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노동자 제 04-1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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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dnj 작성일06-12-14 09:57 조회1,136회첨부파일
- 철,노 04-110호.hwp (96.0K) 185회 다운로드 DATE : 2006-12-14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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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만도지부 김 희 준 / 전화(031)680-5400-8 / 팩스 : 680-5409 / www.mdnj.or.kr / 2006년 12월 14일
노동조합을 현장으로!! 현장에서 정면돌파!!
노조 반대로 주물공장 설비투자 철회”유언비어와 흑색선전 현장 유포'''
개조관련 사항 확인을 위한 노․사 면담을 가로막는 사측 임원!!
12월12일 노동조합은 9차 교섭을 통해 사측이 밝힌 “주물공장 설비개조 관련 건”에 대한 사전 조사를 위해 문막 주물공장에 대한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 동지들은 “노동조합의 반대로 주물공장 설비개조가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는 소문이 이전부터 현장에 돌았다”는 것과 “9차 교섭이 끝나자마자 노동조합의 반대로 주물공장 설비개조 계획이 철회됐다는 내용의 악의적인 소문이 돌고 있다”는 사실을' 실사에 나선 지부간부들에게 고발했다.
지부간부들은 즉각' 사실 확인 작업에 들어갔고' 사측 교섭위원인 주물관계자에게 면담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를 보고받은 주물 공장장은 사측이 추진하려는 설비개조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라면' 자신들이 적극 나서 노동조합과의 면담을 시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노동조합과 관계자의 미팅을 가로막았다. 사측에게 구린 구석이 없었다면 미팅을 거부해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었는데 말이다. 이에 따라' 어제 진행된 10차 교섭은 이와 관련된 사측의 해명을 요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제 10 차 고용교섭
□ 일시 및 장소 : 2006년 12월 13일 14:30 ~ 15:35 / 평택공장 회의실 □ 사회 : 노측 여부근 교섭위원
□ 참석 : 노측 - 김희준 교섭대표 외 9명 / 사측 - 김재봉 교섭위원 외 8명
□ 불참 : 사측 - 오상수 사측 교섭대표
노측 / 9차 교섭에서 사측이 제기한 주물공장 라인개조와 관련된 설명은 하지 않은 상태지만' 노동조합의 사전 검토를 위해 회사가 진행하려던 설명자료' 노동조합에 제출하라.
더불어' 사측이 문막 현장에 “노동조합 때문에 주물라인 개조가 취소됐다”는 악의적인 소문을 퍼트리고 있다는 정황이 있다. 또한 어제는 라인개조와 관련된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지부간부 3명이 사측 주물 관련자를 만나고자 했는데' 주물 공장장이 관련자를 제지하는 등 노동조합과의 접촉을 거부했다. 이 두 가지 사항에 대한 사측의 해명이 있어야 한다.
사측 / 자료는 다음에 제출하겠고' 노동조합 문제제기 부분은 주물 관련자가 없어 무어라 말을 못하겠다. 진위여부를 확인한 후 차기에 설명하겠다.
노측 / 타타대우의 물량이 다른 제품과 달리 한시적이라 했는데' 이와 관련된 수주현황과 사측의 “적자”주장과 관련' 제품의 원가구조 자료 등' 두 가지 자료를 요구한 바 있다.
사측 / 대우' 대형 때문에 물량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대우 상용차 군산공장이 인도 타타로 인수 됐다. 인도의 수요가 늘어' 9월 이후 주문물량이 월 300대 정도 늘어났지만 신규차종을 수주한 것이 아니라' 기존 제품의 발주가 늘어난 것뿐이다. 내년 계획은 평상시대로 월 500대 수준으로 정상적으로 갈 것으로 되어있다.
노측 / 타타대우의 07년 사업계획이 나온 것인가?
사측 / 그렇다. 내년 타타대우 계획은 5'250대로 되어있어 정상적 물량이다.
노측 / 만도와 현대차 모두 계획이 나와 있지 않은 상태다. 현대차 물량이 늘어날 경우' 만도도 늘어날 것인데' 이런 유동적인 부분까지 포함된 계획을 노조에 제출한 것인가?
