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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노동자 제 05-37호 > 소식지/선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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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선전물

철의 노동자 제 05-37호

페이지 정보

작성자 mdnj 작성일06-02-15 12:16 조회1,1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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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만도지부 김 희 준 / 전화(031)680-5400-8 / 팩스 : 680-5409 / www.mdnj.or.kr / 2006년 02월 15일



비정규투쟁 승리를 위한
금속노조 확대간부 집중 상경투쟁!!

금속노조(위원장 김창한)가 비정규투쟁 승리와 오리온전기 청산저지를 위한 확대간부 집중 상경투쟁을 14일에서 15일까지 양일간 서울 일대에서 진행한다.

금속노조는 14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열린마당에서 ‘투기자본반대' 비정규직철폐' 안정된 일자리 쟁취 금속노동자 투쟁문화제’를 개최하였으며' 15일 오늘 광화문' 공덕' 동대문 운동장' 서울역 등 서울 17개 지하철역에서 대국민 출근 선전전을 진행한다.

노조는 또 정부종합청사에서 15일 오전 10시 ‘오리온전기 투기자본의 일방적인 청산결정 철회․공장정상화와 투기자본 규제를 촉구하는 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진행하며' 하이닉스' 하이스코' 기륭전자등 비정규직 투쟁 사업장 본사가 위치한 강남으로 이동해 ‘비정규직 노동3권 및 고용보장 쟁취 금소노동자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지부장단' 오늘부터 단식투쟁 돌입!!
지난 1월부터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김창한 위원장의 단식농성이 계속되고있는 가운데 15개 지부 지부장도 15일부터 국회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다. 금속노조는 “자본의 불법집단해고로 생존의 위협속에 놓여 있는 노동자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월 총력투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정부와 해당 자본은 교섭조차 성실하게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4만 금속노조 조합원의 결의를 모아 비정규노동자의 생존권 사수를 위해 정부' 관계사용자들에게 문제 해결을 강력히 촉구할 것”이라며 이번 상경투쟁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확대간부 집중상경투쟁에는 금속연맹 상집간부 전원이 참여하며' 노조 또한 현재 투쟁사업장인 오리온전기지회를 비롯해 비정규직 투쟁사업장 등 2천여명의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만도지부 역시 어제와 오늘' 확대간부 전체가 상경한 상태다.

전사노사협의 일정' 다소 늦어져'''
이에 따라 각 지부' 지회 내부 일정이 예정과 달리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부 전사노사협의회를 놓고 보더라도' 이번 주 초에 개최하려던 계획에서 16일(목) 개최로 수정되었다. 특별상여금 등 조합원들의 시선이 집중된 사안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거나' 노동조합이 현안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 조합원 동지들 이해를 구하는 바이다.

민주노총 대대' 지도부 선출 어떻게 진행되나?

지난 10일 민주노총 제36차 대의원대회는 상정된 안건을 한 가지도 처리하지 못하고 마무리 되었다. 밤 12시30분까지 자리를 지킨 대의원은 473명' 이중 306명의 대의원이 찬성표를 던져 대의원대회 연기 제안이 가결됐다. 민주노총은 16일까지 논란이 된 대의원 및 선거인단 명부를 개선하고' 2월 21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보궐선거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대의원대회가 시작되자 대의원의 안건발의가 이어졌다. 대의원 88명 연명의 ‘KT노조 징계안’ 발의를 시작으로' ‘민주노총 임원 직선제’ ‘강승규 전 수석부위원장 영구 제명’ ‘임원 선출 연기’ ‘임원직선제 추진위원회구성’ ‘대표자 구속 결단’등의 안건이 줄을 이었다. 휴회와 속개를 거듭하는 가운데 새로 선출된 현차노조 대의원의 자격을 놓고 진통을 겪었고' 대의원대회의 규약과 규정을 둘러싼 논란을 벌이다 결국 한개의 안건도 다루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전재환 비대위원장 사퇴
이수호 민주노총위원장이 강승규 전 수석부위원장 비리 사건으로 사퇴하며' 민주노총 비대위원장을 맡은 금속연맹 전재환 위원장은 이날 대의원 대회가 대의원자격 논란 등으로 원만히 진행되지 못한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을 사퇴했다. 이에 따라 13일 소집된 민주노총 중앙위를 통해 비대위원장에 "남궁 현" 건설산업연맹 위원장을' 집행위원장에는 전병덕 민주노총 사무차장(현 투본 상황실장 겸임'전 대우자동차판매노동조합위원장)을 선출했다.

보수언론의 대의원대회 비난' 어떻게 볼 것인가?

민주노총의 대의원대회가 본 안건을 처리하지 못하고 마무리 되면서 민주노총에 대한 보수언론의 맹공이 시작됐다. 조선일보는 “민주노총 대의원대회의 파행은 연례행사가 됐다 대의원대회 때마다 정작 안건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무슨 파' 무슨 파로 갈려 멱살잡이만 하다 끝나기 일쑤다. 민주노총에서 깽판을 치는 집단이 문책을 당하기는커녕 도리어 큰 소리를 치는 것도 이 때문이다”라며 맹비난하고 나섰다.

지도부가 상정한 안건을 다루지 못하고 대회가 연기된 것이 대대가 파행으로 끝났다는 주장이다. 실상 이번 대대에 대의원들이 발의한 안건을 살펴보면' 모두 민주노총이 안고 있는 내부의 문제' 민주노조운동이 처한 어려움이 반영된 문제들이다.

KT 노조 징계건은 노조내의 비민주적 세력을 척결하자는 것이고' 임원직선제와 직선제추진위 구성등의 문제는 현장에 기반하지 못한 민주노총의 구조적 문제를 혁신하자는 것이다. 강승규 전부위원장 영구 제명 문제는 관료주의에 휘둘리는 노동운동내부의 자정을 촉구하는 것이며' 대표자 구속 결단 안건은 로드맵과 비정규직법안을 저지하기 위해' 투쟁을 호소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보자는 안이다.

이러한 현장 대중들의 요구와 논의 과정은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며' 현장과 멀어져있는 의사결정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돌이켜보는 과정이다. 그런 점에서 민주노총 대의원대회가 겪는 진통을 “파행”이라 할수 없는 것이며' 적어도 노동자들은 자본과 정권' 그리고 기득권층과는 분명히 구별되는 시선으로 민주노총 대의원대회 과정을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새로운 비대위 체제에서 진행될 대의원 대회' 새로운 지도부 선출이 민주노총 내부의 혁신과 노사관계 로드맵 분쇄' 비정규직법안 분쇄 등 상반기 투쟁 승리를 위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