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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노동자 제04-59호

페이지 정보

작성자 mdnj 작성일06-05-04 08:59 조회641회

첨부파일

본문

철의 노동자 제04-59호

금속노조 만도지부 김 희 준 / 전화(031)680-5400-8 / 팩스 : 680-5409 / www.mdnj.or.kr / 2006년 05월 04일



늦게나마 열린 2/4분기 노사협의 및 산안위... 그러나 그 결과는...
조합원들의 요구와 바램을 저버린 자본의 논리!

사측의 회계상으론 아직 2/4분기 이지만 노동조합의 회계상 2/4분기를 넘긴 어제(5/3일) 2/4분기 전사노사협의와 산안위가 개최되었다.
노사협의 8개항과 산안위 4개항은 이미 지난 4월11일 전달한 상태이었다. 그러나 노사협의가 개최되고 노동조합이 제시한 요구안에 대하여 노동조합의 일괄 설명 후 시작된 협의에서 보여준 사측의 태도는 한달 전 전달한 노동조합의 요구안에 대해 한번이라도 검토를 했는가?를 의심할 정도로 안건에 대한 협의를 제껴두고 첫마디부터 비용의 문제로 접근하며 자본의 위기 상황을 이해해 달라는 주장으로 시작하였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우리 곰곰이 생각해 봅시다. 사측이 언제는 경영환경이 좋다고 말한적이 있었습니까?
또한' 노동조합의 모든 요구를 비용의 문제로 접근하는 방식의 노사협의는 필요없다고 생각됩니다.
노사관게의 모든 문제를 비용의 문제로 접근하는 사고로는 해결될 사안이 하나도 없다고 봅니다.
조합원을 포함한 직원들의 보다 나은 작업환경과 복지증진 및 현실적인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노사협의의 취지를 굳이 말하기 이전에 사측은 회사를 위하여 열심히 땀 흘리며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고충과 희망이 무엇인지 사전에 파악하고 노동조합이 요구하기 이전에 먼저 해결해야 마땅하지 않습니까?

현장의 조합원들의 요구와 바램을 자본의 논리인 비용의 문제로만 치부하려는 사측은 노동조합의 요구안에 대하여 긍정적이고 적극적 검토를 통한 노동조합이 수용할 수 있는 안을 차기노사협의에서 제시해야 할 것이며' 보다 나은 작업환경과 근로조건의 노력은 노사 모두의 책임이며' 의무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2/4분기 전사노사협의 안건

1. 퇴직금 중간 정산자 적치해소
및 년간 지급인원 상향 조정 건.
2. 복지예산 인상 건
3. 조사지원 범위 확대 건.
4. 장기근속 해외여행 보완 건.
5. 국내 출장여비 현실화 건.
6. 사원 아파트 싱크대 및 선반 교체 건.
7. 실습 기간 근속 인정 건.
8. 작업복 세탁비용 전액 회사 부담 건.

2/4분기 전사산안위 안건

1. 산재자 비급여' 선택진료비 회사 지원 건.
2. 정기 안전보건교육 노.사 윤번제 교육 실시 건.
3. 사내 비정규직 정기 안전교육 공동실시 건.
4. 비데 설치 건.

◆ 차기 노사협의 및 산안위 : 실무협의



문막지회 P/V관련 영신정공 설비 - (주)만도와 영신정공 5/4일 이관 합의

지난 고용교섭시 문막지회 P/V관련 영신정공의 설비이관에 대해 3월말까지 노사합의 하였다. 그러나 사측은 3월말에 영신정공과의 협상 지연이라는 이유로 한달이라는 기간의 연장을 요구하여 4월까지 기다렸으나 그 기간까지도 넘기며 설비가 이관되질 않아 노동조합은 사측의 합의서 미이행에 따른 투쟁으로 문막지회 전체의 법정근로투쟁과 밸브하우징 반입저지 투쟁을 진행중이다.

합의서 미이행에 따른 댓가는 지난번 고용투쟁을 통해 보고 느꼈듯이 노동조합을 기만하려는 사측은 투쟁으로 응징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문막지회는 투쟁을 전개하였다. 언제나 그랬듯이 자본은 노동조합의 투쟁이 있어야만 문제를 해결하려는지 5/3일 영신정공과의 협상을 통해 노동조합과 기 합의된 영신정공의 마지막 공정인 밸브조립라인 설비(씰조립' 베어링조립' 밸브하우징 조립)를 5/4일 이관하기로 합의하였다는 공문을 노동조합에 전달하였다..

합의서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한가? 합의서를 이행하는 것이 중요한가?
합의서를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노동조합은 수차에 걸쳐 말해왔다. 한순간의 위기를 넘기기 위한 거짓말은 반듯이 부메랑이 되어 자기 자신의 목줄을 쥐여올 뿐이다.
노사가 합의한 합의서이다. 합의서의 이행까지도 노동조합의 투쟁이 필요하고 투쟁만이 해결책인가?

사측은 말로만 변화와 개혁을 말하지 말라! 몸으로 실천하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경영이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또한' 이제는 노사가 약속하고 합의한 부분에 대하여 책임있게 이행하고 지키는 자세를 잃어서는 않됨을 다시한번 상기하고 합의서 이행을 위한 설비의 이관을 조속히 실시하라.

국방부의 군 투입과 행정대집행에 맞서 노동자여 투쟁하자
- 5월3일 민주노총 호소문 발췌 -
자랑스런 1500만 노동자여!
자랑스런 80만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들!
지금 평택은 80년 5월 광주' 피의 그날로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대화를 통해 해결하겠다’던 대한민국 국방부는 불과 하루만에
‘평택미군기지 이전 재검토는 없다’며 행정대집행의 입장으로 유혈사태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자국의 국민을 보호해야 할 국방부가 미국의 군사적 이익을 앞세워 평택주민들을 삶의 터전에서
내쫒고 심지어 군대를 동원하여 국민의 기본권을 짓밟겠다고 선언하고 있으니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대체 이 군대가 어느 나라의 군대입니까. 이 정부가 어느 나라의 정부 입니까.
우리 민주노총은 정부와 국방부에 맞서 총력투쟁으로 화답할 것입니다.
오늘 민주노총은 군 투입에 맞서 평택 주민들과 그 운명을 함께할 것입니다.
평택문제는 미국의 이익을 앞세운 미군의 군사 전략적 문제임을 세상이 알고 있습니다.
또한 평택 주민의 생존권 문제를 뛰어 넘어 한반도 전체 민중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임을 알고 있습니다.
노무현 정부는 이제라도 국민 앞에 대미 종속적 관계를 반성하고 국익에 맞게
평택미군기지확장 문제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해야하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평택 주민과 적극적으로 대화해야 합니다.

자랑스런 80만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들!
다시한번 이 땅 노동자의 양심으로 호소합니다.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들 평택으로 집결해 주십시오.
평택의 문제를 우리 모든 노동자의 문제로 자각하고 끝까지 투쟁합시다.
끝으로' 오늘 평택 군투입과 관련하여 발생할 모든 문제의 책임은 전적으로
정부와 국방부의 책임임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 오늘 새벽 5시경 군경 16'000명이 투입되여 대추분교에 대한 강제퇴거를 위한 침탈을 시도하였으며' 08시30분 현재 미군기지확장저지 범대위와 경찰이 대추분교에서 대치중이며 부상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경찰은 물대포를 준비하며 침탈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