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노동자 제05-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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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dnj 작성일05-10-26 08:21 조회1,090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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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만도지부 김 희 준 / 전화(031)680-5400-8 / 팩스 : 680-5409 / www.mdnj.or.kr / 2005년 10월 26일
민주노총' 비대위 구성하고 하반기투쟁 진행
전조합원' 총파업 찬반투표 실시
11월1일~10 총파업을 위한 조합원 찬․반 투표 실시
민주노총은 지난 21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지도부 사퇴 후 시급히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꾸리고 총파업을 포함한 하반기 사업계획을 점검하고 추진할 것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산하 전 단위 사업장은 11월1일~10일 사이 총파업을 위한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하며' 만도 지부는 오늘(26일) 지부운영위의 결정을 거쳐 11월9일~10일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재환 비대위 위원장 등 총 9명의 비대위원 선출
중집은 이날 전재환 금속산업연맹 위원장을 비대위 위원장으로' 집행위원장에 배강욱 화학섬유연맹 위원장' 위원으로는 양경규 공공연맹 위원장' 이수일 전교조 위원장' 곽태원 사무금융연맹 위원장' 윤영규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남궁현 건설산업연맹 위원장' 고종환 서울지역본부장' 원학운 인천지역본부장 등 총 9명으로 구성하는 비대위를 꾸렸다.
전재환 비대위 위원장은 “지도부 총사퇴에 따른 후폭풍을 막고' 하반기 투쟁·조직 혁신·차기지도부 선출이란 과제를 풀기 위해 조합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비대위 역할은 당면한 하반기 비정규투쟁과 비리근절 혁신사업 등을 수행하며' 1월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차기 지도부가 선출될 때까지로 하기로 하였으며 비대위 구성원은 모두 총연맹에 상근하며 투쟁을 이끌기로 하였다. 하반기 사업은 원안대로 통과되었고 전국단위노조 대표자수련대회 등 일부사업의 시기 조정 등이 있었다.
지난 35차 대의원대회에서는 총파업을 포함한 민주노총의 하반기 투쟁계획을 △비정규 권리보장입법 쟁취 △노사관계 민주화입법 쟁취와 노사관계 로드맵 분쇄 △무상의료 무상교육 2006년도 정부예산편성 및 관련 입법 쟁취로 정하였다. 남아 있는 세부 투쟁일정은 △11월1일~2일 단위노조 대표자 결의 대회 △11월1일~10일 전 조합원 총파업 찬․반 투표 △민주노총 창립 10주년을 맞아 11월12일'13일 전국노동자 대회 등이다.
오늘' 지부 운영위와 정몽원 전회장 면담
노동조합은 매각과 관련' “매수희망 업체와의 면담” 첫 번째로 오전 10시30분부터 정몽원 전회장과의 면담을 갖는다. 이 자리는 언론을 통해 전해진 정 전회장의 만도인수와 관련된 진의를 파악해보자는 것뿐이기에 조합원 동지들 역시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겠다.
민주노총' 하반기 투쟁의 포문을 열
전국노동자 대회' 11월 12일(전야제)'13일(본대회) 개최!!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는 외침과 함께 분신을 통해 이땅 노동자를 일깨웠던 전태일 열사의 기일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되는 전국노동자대회가 올해는 35년 전 열사가 산화해간 바로 그날 열리게 되었다. 올해는 민주노총이 출범한지 10주년을 맞는 해이다. 민주노총 내부적으로 전 수석부위원장의 금품수수에 의한 구속으로 위원장이 사퇴하고 비대위가 구성되는 등 대단히 큰 혼란과 어려움에 처한 것이 사실이다. 비대위가 구성되자마자 현장 조합원의 고발에 의해 한 연맹의 고위 간부의 비리사실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여전히 민주노총만이 노동자의 희망인 것을 부정하진 말자. 민주노총은 비정규 권리보장 입법쟁취' 노사관계 로드맵 분쇄' 무상의료 무상교육 쟁취를 위한 2005하반기 투쟁을 힘차게 결의하였다. 민주노총은 이번 노동자대회를 하반기 투쟁선포식으로 승화해내기 위해 산하 조직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10만의 노동자가 참여하는 대회로 만들고자 하기에 조합원 동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전태일 열사가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
존경하시는 대통령 각하 옥체 안녕하시옵니까? 저는 제품(의류) 계통에 종사하는 재단사입니다.
근로기준법이란 우리나라의 법인 것을 잘 압니다. 우리들의 현실에 적당하게 만든 것이 곧 우리 법입니다. 잘 맞지 않을 때에는 맞게 입히려고 노력을 하여야 옳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 기업주들은 어떠합니까? 마치 무슨 사치한 사치품인양' 종업원들에겐 가까이 하여서는 안 된다는 식입니다.