현재 볼 너트 라인이 랙/피 보다 바쁜 상태인데 막연히 적자라고 하는 것 이해 할 수 없다. 만도의 적자가 해마다 늘어난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기 외주 처리된 볼 너트 가공을 담당하는 외주 업체는 모두 망한다는 것인가?
사측 / 유동적 부분 포함되지 않았지만 늘어날 것 같지 않다. 협력업체의 관리비용은 만도의 50% 수준이다. 중소기업 사업으로는 수익을 얻는 것이 가능하다고 본다.
노측 / 노조가 원가구조를 얘기하는 것도 그런 측면이다. 사측의 감가상각 정책을 보면 5년이든 10년이든 기간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생산이 되는 동안 지속되고 있다. 10년 이상 사용된 설비에 감가상각이 매겨지니 수익성이 낮은 것 아닌가 ?
사측 / 감가상각 정도로 적자가 흑자 되지 않는다.
노측 / 사측이 주장하는 외주 추진의 이유에 따른다면' 만도의 전 생산품이 모두 외주처리 되어야 한다.
만도에서 적자나는 것' 협력업체에서 하면 흑자 날 것이라 하는데 장담할 수 없다. 노동조합은 만도 외에 볼 너트를 생산하고 있는 WIA와 그 협력업체 메티아' 그리고 메티아로부터 2차 하청을 받은 업체까지 모두 실사를 했다. 1'2차 하청구조에서도 적자가 나고 있다 한다.
또' 올해 볼 너트 생산이 8만대 가량을 예상되는데' 어느 회사가 8만대를 생산하기 위해 23만대의 생산설비를 인수 하려 할지 의문스럽다. 협력업체에서 인원과 공간 등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는가?
사측 / 노측이 제기한 수익구조상의 문제 만도가 노무비' 관리비용 등에서 협력업체보다 분리한 것은 맞지만 원가구조상에 감가상각 등의 허수가 있다 하더라도' 실제 비용이 나가는 것이 아니기에 많이 차이나지 않는다.
이번 건이 100억이 넘는 규모라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안다. 노'사간 협의 마무리 돼야 구체적 조건이 논의 될 것이지만 수익성과 관련돼 노조가 제기한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노측 / 매출 100억 때문에 협력업체들이 관심이 많다고 하는데 현재 수익을 얻는 것이 불가능 한 상황인데도 그렇다는 말인가?
사측 / 협력업체에서는 인력운영 구조 등' 여러 면에서 수익 발생이 가능 할 것이다.
노측 / 설비에 대한 감가상각은 10년 정도가 일반적이다. 그런데 만도는 10년 20년이 아니라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사측 / 신 회사 출범 당시 자산 재평가가 이루어져서 그렇다.
노측 / 투기자본은 회사를 헐값에 인수하면서 이익을 보고' 헐값에 산 설비를 가지고 감가상각 등을 통해 별도의 이익을 또 보고 있는 것이다.
사측 / 현금이 들어가지 않는 비용은 크게 감가상각비와 연구개발비 두 가지다. 적자폭이 -18% 이상인데 감가상각비가 18%이상 책정되어 있지 않다.
노측 / 승용차에 들어가지 않는다지만 상용차에는 모두 적용되지 않는가?
사측 / 세계적인 추세가 5톤 이하는 랙/피 타입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사업이 축소되면서 라인인원이 점점 줄어가는데 3~4년 후에는 지금보다 고용불안이 심화 될 것이다. 또 적자폭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만도에서는 수익성이 맞지 않지만 중소기업에서는 사업성이 있다. 이런 이유로 볼 너트 사업은 만도에서 진행할 사항이 아니라는 것이다. 원주 사업본부에서 논의를 시작한 지 6개월이 됐다. 빨리 마무리 하자.
노측 / 지난번 교섭에서 볼 너트 관련 직접 생산인원이 32명이라 했는데 간접인원은 몇 명이나 되나?
사측 / 열처리 1명' Q․C 1명인데' 모두 볼 너트가 아니더라도 내부 업무에 필요한 인원이다. 전배할 인원은 없는 상황이다.
