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노동자 08-0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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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속노동자 작성일14-12-16 10:59 조회1,151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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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2014년 만도와 2015년 만도는?
2014년도 이제 막바지를 향해 달려갑니다. 요맘때면 기업이나 개인이나 성적표를 받습니다. 올해의 성적은 어땠는지? 내년에는 어떤 계획을 세울 것인지? 평가와 계획이 준비되는 시기입니다. 만도의 성적표는 어떨까요? 이 성적표를 통해 우리는 어떤 전망과 과제를 생각해야 할까요?
3/4분기까지 성적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분할 전 연결기준/단위는 십억 (자료: 14년 3분기 영업 잠정실적/만도 홈페이지 참조)
구분
14년 3/4분기 누계
13년 3/4분기 누계
전년대비 금액
전년대비 비율(%)
매출액
4,167.2
4,172.5
-4.3
-0.1
영업이익
246.3
243.5
2.8
1.1
세전이익
215.1
197.9
17.2
8.7
당기순이익
155.9
157.2
-1.3
-0.8
9월 만도의 기업분할로 인해 사업회사 만도의 실적은 9월 실적만 보여주기도 하는데 만도 홈페이지에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는데 13년 실적과 비슷한 양상을 보여줍니다. 12월까지 결과도 작년과 비교하여 큰 차이가 없지 않을까 예측해봅니다.
다만 작년과 질적으로 다른 차이가 있다면, 바로 현금성 자산이 대부분(13년 말 기준 약 5010억 중 4500억)이 한라홀딩스로 분할되었다는 점, 그리고 지주회사인 한라홀딩스로 지급한 상표 사용료(일명 로열티)가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매년 성적표와 연관 지어 합의했던 특별상여금에 대한 사측의 입장이 궁금합니다. 나쁘지 않은 성적표, 9월 기업분할에 따른 변화된 조건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에 대한 사기진작을 고려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사측이 제시한 만도의 비전은?
사측이 제시한 만도의 새로운 도약은 ▷기술경쟁력 확보, ▷고객 다변화, ▷수익성 강화를 통해 이루겠다는 의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제조업에서 흔히 듣고 보던 내용입니다. 매년 제시한 경영목표와 내용과도 일맥상통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사측이 제시하는 경영목표나 과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노동조합과는 전혀 상관없다고 치부하기도 했고, 기업의 경영은 경영진만이 하는 것으로 인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97~98년 그룹 부도와 구조조정은 우리의 생각을 많이 바꿔놓았습니다. 회사의 상황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것이죠. 경영진이 경영을 보다 잘 할 수 있도록 문제제기하는 역할을 노동조합이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노사협의회를 통한 경영실적 설명이 점점 중요하게 부각되었습니다. 요즘은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또는 노사가 합의를 통해 사외이사나 감사에 대해 노조추천을 보장하기도 합니다.
노조가 관심을 두어야 할 경영과제에 대한 평가!!
사측이 과제로 제시한‘기술경쟁력, 고객다변화, 수익성 강화’는 매년 잘 진행되는 걸까요? 매년 그 성과와 오류, 한계에 대해서는 제대로 평가가 이뤄지고 있을까요? 혹시 이러한 과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가장 손쉬운 방식의‘외주화’추진으로 대체되는 것은 아닐까요? 기술경쟁력 확보하고도 단기 수익성을 위해 협력업체에 무분별한 단가인하를 강요하는 것은 아닐까요?
기업의 성패는 결국 직원의 지위를 높이는 것!!
보통 경영과제, 비전에서 거론되지 않는 중요한 존재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사람, 직원입니다. 얼마 전 대한항공에서 벌어진‘땅콩 회항’은 많은 교훈을 줍니다. 경영진이 직원들을 하수인처럼 생각하고 종 부리듯 하는 기업이 제대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 다변화도 이루고 수익성 강화를 위한 전제조건은 직원들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기업의 성장과 발전의 밑거름은 결국 직원들이라는 점은 노사가 공유할 가치이며 공감대의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정규직에 대한 과도한 보호? 박근혜 정부에 대한 과도한 보호부터 해체하자!!
국민대통합을 외치며 당선된 박근혜 정부의 노동자에 대한 공세가 시작된 듯합니다. 최경환 부총리의‘정규직 과보호’론을 시작으로 여당의 김무성, 이인제 의원이 가담하면서 노동법 개악 움직임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사실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시절 해고 요건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지만 이를 찰떡 같이 믿을 사람은 별로 없었죠. 한편 박근혜 정부의 정규직에 대한 공세에 대해서도‘저절 줄 알았다’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가 얘기하는‘정규직 과보호’는 과연 맞을까요? 우리는 그 진실에 대해 얘기하고자 합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비정규직을 예로 들며 정규직의 과보호가 비정규직 양산과 차별을 낳는다는 식의 주장을 합니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고 지난 8일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따르면 한국의 정규직 고용보호 수준이 경제개발협력기구의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럼 이런 자료에 대해 정부는 뭐라고 할까요? 아직 반론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고용보호 지수와 다른 자료도 있는데요. “고용노동부가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에 용역을 맡겨 발표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노동시장 지표 비교연구’ 보고서(2013년)를 보면, 정규직 집단해고는 34개국 중 4번째로 쉬운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인터넷 「한겨레」12/3 ‘정리해고 OECD 34개국 중 4번째로 쉽다’ 참조)
박근혜 정부!! 진실을 제대로 말하고 정책을 세워야겠습니다!!
