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노동자 제04-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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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dnj 작성일06-07-18 12:01 조회1,518회첨부파일
- 철,노 04-74호.hwp (96.0K) 235회 다운로드 DATE : 2006-07-18 1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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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만도지부 김 희 준 / 전화(031)680-5400-8 / 팩스 : 680-5409 / www.mdnj.or.kr / 2006년 07월 18일
오늘' 사측 요청으로 9차 교섭 개최!!
- 교섭주기 빨라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
사측이 지난주 금요일 오후 오늘(18일) 9차 지부집단교섭을 개최하자는 요청을 해왔다.
노동조합은 이미 지난 7차 교섭에서 “목요일 교섭이라는 교섭원칙과 관계없이 교섭회수를 늘려서라도 조기타결을 위해 노'사가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사측에 전달한바 있으며 교섭에 참여하고 있는 만도'깁스 자본역시 이에 동의한바 있어 사측의 교섭 요청을 수용했다.
노동조합은 사측이 추가 교섭에 대해 교섭을 지연해온 사측의 입장이 변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교섭타결을 위한 긍정적 입장변화로 평가한다. 그러나 사측이 명심해야 하는 것은 교섭주기와 관계없이 개최되는 이번 교섭에서 노동조합이 납득할만한 임금안을 내오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은 사측에 있다는 사실이다.
오늘 개최되는 9차 교섭에서 사측이 “2006년 지부집단교섭의 타결”을 위한 실질적 안을 내오지 않는다면 사측의 추가 교섭 요청이 교섭지연의 책임을 피하기 위한 “면피용 교섭요청”이었다는 조합원 및 사무직 노동자들의 손가락질을 피할 수 없을 것이며' 만도 노동자의 분노만 높여내는 괜한 짓이 될 것이다.
노동조합은 지난 8차 교섭이후 금속노조의 중앙교섭 진행상황 및 투쟁방침과 관계없이 지부집단교섭 승리를 위한 별도의 투쟁방침을 수립' 지부 자체적인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노동조합의 투쟁은 사측의 태도에 따라 그 수위가 결정된다는 사실역시 사측은 상기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이쯤에서 노동조합의 요구를 전면 수용할 것인지' 노동조합의 요구를 무시하고 2400여 조합원과 전면전을 벌일 것이지 이제 선택은 회사의 몫이다.
■ 제 9차 2006 지부집단교섭 : 7월 18일 15시' 평택공장 회의실
■ 제 17차 2006 중앙교섭 : 7월 18일 14시' 서울 용산 철도웨딩홀
지난 태풍 에위니아 이후 장마가 이어지면서 전국에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노동자들의 어깨에 구멍 뚫린 하늘이 또 한번 무거운 짐 하나를 더해 놓았습니다. 조합원 동지들의 가정에는 부디 큰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혹시라도 피해를 입은 조합원이 계시다면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풍수재해와 관련' 노사가 합의한 사항은 다음과 같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특별휴가) 단협 64조 1항 - 수․화재 기타 중대한 재해를 당하였을 때 3일 이내 휴가를 준다.
경 조 금) 단협 66조 2항 - 화재' 풍수해 : 적정선에서 회사에서 위로금을 지급.
→ 경조금과 관련된 노사협의 사항 - 천재지변 위로금 지급기준
▶ 본인가옥(전파) : 70만원 지급
▶ 본인가옥(반파' 일부파손' 침수) : 50만원
▶ 기타피해(부모가옥 및 농경지)에 대해서는 일괄 10만원 지급
중앙교섭 위기상황 단결된 힘으로 돌파합시다.
존경하는 금속노조 조합원 동지 여러분'
한국 노동운동 역사상 최초의 산별 중앙교섭으로 민주노조운동을 이끌어가고 있는 금속노조의 중앙교섭이 사용자들의 강력한 저항으로 절박한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4만 조합원의 단결된 힘으로 돌파하지 않으면 금속노조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위기의 상황입니다.