노측 / 사측은 볼 너트 적자라 하는데 어떤 근거에서 적자인지를 밝혀야 한다. MDPS 캠페인 비용까지 합하면 막대한 적자를 보고 있고' 중국공장 역시 수백억대 비용을 투자하고도 막대한 적자를 보고 있다. 이런 것에 비하면' 볼 너트는' 훨씬 소중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사측이 주장하는 이유 때문에 외주한다면 공장 내에 남을 라인 하나도 없다. 적자라고 다 빼면' 문막은 물론' 평택' 익산공장 역시 남는 것 하나도 없다. 외주 추진을 하기보다' 회사 발전을 위한 실질적 비전 제시가 필요하다. 적자 아이템을 어떻게 흑자로 돌릴지 고민하라.
사측 / 노조 주장처럼' 적자가 본전으로' 다시 흑자로 가는 것이 비전이다. 볼 너트는 물량이 없어 그러한 비전이 없다. 볼 너트는 물량 축소가 분명한 아이템이다. 그래서 처음 사업포기로 잡았다가 잘 안돼서 외주 처리로 방향전환을 한 것이다.
노측 / 올해 볼 너트 생산' 22만대 생산능력에도 불구하고 8만2천대 정도밖에 안된다고 하는데' 8만대 생산에 관련 설비' 134대가 모두 필요한 것인가?
사측 / 그렇다. 부분적으로 작업하는 것 아니다. 전체설비 모두 필요하다.
회사가 더 많은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이익을 내야 노'사 모두 좋은 것 아닌가? 노'사가 고민 할 것은 근로 조건의 문제와 고용의 문제라고 본다. 상당한 시간이 지났다. 2007년 사업 이전에 결론 냈으면 한다. 고용안정 등을 위해 고민해 달라.
노측 / 사업을 포기하려하면 거기에 맞는 이유를 제출하게 되어 있다. 외주처리하자는 고용교섭에서 회사가 제출하는 자료 역시 아웃소싱을 위해 만들어진 자료일 뿐이다. 가동률이 20~30% 밖에 안 된다는데 사측 영업팀에서는 사업성이 없어 수주를 안 받는 것인지 아웃소싱 이후 수주를 받으려는 것인지 설명이 없다.
사측 / 조합 측에서 보는 시각이 그렇다니 아쉽다. 경쟁 심화' 수익 악화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확대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업축소로 영업활동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노측 / 시간이 많이 지났다고 하는데' 볼너트 관련 논의 이제 두 번째다. 늦은 것 하나도 없다. 오늘 교섭은 마무리 하자.
노동조합을 현장으로!! 현장에서 정면돌파!!
노조 반대로 주물공장 설비투자 철회”유언비어와 흑색선전 현장 유포'''
개조관련 사항 확인을 위한 노․사 면담을 가로막는 사측 임원!!
12월12일 노동조합은 9차 교섭을 통해 사측이 밝힌 “주물공장 설비개조 관련 건”에 대한 사전 조사를 위해 문막 주물공장에 대한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 동지들은 “노동조합의 반대로 주물공장 설비개조가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는 소문이 이전부터 현장에 돌았다”는 것과 “9차 교섭이 끝나자마자 노동조합의 반대로 주물공장 설비개조 계획이 철회됐다는 내용의 악의적인 소문이 돌고 있다”는 사실을' 실사에 나선 지부간부들에게 고발했다.
지부간부들은 즉각' 사실 확인 작업에 들어갔고' 사측 교섭위원인 주물관계자에게 면담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를 보고받은 주물 공장장은 사측이 추진하려는 설비개조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라면' 자신들이 적극 나서 노동조합과의 면담을 시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노동조합과 관계자의 미팅을 가로막았다. 사측에게 구린 구석이 없었다면 미팅을 거부해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었는데 말이다. 이에 따라' 어제 진행된 10차 교섭은 이와 관련된 사측의 해명을 요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제 10 차 고용교섭
□ 일시 및 장소 : 2006년 12월 13일 14:30 ~ 15:35 / 평택공장 회의실 □ 사회 : 노측 여부근 교섭위원
□ 참석 : 노측 - 김희준 교섭대표 외 9명 / 사측 - 김재봉 교섭위원 외 8명
□ 불참 : 사측 - 오상수 사측 교섭대표
노측 / 9차 교섭에서 사측이 제기한 주물공장 라인개조와 관련된 설명은 하지 않은 상태지만' 노동조합의 사전 검토를 위해 회사가 진행하려던 설명자료' 노동조합에 제출하라.
