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노동자 제11-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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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도_지부 작성일20-04-28 10:47 조회768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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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노동자 제11-10호.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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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0-04-28 10: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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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물공장, 누가 남고 누가 떠나는가?
우리는「철의노동자」제11-09호(4/13)에서 주물품 외주와 희망퇴직이라는 틈새를 활용해서 사측이 현장을 쥐락펴락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희망퇴직은 어느 부서에서 몇 명이 발생할지 알 수 없기에 사측의 발빠른 대응이 예상됐던 겁니다. 평택에 이어 문막, 익산도 사측의 노림수는 분명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주물공장 동료 배치전환!! 사측에게 맡기면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는가?
평택에서 먼저 불거졌던 연구동 배치전환도 마찬가지지만, 문막 주물공장 동료들의 배치전환은 단 한번도 경험한 적 없는 공장간 이동이기 때문에 더욱 절박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물공장 소속 동료들 66명이 배치전환 대상이라고 하니 사측은 과연 어떤 합리적 기준을 제시할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70%는 평택으로 20%는 문막으로 10%는 익산으로 배치하겠다는 사측 계획이 과연 합리적 근거를 갖고 있는지 의문을 감출 수 없습니다. 무 자르듯 나누긴 했으나 평택에 반드시 70%가 되어야 하는지? 문막에 비율을 더 높이면 안 되는지? 무엇하나 투명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사측의 인사가 주관적이고 편파적이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기 때문입니다.
사측 인사에 대해 만도지부의 우려가 너무 과합니까? 일찍이 직⦁반장으로 진급시켰던 동료들을 한 순간 지원부서로 배치하는 것을 보면서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사측의 비열한(?) 속성을 확인한 바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이런 사측에게 66명의 생사여탈권을 맡기는 것은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배치전환 문제에 노동조합이 개입할 여지가 없습니까? 사측에 요구합니다. 당사자와의 성실한 협의를 위해 투명하게 협의과정을 공개할 것, 그리고 부당한 인사가 아님을 증명해야 합니다.
유휴인력으로 고용불안 지속시키려는 사측!!
복수노조 이후 사측은 노골적으로 자신의 속셈을 드러내곤 합니다. 손자병법에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 위태롭지 않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사측은 싸움을 걸어도 위태롭지 않음을 잘 알고 있는 듯합니다. 계속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단체행동권이 무력화되면 사측이 위태로울 일은 없습니다.
희망퇴직으로 인원이 부족한데, 외주 추진하겠다는 익산!!
우리는「철의노동자」제11-09호(4/13)를 통해 사측이 이번 기회에 공장별 외주 추진에 나설 수 있음을 경고한 바 있습니다. 지난 시기 사측의 행태를 볼 때 전사고용안정위원회가 끝나고 나면 다음에는 공장별로 외주를 추진한 사례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익산 부족 인원이 4명이라고 했으니 당장 우선 채용하거나 문막에서 하루빨리 배치전환을 해야 하는데 약 20여 명이 대상이 되는 외주 추진을 하겠다니 얼마나 한심합니까?
익산 유휴인력 4명이라던 사측의 변심!!
2월 10일 제시한 사측 자료에 의하면 익산 유휴인력이 4명이었죠, 근데 35명이 퇴직했음에도 현재 4명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2월 10일에는 외주 계획이 없었는데 갑자기 외주 계획을 잡은 모양입니다.
어제는 틀리고, 오늘은 맞다고 할 사측을 상상하니 분통이 터집니다. 그 다음은 평택입니까?
지속적으로 유휴인력을 가져가려는 사측!!
이번에 사측의 속셈이 낱낱이 드러났습니다. 그건 바로 ‘유휴인력 유지 방침’입니다. 본질은 사측의 부실한 영업활동이고, 부실한 미래 대응 능력입니다. 사측이 고용안정을 위해 주물공장 외주, 희망퇴직, 익산에 외주 추진을 하는 게 아니라 상시적으로 유휴인력을 유지함으로써 노동자 길들이기 하겠다는 겁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위태롭지 않다고 했습니다. 사측의 속셈이 모두 드러났으니 이제 선택은 노동자의 몫입니다.
활기찬 현장!! 만도지부와 함께 만들어갑시다!! (사무직 환영) 지회장 동지 연락처 문막 이병수: 010 2483 5567 익산 이상화: 010 3655 3945 평택 김동명: 010 3737 2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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