지난 16차 중앙교섭까지 사용자들은 ‘사내하청 처우보장’과 관련된 우리의 요구에 대해 한발자국도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금속산업 최저임금에 대해서도 여전히 부족한 금액을 제시하고 있으며' 신기계․신기술․작업공정개선․공장이전 시 고용과 노동조건을 보장하라는 우리의 당연한 요구도 전면적으로 수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금속노조는 지난 2004년 금속산업 최저임금을 시작으로' 2005년 불법파견 정규직화와 비정규직 노조활동 보장 등 한국사회의 최대과제인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적지 않은 성과를 남겼습니다. 사용자들이 사내하청 노동자들에게 연월차와 생리휴가' 경조휴가 등을 정규직 노동자와 동일하게 적용하라는 요구를 외면하는 것은 사내하청 노동자를 두 번 죽이겠다는 것과 다름 아니라고 봅니다.
되돌아보면 사용자들은 우리의 정당한 요구에 흔쾌히 동의하고 나온 적이 없었습니다. 매번 투쟁을 배치해야 실질적인 교섭에 임해왔던 것입니다. 올해 우리는 비정규직법안' 노사관계로드맵' 한미 FTA 협상' 산별노조전환 등 굵직한 노동계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서 중앙교섭을 원만하게 타결하기 위해 최소한의 요구를 내걸었습니다. 그러나 사용자들은 사용자단체 구성 이후에 노조 중심의 노사관계의 흐름을 차단하고 노사관계를 재편해보겠다는 의도로 휴가를 앞둔 지금까지 막무가내로 나오고 있습니다.
금속노조는 노동에 지친 심신을 풀어주고 모처럼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여름휴가 전에 교섭이 타결돼 휴가 후 생산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무던히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나 사용자들은 계속해서 실질 교섭에 임하지 않으면서 휴가 직전으로 다 몰아서 졸속타결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노동조합이 밀려서 잘못된 자본의 교섭을 그 해에 용인하면 그것은 그 해의 교섭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노사관계의 특수성으로 인해 다음해 노사관계를 파행으로 가는 위험성까지 있습니다. 다시 한 번 현장의 힘을 모아서 제대로 대응해 사용자들의 불순한 의도를 막아내고 금속노조의 자랑스런 승리를 만들어내야 할 것입니다.
금속노조는 18일 17차 중앙교섭에서도 타결되지 않을 경우 지회장 결의대회 등을 통해 조직 내 지혜를 모으며' 투쟁에 대한 결의를 다질 생각입니다. 현장의 단결된 힘으로 올해 중앙교섭을 승리로 이끌고 오는 10월 15만 금속노조로 힘차게 달려갑시다.
2006년 7월 18일 전국금속노동조합 위원장 김창한
오늘' 사측 요청으로 9차 교섭 개최!!
- 교섭주기 빨라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
사측이 지난주 금요일 오후 오늘(18일) 9차 지부집단교섭을 개최하자는 요청을 해왔다.
노동조합은 이미 지난 7차 교섭에서 “목요일 교섭이라는 교섭원칙과 관계없이 교섭회수를 늘려서라도 조기타결을 위해 노'사가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사측에 전달한바 있으며 교섭에 참여하고 있는 만도'깁스 자본역시 이에 동의한바 있어 사측의 교섭 요청을 수용했다.
노동조합은 사측이 추가 교섭에 대해 교섭을 지연해온 사측의 입장이 변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교섭타결을 위한 긍정적 입장변화로 평가한다. 그러나 사측이 명심해야 하는 것은 교섭주기와 관계없이 개최되는 이번 교섭에서 노동조합이 납득할만한 임금안을 내오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은 사측에 있다는 사실이다.
오늘 개최되는 9차 교섭에서 사측이 “2006년 지부집단교섭의 타결”을 위한 실질적 안을 내오지 않는다면 사측의 추가 교섭 요청이 교섭지연의 책임을 피하기 위한 “면피용 교섭요청”이었다는 조합원 및 사무직 노동자들의 손가락질을 피할 수 없을 것이며' 만도 노동자의 분노만 높여내는 괜한 짓이 될 것이다.
노동조합은 지난 8차 교섭이후 금속노조의 중앙교섭 진행상황 및 투쟁방침과 관계없이 지부집단교섭 승리를 위한 별도의 투쟁방침을 수립' 지부 자체적인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노동조합의 투쟁은 사측의 태도에 따라 그 수위가 결정된다는 사실역시 사측은 상기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이쯤에서 노동조합의 요구를 전면 수용할 것인지' 노동조합의 요구를 무시하고 2400여 조합원과 전면전을 벌일 것이지 이제 선택은 회사의 몫이다.