더불어' 사측이 문막 현장에 “노동조합 때문에 주물라인 개조가 취소됐다”는 악의적인 소문을 퍼트리고 있다는 정황이 있다. 또한 어제는 라인개조와 관련된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지부간부 3명이 사측 주물 관련자를 만나고자 했는데' 주물 공장장이 관련자를 제지하는 등 노동조합과의 접촉을 거부했다. 이 두 가지 사항에 대한 사측의 해명이 있어야 한다.
사측 / 자료는 다음에 제출하겠고' 노동조합 문제제기 부분은 주물 관련자가 없어 무어라 말을 못하겠다. 진위여부를 확인한 후 차기에 설명하겠다.
노측 / 타타대우의 물량이 다른 제품과 달리 한시적이라 했는데' 이와 관련된 수주현황과 사측의 “적자”주장과 관련' 제품의 원가구조 자료 등' 두 가지 자료를 요구한 바 있다.
사측 / 대우' 대형 때문에 물량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대우 상용차 군산공장이 인도 타타로 인수 됐다. 인도의 수요가 늘어' 9월 이후 주문물량이 월 300대 정도 늘어났지만 신규차종을 수주한 것이 아니라' 기존 제품의 발주가 늘어난 것뿐이다. 내년 계획은 평상시대로 월 500대 수준으로 정상적으로 갈 것으로 되어있다.
노측 / 타타대우의 07년 사업계획이 나온 것인가?
사측 / 그렇다. 내년 타타대우 계획은 5'250대로 되어있어 정상적 물량이다.
노측 / 만도와 현대차 모두 계획이 나와 있지 않은 상태다. 현대차 물량이 늘어날 경우' 만도도 늘어날 것인데' 이런 유동적인 부분까지 포함된 계획을 노조에 제출한 것인가?
현재 볼 너트 라인이 랙/피 보다 바쁜 상태인데 막연히 적자라고 하는 것 이해 할 수 없다. 만도의 적자가 해마다 늘어난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기 외주 처리된 볼 너트 가공을 담당하는 외주 업체는 모두 망한다는 것인가?
사측 / 유동적 부분 포함되지 않았지만 늘어날 것 같지 않다. 협력업체의 관리비용은 만도의 50% 수준이다. 중소기업 사업으로는 수익을 얻는 것이 가능하다고 본다.
노측 / 노조가 원가구조를 얘기하는 것도 그런 측면이다. 사측의 감가상각 정책을 보면 5년이든 10년이든 기간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생산이 되는 동안 지속되고 있다. 10년 이상 사용된 설비에 감가상각이 매겨지니 수익성이 낮은 것 아닌가 ?
사측 / 감가상각 정도로 적자가 흑자 되지 않는다.
노측 / 사측이 주장하는 외주 추진의 이유에 따른다면' 만도의 전 생산품이 모두 외주처리 되어야 한다.
만도에서 적자나는 것' 협력업체에서 하면 흑자 날 것이라 하는데 장담할 수 없다. 노동조합은 만도 외에 볼 너트를 생산하고 있는 WIA와 그 협력업체 메티아' 그리고 메티아로부터 2차 하청을 받은 업체까지 모두 실사를 했다. 1'2차 하청구조에서도 적자가 나고 있다 한다.
또' 올해 볼 너트 생산이 8만대 가량을 예상되는데' 어느 회사가 8만대를 생산하기 위해 23만대의 생산설비를 인수 하려 할지 의문스럽다. 협력업체에서 인원과 공간 등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는가?
사측 / 노측이 제기한 수익구조상의 문제 만도가 노무비' 관리비용 등에서 협력업체보다 분리한 것은 맞지만 원가구조상에 감가상각 등의 허수가 있다 하더라도' 실제 비용이 나가는 것이 아니기에 많이 차이나지 않는다.
이번 건이 100억이 넘는 규모라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안다. 노'사간 협의 마무리 돼야 구체적 조건이 논의 될 것이지만 수익성과 관련돼 노조가 제기한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노측 / 매출 100억 때문에 협력업체들이 관심이 많다고 하는데 현재 수익을 얻는 것이 불가능 한 상황인데도 그렇다는 말인가?
