 지난번에 선세이지의 입장을 밝혔다. 그때와 같은 입장이다. (*참고. 밍루와의 면담시 노동조합의 유․무상 주식 분배 요구에 대해' 밍루는 “선세이지는 많은 투자자의 출자로 구성된 투자회사로서 투자자의 입장에 반하는 결정을 할 수 없다”며 “노동자들에게는 회사발전을 위한 노력에 상응하는 최고대우를 해주었기에' 주주의 몫에서 단 1센트도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노 : 매각의 잠정중단 발표이후 현대차등과 접촉은 없었나?
존 : 없었다.
노 : 현대차의 만도 실사당시' 많은 양의 경영관련 자료가 제출된 것으로 안다. 그 자료들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존 : 어떻게 처리할지는 현대차에 물어봐야 할 사항인 것 같다.
노 : 현대차에 생산품의 70%를 납품하고 있는 (주)만도의 납품구조를 볼 때' 매각중단으로 발생할' 신규수주 감소 등' 경영 악화의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존 : 매각중단 이후에도 많은 신규수주가 이루어지는 등' 현대와의 관계 여전히 좋다고 본다. 그러나 앞으로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 노동조합과 경영진이 함께 노력해 주길 부탁한다.
■ 평택 사업본부 분리 관련 질의 내용.
노 : 사업본부를 분리하면' 사측이 그동안 진행해오던 업무통폐합을 통한 비용절감 주장과 달리' 그에 따른 추가비용이 발생하는데' 굳이 사업부 분리를 추진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존 : 조직변경에 대한 결정은 경영진의 판단이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분명히 밝힐 수 있는 것은 분리매각과 관계없다는 것이다.
노 : 노동자의 입장에서 보면' 사업부문의 분리는' 분리매각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행위로' 업무에 대한 의욕을 상실하게 돼' 결국 회사의 수익에도 불안요인이 될 것이 분명하다. 대주주의 입장에서' 공장 분리라는 잘못된 결정을 백지화해야 한다.
존 : 괜한 염려는 시간만 소비할 뿐이다. 매각은 브레이크' 쇼바' 조향 등이 통합해 이루어져야 할 부분이다. 경영진의 판단에 따른 사업부 분리' 백지화 할 이유 없다.
노 : 지난 2002년 모듈사업을 모비스에 일방적으로 빼앗겼다. ABS사업 역시 그렇게 되지 말란 법 없다. 분리매각 하지 않겠다는 것' 무엇으로 보장할 수 있나?
존: 무어라 할 말이 없다. 경영진의 능력을 믿어 달라. 회사를 2배 이상 성장시킨 경험이 있지 않나?
노 : 경영진이 판단한 사업부 분리' 전체 노동자가 반대하고 있다. 대주주로서의 입장은 무엇인가?
존 : 경영진의 판단이 옳다고 믿는다.
노 : 회사가 사업부 분리를 강행한다면' 노․사간 격렬한 마찰이 발생할 것이다.
존 : 그 문제는 경영진과 노조가 협의할 사항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분리매각과는 관련 없다.
노 : 노․사간 협의할 사항을 왜 일방적으로 진행하는가?
사 : 노조와 경영진간에 해결할 사항이지 주주가 관여할 사항이 아니라는 것이다.
노 : 매각 등' 중요한 노동조건 변화의 문제 역시' 회사 일방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것인가? 노동조합의 입장은 사업부 분리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이다. 노조의 입장을 대표이사에게 분명히 전달하기 바란다.
존 : 그렇게 하겠다.
노 : 수익성이 좋던 모듈공장 경쟁업체인 모비스에 빼앗겼다. 만도 내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ABS사업 역시' 사업부문 분리로 같은 경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분리매각 하지 않겠다면 그러한 입장에 대해 문서로 제출하여야 한다.
존 : 문서를 통해 보장할 수는 없으나' 주주로서 분리매각 하지 않겠다는 입장' 다시 한번 밝히는 바이다. 선세이지를 대표해서 말하는 것이다.
노 : 회사측을 통해 주고 받은 문서이긴 하나' 평택 토지매각과 관련된 노동조합의 확인 요청에는 분명히 문서로서 입장을 보내왔다. 그러한 절차를 거친다면 평택공장 분리매각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는가?
존 : 지난번 건은 특별한 경우였다. 서면으로 확인하는 것. 바람직하지 않다. 다시 한번 분리매각 없을 것이라는 것' 분명히 밝힌다.
노 : 여러 정황 상' 면담을 더 진행하기 어려워 보인다. 노조와의 대화를 위해 다시 한번 자리를 만들 의사가 있는가?
존 : 노조와의 대화는 가능하다고 본다. 그러나 회사경영과 관련된 내용은 노조와 경영진이 풀어나갈 사항이다.
노 : 회사 경영진의 결정에 노조가 동의하지 않는 것은 대다수 노동자의 입장에서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주주로서의 분명한 입장이 있어야 한다.
존 : 나는 경영진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 노조와 경영진간 갈등이 있다 해도' 국제 경쟁력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노조와 경영진이 함께 노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