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노동자 08-0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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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속노동자 작성일14-12-19 12:39 조회1,410회첨부파일
- 1412191239481_1.hwp (659.0K) 216회 다운로드 DATE : 2014-12-19 12: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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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발전과정에 노동자의 역할은?
지난 홍보물을 통해 우리는 만도 전망은 과연 어떤가? 만도의 발전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결국 사람, 노동자라는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평가와 내년의 과제를 사람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업평가와 사업계획은 경영진의 몫이었습니다. 기획실 등에서 전사차원의 목표와 과제를 잡고 본부별로 그에 맞게 계획을 내와라 식이죠. 다만 경영진, 기획실은 기업에서 사람이 차지하는 중요성과 역할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죠. 이 부분에서 만큼은 노동조합이 할 역할이 있지 않을까요?
세계화는 아직도 진행 중!!
만도의 전망에 대해서 요즘 언론에 많이 거론되고 있습니다.‘14일 만도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멕시코 누에보레온 주(州)에 자동차 부품 공장을 새로 짓기로 결정했다”며 “2017년 1월 기아차 멕시코 공장 가동과 동시에 부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내년 1분기 안에 공장 건설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인터넷 「매일경제」참조) 중남미는 브라질 공장에 이어 세 번째에 해당됩니다. 만도의 해외공장은 이로써 전 세계적으로 20개 공장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만도의 해외공장 진출은 완성차의 요구로부터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편 완성차의 해외공장이 수두룩하게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국내물량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노조가 집중적으로 요구하고 있기도 하지만 완성차의 재량이기도 합니다. 부품사도 그러할 재량이 있을까요? 우리의 궁금증은 바로 여기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국내공장과 해외공장의 비율이 달라진다?
기업의 운명과 노동자의 운명이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지만 만도의 경우는 정말 밀접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97년 한라그룹 부도로 만도기계도 흑자부도를 맞았죠. 그 때 우리 노동자의 고통은 말할 수 없었습니다. 만도기계에서 20년 가까이 젊음을 불태웠던 반장들이 퇴사를 고민할 정도였잖아요? 당시 우리 운명은 그야말로 바람 앞에 촛불과도 같았습니다. 만도기계는 사라지고 만도로 바뀌었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노동자의 몫은 대단했죠.
“아직도 옛 얘기하냐?”고 묻는 분들 있을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국내와 해외공장의 생산비율이 반반이라는데 2018년부터 해외공장 생산 비중이 국내를 추월할 것이라고 하네요. 그럼 앞으로 해외공장에서 주로 생산하고 국내공장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생산직 신규채용은 없고 퇴직자는 점점 늘어가는데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우리는 과거‘물량확보=고용안정’이라는 관점을 넘어 세계화된 만도에서 국내공장은 어떤 의미인가? 라는 점에 집중해서 다른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중심을 어디에 둘 것인가?
세계적 기업을 하나하나 나열하며 얘기할 능력은 아직 없습니다만, 국내공장 없이 해외공장 위주로 경영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요즘 세상에 그럴 듯한 경영 형태로 볼 수도 있지만 유명한 전통을 갖고 있는 기업의 경우 가내수공업의 특징을 갖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요즘 어떻게 달라졌는지는 모르지만, 해외 아웃도어 업체 중 하나인 아크테릭스는‘완벽’을 추구한다고 주장합니다. 그 완벽을 위해 직영공장만 운영한다고 합니다. 그들에게 하청공장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국내기업 중에도 사례를 찾을 수 있는데요. 바로 트렉스타죠. 트렉스타는 중국에 1995년 1공장, 2000년 2공장을 설립하며 낮은 인건비를 기반으로 성장을 기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국의 인건비 인상으로 국내보다 나을 것이 없고 신발에 대한 이해도 한국과는 달라서 생산성이 제자리라고 합니다. 다시 국내로 복귀하는 트렉스타. 산악회 분들 그 느낌 아실 겁니다.
만도의 국내공장은 어떤 의미고, 어떤 역할이 필요할까요?
우리가 궁금해하는 면이 바로 이겁니다. 해외공장이 확장되는 것 자체야 뭐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마는 국내공장을 어떻게 생각하고 향후 운영방안이 어떤지는 정말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영역에 대해서는 노동조합과의 대화가 필수적이지 않을까요? 이 영역은 앞으로 과제로 남겨두려 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 만도지부 조합원 동지들의 이야기
◆ 정윤회, 박지만 무엇이 진실일까?
요즘 가장 떠들썩한 이야기는 청와대 국정농단사건과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 얘기가 아닐까 하는데요.
다양한 언론의 얘기를 다루고자 합니다. 그러면서도 언론에 대한 다른 시각도 제시해보고자 합니다.
청와대 국정농단사건을 다른 이름으로는 국기문란사건이라고도 하는데요. 이걸 다른 말로 표현하면 뭐가 될 수 있을까요? 저는 사자방(4대강, 자원외교, 방위사업) 회피 사건이라고도 부르고 싶은데요. 생각하기 나름이겠죠?
한편 정윤회씨가 국정농단의 주역으로 지목되면서 고 최태민 목사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인연도 널리 이야기 되고 있는데 그 와중에 최태민 일가의 숨겨놓은 재산이 고발뉴스에서 거론되기도 해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 재벌3세 이대로 좋은가?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갑질’은 과연 우발적일까요? 이런 경영승계는 과연 옳을까요?
