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노동자 제05-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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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dnj 작성일05-12-02 10:01 조회1,192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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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만도지부 김 희 준 / 전화(031)680-5400-8 / 팩스 : 680-5409 / www.mdnj.or.kr / 2005년 12월 02일
나의 고용' 다른 이가 담보해 줄 수 없습니다. 】
조합원이 되어 평생일터의 희망을 만들어 갑시다!!
사무직 사원 여러분!
어수선한 가운데 또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여러분들은 막중한 업무에 시달리면서도 내년에는 또 어떻게 원가절감을 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인가에 대한 압박감과 이제는 관례처럼 자리를 잡아버린 사무관리직들에 대한 희망퇴직이라는 이름의 고용조정의 압력까지 여러분들을 힘들게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더욱이 금년에는 회사의 재 매각을 앞두고 만도에 몸담고 있는 3'300여 직원 모두가 한치 앞을 예측하지 못하는 “예측불허”의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무직 사원 여러분!
우리 노동자들은 하루에도 몇 십번씩 “세계화와 글로벌만도”라는 구호를 듣고' 접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환상적인 구호에 취해 일한 결과' 우리 회사는 지난 97년 부도이후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었고 99년 매각 이후에는 거의 해마다 사상최고치의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습니다. 회사의 부도와 IMF라고 하는 외풍에도 불구하고 우리 회사가 이 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듣기 좋은 말로는 온갖 고통을 감내하며 글로벌 만도만을 위해 묵묵히 일한결과이고' 실제 내용은 갖가지 차별과 억압에 의해 경쟁에만 몰두했기 때문에 얻어진 결과일 것입니다.
사무직 사원 여러분!
여러분 중에는 오상수 사장처럼 최고경영자의 꿈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계실 것이고' 평생을 만도와 함께 하고픈 생각으로' 주변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나한테 주어진 일만 묵묵히 하는 분들이 다수일 것입니다. 그것이 가장 평범하고 일반적인 생각일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사람에 한에 최고경영자의 꿈도 이룰 수 있을 것이고 만도와 함께 중견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주변을 한번 둘러보십시오. 부도이후 회사는 경쟁만을 부추겨 노동 강도만을 강화시키고 경력사원과 대졸신입사원들은 시도 때도 없이 채용하면서 해마다 연말이면 사람을 찍어가면서 희망퇴직을 강요해왔습니다. 그 결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경쟁에 내몰려서 회사를 떠났으며' 더 이상 우리의 동료가 아닌 협력업체 직원으로 우리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사무직 사원 여러분!
지난 5월 재 매각이 언론에 발표된 이후에 사무실' 현장할 것 없이 어떤 자본이 만도를 인수하는 것이 우리들에게 유리할 것인가가 모두의 관심사항 이었습니다. 새로 인수할 자본이 어디냐에 따라서 우리들의 고용문제에도 영향이 있을 것 이라고 스스로 판단한 결과일 것입니다. 많은 업체들이 만도인수를 희망하였지만 이제는 현대자동차 아니면 한라건설 둘 중에 하나가 만도를 인수하게 될 것 같습니다.
노동조합은 매각과정에 노동조합의 참여와 고용승계 노조승계 단협승계' 분리 매각반대! 를 요구하며 이 같은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하여 총파업을 포함한 모든 방법의 투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중요한 싸움을 앞두고 관리직노동자와 현장노동자로 본의 아니게 적대적 입장에 가까운 안타까운 현실을 노동조합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노동조합이 임'단투나 기타 문제로 파업을 벌일 때마다 사무직노동자들은 그 순간 산업예비군이 되어 현장노동자들의 자리를 대신했고 그로인해 사무직노동자와 현장노동자로 갈라져서 얼굴을 붉혀야했던 안타까운 일들을 경험했습니다. 이렇게 우리 노동자들이 갈라져 있는 이상 우리가 싸워서 고용승계를 쟁취한다 해도 그것은 진정한 승리가 될 수 없고 또다시 경쟁의 바다에서 동료를 경쟁의 대상으로만 여기게 될지도 모릅니다.
사무직 사원 여러분!
이제 나만이 아닌 모두가 살아남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더 이상 동료를 경쟁의 대상으로만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현장노동자 관리직노동자로 따로 따로 나뉘어 적대시 할 것이 아니라 동지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사람이 꽃 보다 아름답다는 말처럼 사람냄새가 넘쳐나는 평생직장을 일구기 위해 다같이 싸워 나갑시다.
사무직 사원 여러분!
노동조합의 조합원이 되어 주십시오. 동지가 되어 주십시오' 노동조합은 여러분이 노동조합가입을 하고자 하는데 있어 행여나 있을지도 모를 불편부당한 행위를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며 반드시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노동조합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그리고 언제든지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우리 다같이 단결하여 노동조합이 요구하고 있는 고용승계 단협승계 노조승계를 쟁취하고 분리매각음모를 저지합시다. 그래서 안정된 평생일터를 일구기 위해 다같이 지혜를 모아나갑시다. 감사합니다.