저는 피끓는 청년으로써 이런 현실에 종사하는 재단사로써 도저히 참혹한 현실을 정신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저의 좁은 생각 끝에 이런 사실을 고치기 위하여 보호기관인 노동청과 시청 내에 있는 근로감독관을 찾아가 구두로써 감독을 요구했습니다.
노동청에서 실태조사도 왔었습니다만 아무런 대책이 없습니다. 1개월에 첫 주와 삼 주 2일을 쉽니다. 이런 휴식으로썬 아무리 강철같은 육체라도 곧 쇠퇴해 버립니다. 일반 공무원의 평균 근무시간 일주 45시간에 비해 15세의 어린 시다공들은 일주 98시간의 고된 작업에 시달립니다. 또한 평균 20세의 숙련 여공들은 6년 전후의 경력자로써 대부분이 햇빛을 보지 못한 안질과 신경통' 신경성 위장병 환자입니다. 호흡기관 장애로 또는 폐결핵으로 많은 숙련 여공들은 생활의 보람을 못 느끼는 것입니다. 응당 기준법에 의하여 기업주는 건강진단을 시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법을 기만합니다. 한 공장의 30여명 직공 중에서 겨우 2명이나 3명 정도를 평화시장주식회사가 지정하는 병원에서 형식상의 진단을 마칩니다. X레이 촬영 시에는 필림도 없는 촬영을 하며 아무런 사후 지시나 대책이 없습니다. 1인당 3백원의 진단료를 기업주가 부담하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전부가 건강하기 때문입니까? 나라의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실태입니까? 하루 속히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약한 여공들을 보호하십시오. 최소한 당사자들의 건강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정도로 만족할 순진한 동심들입니다.
각하께선 국부이십니다. 곧 저희들의 아버님이십니다. 소자된 도리로써 아픈 곳을 알려 드립니다. 소자의 아픈 곳을 고쳐 주십시오. 아픈 곳을 알리지도 않고 아버님을 원망한다면 도리에 틀린 일입니다.
저희들의 요구는 1일 14시간의 작업시간을 단축하십시오. 1일 10시간 - 12시간으로' 1개월 휴일 2일을 일요일마다 휴일로 쉬기를 희망합니다. 건강진단을 정확하게 하여 주십시오. 시다공의 수당 현 70원 내지 100원을 50%이상 인상하십시오. 절대로 무리한 요구가 아님을 맹세합니다.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요구입니다. 기업주 측에서도 충분히 지킬 수 있는 사항입니다.
민주노총' 비대위 구성하고 하반기투쟁 진행
전조합원' 총파업 찬반투표 실시
11월1일~10 총파업을 위한 조합원 찬․반 투표 실시
민주노총은 지난 21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지도부 사퇴 후 시급히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꾸리고 총파업을 포함한 하반기 사업계획을 점검하고 추진할 것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산하 전 단위 사업장은 11월1일~10일 사이 총파업을 위한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하며' 만도 지부는 오늘(26일) 지부운영위의 결정을 거쳐 11월9일~10일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재환 비대위 위원장 등 총 9명의 비대위원 선출
중집은 이날 전재환 금속산업연맹 위원장을 비대위 위원장으로' 집행위원장에 배강욱 화학섬유연맹 위원장' 위원으로는 양경규 공공연맹 위원장' 이수일 전교조 위원장' 곽태원 사무금융연맹 위원장' 윤영규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남궁현 건설산업연맹 위원장' 고종환 서울지역본부장' 원학운 인천지역본부장 등 총 9명으로 구성하는 비대위를 꾸렸다.
전재환 비대위 위원장은 “지도부 총사퇴에 따른 후폭풍을 막고' 하반기 투쟁·조직 혁신·차기지도부 선출이란 과제를 풀기 위해 조합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비대위 역할은 당면한 하반기 비정규투쟁과 비리근절 혁신사업 등을 수행하며' 1월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차기 지도부가 선출될 때까지로 하기로 하였으며 비대위 구성원은 모두 총연맹에 상근하며 투쟁을 이끌기로 하였다. 하반기 사업은 원안대로 통과되었고 전국단위노조 대표자수련대회 등 일부사업의 시기 조정 등이 있었다.
지난 35차 대의원대회에서는 총파업을 포함한 민주노총의 하반기 투쟁계획을 △비정규 권리보장입법 쟁취 △노사관계 민주화입법 쟁취와 노사관계 로드맵 분쇄 △무상의료 무상교육 2006년도 정부예산편성 및 관련 입법 쟁취로 정하였다. 남아 있는 세부 투쟁일정은 △11월1일~2일 단위노조 대표자 결의 대회 △11월1일~10일 전 조합원 총파업 찬․반 투표 △민주노총 창립 10주년을 맞아 11월12일'13일 전국노동자 대회 등이다.