사측 / 협력업체에서는 인력운영 구조 등' 여러 면에서 수익 발생이 가능 할 것이다.
노측 / 설비에 대한 감가상각은 10년 정도가 일반적이다. 그런데 만도는 10년 20년이 아니라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사측 / 신 회사 출범 당시 자산 재평가가 이루어져서 그렇다.
노측 / 투기자본은 회사를 헐값에 인수하면서 이익을 보고' 헐값에 산 설비를 가지고 감가상각 등을 통해 별도의 이익을 또 보고 있는 것이다.
사측 / 현금이 들어가지 않는 비용은 크게 감가상각비와 연구개발비 두 가지다. 적자폭이 -18% 이상인데 감가상각비가 18%이상 책정되어 있지 않다.
노측 / 승용차에 들어가지 않는다지만 상용차에는 모두 적용되지 않는가?
사측 / 세계적인 추세가 5톤 이하는 랙/피 타입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사업이 축소되면서 라인인원이 점점 줄어가는데 3~4년 후에는 지금보다 고용불안이 심화 될 것이다. 또 적자폭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만도에서는 수익성이 맞지 않지만 중소기업에서는 사업성이 있다. 이런 이유로 볼 너트 사업은 만도에서 진행할 사항이 아니라는 것이다. 원주 사업본부에서 논의를 시작한 지 6개월이 됐다. 빨리 마무리 하자.
노측 / 지난번 교섭에서 볼 너트 관련 직접 생산인원이 32명이라 했는데 간접인원은 몇 명이나 되나?
사측 / 열처리 1명' Q․C 1명인데' 모두 볼 너트가 아니더라도 내부 업무에 필요한 인원이다. 전배할 인원은 없는 상황이다.
노측 / 사측은 볼 너트 적자라 하는데 어떤 근거에서 적자인지를 밝혀야 한다. MDPS 캠페인 비용까지 합하면 막대한 적자를 보고 있고' 중국공장 역시 수백억대 비용을 투자하고도 막대한 적자를 보고 있다. 이런 것에 비하면' 볼 너트는' 훨씬 소중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사측이 주장하는 이유 때문에 외주한다면 공장 내에 남을 라인 하나도 없다. 적자라고 다 빼면' 문막은 물론' 평택' 익산공장 역시 남는 것 하나도 없다. 외주 추진을 하기보다' 회사 발전을 위한 실질적 비전 제시가 필요하다. 적자 아이템을 어떻게 흑자로 돌릴지 고민하라.
사측 / 노조 주장처럼' 적자가 본전으로' 다시 흑자로 가는 것이 비전이다. 볼 너트는 물량이 없어 그러한 비전이 없다. 볼 너트는 물량 축소가 분명한 아이템이다. 그래서 처음 사업포기로 잡았다가 잘 안돼서 외주 처리로 방향전환을 한 것이다.
노측 / 올해 볼 너트 생산' 22만대 생산능력에도 불구하고 8만2천대 정도밖에 안된다고 하는데' 8만대 생산에 관련 설비' 134대가 모두 필요한 것인가?
사측 / 그렇다. 부분적으로 작업하는 것 아니다. 전체설비 모두 필요하다.
회사가 더 많은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이익을 내야 노'사 모두 좋은 것 아닌가? 노'사가 고민 할 것은 근로 조건의 문제와 고용의 문제라고 본다. 상당한 시간이 지났다. 2007년 사업 이전에 결론 냈으면 한다. 고용안정 등을 위해 고민해 달라.
노측 / 사업을 포기하려하면 거기에 맞는 이유를 제출하게 되어 있다. 외주처리하자는 고용교섭에서 회사가 제출하는 자료 역시 아웃소싱을 위해 만들어진 자료일 뿐이다. 가동률이 20~30% 밖에 안 된다는데 사측 영업팀에서는 사업성이 없어 수주를 안 받는 것인지 아웃소싱 이후 수주를 받으려는 것인지 설명이 없다.
사측 / 조합 측에서 보는 시각이 그렇다니 아쉽다. 경쟁 심화' 수익 악화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확대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업축소로 영업활동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노측 / 시간이 많이 지났다고 하는데' 볼너트 관련 논의 이제 두 번째다. 늦은 것 하나도 없다. 오늘 교섭은 마무리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