지난 홍보물을 통해 우리는 만도 전망은 과연 어떤가? 만도의 발전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결국 사람, 노동자라는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평가와 내년의 과제를 사람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업평가와 사업계획은 경영진의 몫이었습니다. 기획실 등에서 전사차원의 목표와 과제를 잡고 본부별로 그에 맞게 계획을 내와라 식이죠. 다만 경영진, 기획실은 기업에서 사람이 차지하는 중요성과 역할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죠. 이 부분에서 만큼은 노동조합이 할 역할이 있지 않을까요?
세계화는 아직도 진행 중!!
만도의 전망에 대해서 요즘 언론에 많이 거론되고 있습니다.‘14일 만도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멕시코 누에보레온 주(州)에 자동차 부품 공장을 새로 짓기로 결정했다”며 “2017년 1월 기아차 멕시코 공장 가동과 동시에 부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내년 1분기 안에 공장 건설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인터넷 「매일경제」참조) 중남미는 브라질 공장에 이어 세 번째에 해당됩니다. 만도의 해외공장은 이로써 전 세계적으로 20개 공장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만도의 해외공장 진출은 완성차의 요구로부터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편 완성차의 해외공장이 수두룩하게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국내물량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노조가 집중적으로 요구하고 있기도 하지만 완성차의 재량이기도 합니다. 부품사도 그러할 재량이 있을까요? 우리의 궁금증은 바로 여기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국내공장과 해외공장의 비율이 달라진다?
기업의 운명과 노동자의 운명이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지만 만도의 경우는 정말 밀접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97년 한라그룹 부도로 만도기계도 흑자부도를 맞았죠. 그 때 우리 노동자의 고통은 말할 수 없었습니다. 만도기계에서 20년 가까이 젊음을 불태웠던 반장들이 퇴사를 고민할 정도였잖아요? 당시 우리 운명은 그야말로 바람 앞에 촛불과도 같았습니다. 만도기계는 사라지고 만도로 바뀌었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노동자의 몫은 대단했죠.
“아직도 옛 얘기하냐?”고 묻는 분들 있을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국내와 해외공장의 생산비율이 반반이라는데 2018년부터 해외공장 생산 비중이 국내를 추월할 것이라고 하네요. 그럼 앞으로 해외공장에서 주로 생산하고 국내공장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생산직 신규채용은 없고 퇴직자는 점점 늘어가는데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우리는 과거‘물량확보=고용안정’이라는 관점을 넘어 세계화된 만도에서 국내공장은 어떤 의미인가? 라는 점에 집중해서 다른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중심을 어디에 둘 것인가?
세계적 기업을 하나하나 나열하며 얘기할 능력은 아직 없습니다만, 국내공장 없이 해외공장 위주로 경영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요즘 세상에 그럴 듯한 경영 형태로 볼 수도 있지만 유명한 전통을 갖고 있는 기업의 경우 가내수공업의 특징을 갖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요즘 어떻게 달라졌는지는 모르지만, 해외 아웃도어 업체 중 하나인 아크테릭스는‘완벽’을 추구한다고 주장합니다. 그 완벽을 위해 직영공장만 운영한다고 합니다. 그들에게 하청공장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국내기업 중에도 사례를 찾을 수 있는데요. 바로 트렉스타죠. 트렉스타는 중국에 1995년 1공장, 2000년 2공장을 설립하며 낮은 인건비를 기반으로 성장을 기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국의 인건비 인상으로 국내보다 나을 것이 없고 신발에 대한 이해도 한국과는 달라서 생산성이 제자리라고 합니다. 다시 국내로 복귀하는 트렉스타. 산악회 분들 그 느낌 아실 겁니다.
만도의 국내공장은 어떤 의미고, 어떤 역할이 필요할까요?
우리가 궁금해하는 면이 바로 이겁니다. 해외공장이 확장되는 것 자체야 뭐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마는 국내공장을 어떻게 생각하고 향후 운영방안이 어떤지는 정말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영역에 대해서는 노동조합과의 대화가 필수적이지 않을까요? 이 영역은 앞으로 과제로 남겨두려 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 만도지부 조합원 동지들의 이야기
◆ 정윤회, 박지만 무엇이 진실일까?
요즘 가장 떠들썩한 이야기는 청와대 국정농단사건과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 얘기가 아닐까 하는데요.
다양한 언론의 얘기를 다루고자 합니다. 그러면서도 언론에 대한 다른 시각도 제시해보고자 합니다.
청와대 국정농단사건을 다른 이름으로는 국기문란사건이라고도 하는데요. 이걸 다른 말로 표현하면 뭐가 될 수 있을까요? 저는 사자방(4대강, 자원외교, 방위사업) 회피 사건이라고도 부르고 싶은데요. 생각하기 나름이겠죠?
한편 정윤회씨가 국정농단의 주역으로 지목되면서 고 최태민 목사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인연도 널리 이야기 되고 있는데 그 와중에 최태민 일가의 숨겨놓은 재산이 고발뉴스에서 거론되기도 해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 재벌3세 이대로 좋은가?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갑질’은 과연 우발적일까요? 이런 경영승계는 과연 옳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