오늘' 지부 운영위와 정몽원 전회장 면담
노동조합은 매각과 관련' “매수희망 업체와의 면담” 첫 번째로 오전 10시30분부터 정몽원 전회장과의 면담을 갖는다. 이 자리는 언론을 통해 전해진 정 전회장의 만도인수와 관련된 진의를 파악해보자는 것뿐이기에 조합원 동지들 역시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겠다.
민주노총' 하반기 투쟁의 포문을 열
전국노동자 대회' 11월 12일(전야제)'13일(본대회) 개최!!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는 외침과 함께 분신을 통해 이땅 노동자를 일깨웠던 전태일 열사의 기일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되는 전국노동자대회가 올해는 35년 전 열사가 산화해간 바로 그날 열리게 되었다. 올해는 민주노총이 출범한지 10주년을 맞는 해이다. 민주노총 내부적으로 전 수석부위원장의 금품수수에 의한 구속으로 위원장이 사퇴하고 비대위가 구성되는 등 대단히 큰 혼란과 어려움에 처한 것이 사실이다. 비대위가 구성되자마자 현장 조합원의 고발에 의해 한 연맹의 고위 간부의 비리사실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여전히 민주노총만이 노동자의 희망인 것을 부정하진 말자. 민주노총은 비정규 권리보장 입법쟁취' 노사관계 로드맵 분쇄' 무상의료 무상교육 쟁취를 위한 2005하반기 투쟁을 힘차게 결의하였다. 민주노총은 이번 노동자대회를 하반기 투쟁선포식으로 승화해내기 위해 산하 조직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10만의 노동자가 참여하는 대회로 만들고자 하기에 조합원 동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전태일 열사가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
존경하시는 대통령 각하 옥체 안녕하시옵니까? 저는 제품(의류) 계통에 종사하는 재단사입니다.
근로기준법이란 우리나라의 법인 것을 잘 압니다. 우리들의 현실에 적당하게 만든 것이 곧 우리 법입니다. 잘 맞지 않을 때에는 맞게 입히려고 노력을 하여야 옳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 기업주들은 어떠합니까? 마치 무슨 사치한 사치품인양' 종업원들에겐 가까이 하여서는 안 된다는 식입니다.
저는 피끓는 청년으로써 이런 현실에 종사하는 재단사로써 도저히 참혹한 현실을 정신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저의 좁은 생각 끝에 이런 사실을 고치기 위하여 보호기관인 노동청과 시청 내에 있는 근로감독관을 찾아가 구두로써 감독을 요구했습니다.
노동청에서 실태조사도 왔었습니다만 아무런 대책이 없습니다. 1개월에 첫 주와 삼 주 2일을 쉽니다. 이런 휴식으로썬 아무리 강철같은 육체라도 곧 쇠퇴해 버립니다. 일반 공무원의 평균 근무시간 일주 45시간에 비해 15세의 어린 시다공들은 일주 98시간의 고된 작업에 시달립니다. 또한 평균 20세의 숙련 여공들은 6년 전후의 경력자로써 대부분이 햇빛을 보지 못한 안질과 신경통' 신경성 위장병 환자입니다. 호흡기관 장애로 또는 폐결핵으로 많은 숙련 여공들은 생활의 보람을 못 느끼는 것입니다. 응당 기준법에 의하여 기업주는 건강진단을 시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법을 기만합니다. 한 공장의 30여명 직공 중에서 겨우 2명이나 3명 정도를 평화시장주식회사가 지정하는 병원에서 형식상의 진단을 마칩니다. X레이 촬영 시에는 필림도 없는 촬영을 하며 아무런 사후 지시나 대책이 없습니다. 1인당 3백원의 진단료를 기업주가 부담하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전부가 건강하기 때문입니까? 나라의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실태입니까? 하루 속히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약한 여공들을 보호하십시오. 최소한 당사자들의 건강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정도로 만족할 순진한 동심들입니다.
각하께선 국부이십니다. 곧 저희들의 아버님이십니다. 소자된 도리로써 아픈 곳을 알려 드립니다. 소자의 아픈 곳을 고쳐 주십시오. 아픈 곳을 알리지도 않고 아버님을 원망한다면 도리에 틀린 일입니다.
저희들의 요구는 1일 14시간의 작업시간을 단축하십시오. 1일 10시간 - 12시간으로' 1개월 휴일 2일을 일요일마다 휴일로 쉬기를 희망합니다. 건강진단을 정확하게 하여 주십시오. 시다공의 수당 현 70원 내지 100원을 50%이상 인상하십시오. 절대로 무리한 요구가 아님을 맹세합니다.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요구입니다. 기업주 측에서도 충분히 지킬 수 있는 사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