가입원서는 각 공장별 노동조합에서 배포하고 접수 받고 있으며' 만도지부 홈페이지(www.mdnj.or.kr)자료광장-기타자료실에서 다운받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만도지부:(031)680-5400~8'
평택지회:(031)680-6800~5'
문막지회:(033)730-6561~5'
익산지회:(063)830-9640~2
담당자:
지부사무국장 선병규(011-9819-8559)
문막사무장 변종남(011-9796-4532)
평택사무장 백승신(016-377-0956)
익산사무장 이상화(011-655-3945)
■ 서울에서' 춘천에서' 전주에서... 힘찬 투쟁 전개!!
민주노총이 예고한 12월1일 총파업에는 전국 140개 사업장에서 5만5천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돌입했다. 만도지부는 각 지회별로 지역집회에 결합하여 힘찬 투쟁을 전개함으로써 민주노조 운동의 모범으로서 선도적인 투쟁을 전개하였고' 매각과 관련된 노동조합의 입장과 요구의 정당성을 알려내는 시민 선전전을 전개' 29일 진행된 기자회견에 이어 투기자본의 폐해를 알려내고 우리의 투쟁을 사회적 이슈화 시켜내는 투쟁을 이어갔다.
비정규개악안에 대한 노동자들의 분노 확인
이날 문막지회와 깁스지회가 결합한 춘천에서는' 집회 대오를 막아서는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열린우리당 강원도당에 진입하여 노동자들의 입장을 전달했으며' 익산지회가 결합한 전주집회 역시 경찰의 원천봉쇄를 뚫고 열린우리당 전북도당 앞까지 행진' 국회모형에 대한 화형식을 통해 노동자들의 분노를 전달하였다.
노동자․농민 연대를 통해 민중항쟁으로...
평택지회가 결합했던 수도권은 국회 앞 집회가 마무리 된 후 2000여명이 광화문으로 자리를 옮겨 농민들과 연대' ‘비정규직법 개악’에 올인하고 있는 국회의 논의를 지켜보며 촛불집회 등을 진행' 쌀비준안 강행처리․비정규개안안 처리 방침를 둘러싼 투쟁이 민중항쟁으로 확대될 것을 예고했다.
만도지부는 2일 진행될 민주노총의 총파업과 관련' 고용투쟁과 재 매각 투쟁 일정에 따른 지부운영위회의로 인해 지도부가 자리를 비우는 점 등을 고려' 투쟁배치 없이 조합원 동지들과 내부투쟁을 준비하는 시간을 갖기로 결정하고' 4일 개최될 민중대회에(금속' 확․간 필참) 집중하기로 하였다.
나의 고용' 다른 이가 담보해 줄 수 없습니다. 】
조합원이 되어 평생일터의 희망을 만들어 갑시다!!
사무직 사원 여러분!
어수선한 가운데 또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여러분들은 막중한 업무에 시달리면서도 내년에는 또 어떻게 원가절감을 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인가에 대한 압박감과 이제는 관례처럼 자리를 잡아버린 사무관리직들에 대한 희망퇴직이라는 이름의 고용조정의 압력까지 여러분들을 힘들게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더욱이 금년에는 회사의 재 매각을 앞두고 만도에 몸담고 있는 3'300여 직원 모두가 한치 앞을 예측하지 못하는 “예측불허”의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무직 사원 여러분!
우리 노동자들은 하루에도 몇 십번씩 “세계화와 글로벌만도”라는 구호를 듣고' 접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환상적인 구호에 취해 일한 결과' 우리 회사는 지난 97년 부도이후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었고 99년 매각 이후에는 거의 해마다 사상최고치의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습니다. 회사의 부도와 IMF라고 하는 외풍에도 불구하고 우리 회사가 이 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듣기 좋은 말로는 온갖 고통을 감내하며 글로벌 만도만을 위해 묵묵히 일한결과이고' 실제 내용은 갖가지 차별과 억압에 의해 경쟁에만 몰두했기 때문에 얻어진 결과일 것입니다.
사무직 사원 여러분!
여러분 중에는 오상수 사장처럼 최고경영자의 꿈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계실 것이고' 평생을 만도와 함께 하고픈 생각으로' 주변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나한테 주어진 일만 묵묵히 하는 분들이 다수일 것입니다. 그것이 가장 평범하고 일반적인 생각일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사람에 한에 최고경영자의 꿈도 이룰 수 있을 것이고 만도와 함께 중견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주변을 한번 둘러보십시오. 부도이후 회사는 경쟁만을 부추겨 노동 강도만을 강화시키고 경력사원과 대졸신입사원들은 시도 때도 없이 채용하면서 해마다 연말이면 사람을 찍어가면서 희망퇴직을 강요해왔습니다. 그 결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경쟁에 내몰려서 회사를 떠났으며' 더 이상 우리의 동료가 아닌 협력업체 직원으로 우리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사무직 사원 여러분!