■ 제 9차 2006 지부집단교섭 : 7월 18일 15시' 평택공장 회의실
■ 제 17차 2006 중앙교섭 : 7월 18일 14시' 서울 용산 철도웨딩홀
지난 태풍 에위니아 이후 장마가 이어지면서 전국에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노동자들의 어깨에 구멍 뚫린 하늘이 또 한번 무거운 짐 하나를 더해 놓았습니다. 조합원 동지들의 가정에는 부디 큰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혹시라도 피해를 입은 조합원이 계시다면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풍수재해와 관련' 노사가 합의한 사항은 다음과 같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특별휴가) 단협 64조 1항 - 수․화재 기타 중대한 재해를 당하였을 때 3일 이내 휴가를 준다.
경 조 금) 단협 66조 2항 - 화재' 풍수해 : 적정선에서 회사에서 위로금을 지급.
→ 경조금과 관련된 노사협의 사항 - 천재지변 위로금 지급기준
▶ 본인가옥(전파) : 70만원 지급
▶ 본인가옥(반파' 일부파손' 침수) : 50만원
▶ 기타피해(부모가옥 및 농경지)에 대해서는 일괄 10만원 지급
중앙교섭 위기상황 단결된 힘으로 돌파합시다.
존경하는 금속노조 조합원 동지 여러분'
한국 노동운동 역사상 최초의 산별 중앙교섭으로 민주노조운동을 이끌어가고 있는 금속노조의 중앙교섭이 사용자들의 강력한 저항으로 절박한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4만 조합원의 단결된 힘으로 돌파하지 않으면 금속노조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위기의 상황입니다.
지난 16차 중앙교섭까지 사용자들은 ‘사내하청 처우보장’과 관련된 우리의 요구에 대해 한발자국도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금속산업 최저임금에 대해서도 여전히 부족한 금액을 제시하고 있으며' 신기계․신기술․작업공정개선․공장이전 시 고용과 노동조건을 보장하라는 우리의 당연한 요구도 전면적으로 수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금속노조는 지난 2004년 금속산업 최저임금을 시작으로' 2005년 불법파견 정규직화와 비정규직 노조활동 보장 등 한국사회의 최대과제인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적지 않은 성과를 남겼습니다. 사용자들이 사내하청 노동자들에게 연월차와 생리휴가' 경조휴가 등을 정규직 노동자와 동일하게 적용하라는 요구를 외면하는 것은 사내하청 노동자를 두 번 죽이겠다는 것과 다름 아니라고 봅니다.
되돌아보면 사용자들은 우리의 정당한 요구에 흔쾌히 동의하고 나온 적이 없었습니다. 매번 투쟁을 배치해야 실질적인 교섭에 임해왔던 것입니다. 올해 우리는 비정규직법안' 노사관계로드맵' 한미 FTA 협상' 산별노조전환 등 굵직한 노동계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서 중앙교섭을 원만하게 타결하기 위해 최소한의 요구를 내걸었습니다. 그러나 사용자들은 사용자단체 구성 이후에 노조 중심의 노사관계의 흐름을 차단하고 노사관계를 재편해보겠다는 의도로 휴가를 앞둔 지금까지 막무가내로 나오고 있습니다.
금속노조는 노동에 지친 심신을 풀어주고 모처럼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여름휴가 전에 교섭이 타결돼 휴가 후 생산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무던히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나 사용자들은 계속해서 실질 교섭에 임하지 않으면서 휴가 직전으로 다 몰아서 졸속타결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노동조합이 밀려서 잘못된 자본의 교섭을 그 해에 용인하면 그것은 그 해의 교섭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노사관계의 특수성으로 인해 다음해 노사관계를 파행으로 가는 위험성까지 있습니다. 다시 한 번 현장의 힘을 모아서 제대로 대응해 사용자들의 불순한 의도를 막아내고 금속노조의 자랑스런 승리를 만들어내야 할 것입니다.
금속노조는 18일 17차 중앙교섭에서도 타결되지 않을 경우 지회장 결의대회 등을 통해 조직 내 지혜를 모으며' 투쟁에 대한 결의를 다질 생각입니다. 현장의 단결된 힘으로 올해 중앙교섭을 승리로 이끌고 오는 10월 15만 금속노조로 힘차게 달려갑시다.
2006년 7월 18일 전국금속노동조합 위원장 김창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