2014년도 이제 막바지를 향해 달려갑니다. 요맘때면 기업이나 개인이나 성적표를 받습니다. 올해의 성적은 어땠는지? 내년에는 어떤 계획을 세울 것인지? 평가와 계획이 준비되는 시기입니다. 만도의 성적표는 어떨까요? 이 성적표를 통해 우리는 어떤 전망과 과제를 생각해야 할까요?
3/4분기까지 성적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분할 전 연결기준/단위는 십억 (자료: 14년 3분기 영업 잠정실적/만도 홈페이지 참조)
구분
14년 3/4분기 누계
13년 3/4분기 누계
전년대비 금액
전년대비 비율(%)
매출액
4,167.2
4,172.5
-4.3
-0.1
영업이익
246.3
243.5
2.8
1.1
세전이익
215.1
197.9
17.2
8.7
당기순이익
155.9
157.2
-1.3
-0.8
9월 만도의 기업분할로 인해 사업회사 만도의 실적은 9월 실적만 보여주기도 하는데 만도 홈페이지에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는데 13년 실적과 비슷한 양상을 보여줍니다. 12월까지 결과도 작년과 비교하여 큰 차이가 없지 않을까 예측해봅니다.
다만 작년과 질적으로 다른 차이가 있다면, 바로 현금성 자산이 대부분(13년 말 기준 약 5010억 중 4500억)이 한라홀딩스로 분할되었다는 점, 그리고 지주회사인 한라홀딩스로 지급한 상표 사용료(일명 로열티)가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매년 성적표와 연관 지어 합의했던 특별상여금에 대한 사측의 입장이 궁금합니다. 나쁘지 않은 성적표, 9월 기업분할에 따른 변화된 조건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에 대한 사기진작을 고려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사측이 제시한 만도의 비전은?
사측이 제시한 만도의 새로운 도약은 ▷기술경쟁력 확보, ▷고객 다변화, ▷수익성 강화를 통해 이루겠다는 의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제조업에서 흔히 듣고 보던 내용입니다. 매년 제시한 경영목표와 내용과도 일맥상통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사측이 제시하는 경영목표나 과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노동조합과는 전혀 상관없다고 치부하기도 했고, 기업의 경영은 경영진만이 하는 것으로 인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97~98년 그룹 부도와 구조조정은 우리의 생각을 많이 바꿔놓았습니다. 회사의 상황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것이죠. 경영진이 경영을 보다 잘 할 수 있도록 문제제기하는 역할을 노동조합이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노사협의회를 통한 경영실적 설명이 점점 중요하게 부각되었습니다. 요즘은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또는 노사가 합의를 통해 사외이사나 감사에 대해 노조추천을 보장하기도 합니다.
노조가 관심을 두어야 할 경영과제에 대한 평가!!
사측이 과제로 제시한‘기술경쟁력, 고객다변화, 수익성 강화’는 매년 잘 진행되는 걸까요? 매년 그 성과와 오류, 한계에 대해서는 제대로 평가가 이뤄지고 있을까요? 혹시 이러한 과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가장 손쉬운 방식의‘외주화’추진으로 대체되는 것은 아닐까요? 기술경쟁력 확보하고도 단기 수익성을 위해 협력업체에 무분별한 단가인하를 강요하는 것은 아닐까요?
기업의 성패는 결국 직원의 지위를 높이는 것!!
보통 경영과제, 비전에서 거론되지 않는 중요한 존재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사람, 직원입니다. 얼마 전 대한항공에서 벌어진‘땅콩 회항’은 많은 교훈을 줍니다. 경영진이 직원들을 하수인처럼 생각하고 종 부리듯 하는 기업이 제대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 다변화도 이루고 수익성 강화를 위한 전제조건은 직원들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기업의 성장과 발전의 밑거름은 결국 직원들이라는 점은 노사가 공유할 가치이며 공감대의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정규직에 대한 과도한 보호? 박근혜 정부에 대한 과도한 보호부터 해체하자!!
국민대통합을 외치며 당선된 박근혜 정부의 노동자에 대한 공세가 시작된 듯합니다. 최경환 부총리의‘정규직 과보호’론을 시작으로 여당의 김무성, 이인제 의원이 가담하면서 노동법 개악 움직임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사실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시절 해고 요건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지만 이를 찰떡 같이 믿을 사람은 별로 없었죠. 한편 박근혜 정부의 정규직에 대한 공세에 대해서도‘저절 줄 알았다’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가 얘기하는‘정규직 과보호’는 과연 맞을까요? 우리는 그 진실에 대해 얘기하고자 합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비정규직을 예로 들며 정규직의 과보호가 비정규직 양산과 차별을 낳는다는 식의 주장을 합니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고 지난 8일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따르면 한국의 정규직 고용보호 수준이 경제개발협력기구의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럼 이런 자료에 대해 정부는 뭐라고 할까요? 아직 반론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고용보호 지수와 다른 자료도 있는데요. “고용노동부가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에 용역을 맡겨 발표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노동시장 지표 비교연구’ 보고서(2013년)를 보면, 정규직 집단해고는 34개국 중 4번째로 쉬운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인터넷 「한겨레」12/3 ‘정리해고 OECD 34개국 중 4번째로 쉽다’ 참조)
박근혜 정부!! 진실을 제대로 말하고 정책을 세워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