지난 5월 재 매각이 언론에 발표된 이후에 사무실' 현장할 것 없이 어떤 자본이 만도를 인수하는 것이 우리들에게 유리할 것인가가 모두의 관심사항 이었습니다. 새로 인수할 자본이 어디냐에 따라서 우리들의 고용문제에도 영향이 있을 것 이라고 스스로 판단한 결과일 것입니다. 많은 업체들이 만도인수를 희망하였지만 이제는 현대자동차 아니면 한라건설 둘 중에 하나가 만도를 인수하게 될 것 같습니다.
노동조합은 매각과정에 노동조합의 참여와 고용승계 노조승계 단협승계' 분리 매각반대! 를 요구하며 이 같은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하여 총파업을 포함한 모든 방법의 투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중요한 싸움을 앞두고 관리직노동자와 현장노동자로 본의 아니게 적대적 입장에 가까운 안타까운 현실을 노동조합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노동조합이 임'단투나 기타 문제로 파업을 벌일 때마다 사무직노동자들은 그 순간 산업예비군이 되어 현장노동자들의 자리를 대신했고 그로인해 사무직노동자와 현장노동자로 갈라져서 얼굴을 붉혀야했던 안타까운 일들을 경험했습니다. 이렇게 우리 노동자들이 갈라져 있는 이상 우리가 싸워서 고용승계를 쟁취한다 해도 그것은 진정한 승리가 될 수 없고 또다시 경쟁의 바다에서 동료를 경쟁의 대상으로만 여기게 될지도 모릅니다.
사무직 사원 여러분!
이제 나만이 아닌 모두가 살아남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더 이상 동료를 경쟁의 대상으로만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현장노동자 관리직노동자로 따로 따로 나뉘어 적대시 할 것이 아니라 동지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사람이 꽃 보다 아름답다는 말처럼 사람냄새가 넘쳐나는 평생직장을 일구기 위해 다같이 싸워 나갑시다.
사무직 사원 여러분!
노동조합의 조합원이 되어 주십시오. 동지가 되어 주십시오' 노동조합은 여러분이 노동조합가입을 하고자 하는데 있어 행여나 있을지도 모를 불편부당한 행위를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며 반드시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노동조합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그리고 언제든지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우리 다같이 단결하여 노동조합이 요구하고 있는 고용승계 단협승계 노조승계를 쟁취하고 분리매각음모를 저지합시다. 그래서 안정된 평생일터를 일구기 위해 다같이 지혜를 모아나갑시다. 감사합니다.
가입원서는 각 공장별 노동조합에서 배포하고 접수 받고 있으며' 만도지부 홈페이지(www.mdnj.or.kr)자료광장-기타자료실에서 다운받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만도지부:(031)680-5400~8'
평택지회:(031)680-6800~5'
문막지회:(033)730-6561~5'
익산지회:(063)830-9640~2
담당자:
지부사무국장 선병규(011-9819-8559)
문막사무장 변종남(011-9796-4532)
평택사무장 백승신(016-377-0956)
익산사무장 이상화(011-655-3945)
■ 서울에서' 춘천에서' 전주에서... 힘찬 투쟁 전개!!
민주노총이 예고한 12월1일 총파업에는 전국 140개 사업장에서 5만5천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돌입했다. 만도지부는 각 지회별로 지역집회에 결합하여 힘찬 투쟁을 전개함으로써 민주노조 운동의 모범으로서 선도적인 투쟁을 전개하였고' 매각과 관련된 노동조합의 입장과 요구의 정당성을 알려내는 시민 선전전을 전개' 29일 진행된 기자회견에 이어 투기자본의 폐해를 알려내고 우리의 투쟁을 사회적 이슈화 시켜내는 투쟁을 이어갔다.
비정규개악안에 대한 노동자들의 분노 확인
이날 문막지회와 깁스지회가 결합한 춘천에서는' 집회 대오를 막아서는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열린우리당 강원도당에 진입하여 노동자들의 입장을 전달했으며' 익산지회가 결합한 전주집회 역시 경찰의 원천봉쇄를 뚫고 열린우리당 전북도당 앞까지 행진' 국회모형에 대한 화형식을 통해 노동자들의 분노를 전달하였다.
노동자․농민 연대를 통해 민중항쟁으로...
평택지회가 결합했던 수도권은 국회 앞 집회가 마무리 된 후 2000여명이 광화문으로 자리를 옮겨 농민들과 연대' ‘비정규직법 개악’에 올인하고 있는 국회의 논의를 지켜보며 촛불집회 등을 진행' 쌀비준안 강행처리․비정규개안안 처리 방침를 둘러싼 투쟁이 민중항쟁으로 확대될 것을 예고했다.
만도지부는 2일 진행될 민주노총의 총파업과 관련' 고용투쟁과 재 매각 투쟁 일정에 따른 지부운영위회의로 인해 지도부가 자리를 비우는 점 등을 고려' 투쟁배치 없이 조합원 동지들과 내부투쟁을 준비하는 시간을 갖기로 결정하고' 4일 개최될 민중대회에(금속' 확․간 필참) 집중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