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노동자 09-0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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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속노동자 작성일17-07-12 06:21 조회620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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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교섭 시작!!
직원들에게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를 결정할 때!!
요즘 타사 소식을 들을 기회가 줄어들었습니다만 완성차 교섭은 현대차가 6월 말까지 19차 교섭을 마쳤고 현대차 지부는 일괄안 제시를 요구하고 있고, 기아차 지부는 11차 교섭을 마친 상태로 결렬선언을 한 상태입니다.
교섭 차수
주요내용 요약
1차 교섭
노측: 대내외적으로 어렵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 매년 어려움 속에서도 노사간 합의를 이뤄냈던 경험을 통해 이번 교섭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장으로 만들어가자.
사측: 현대, 기아차가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만도 역시 목표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 여러 어려움을 공감하면서 원만히 교섭을 마무리 하자.
교섭원칙: 주1회(수), 필요에 따라 조정가능, 교섭사회는 윤번제로 한다. 실무협의 운영
만도는 어제(5일) 첫 교섭이 열렸으니 상대적으로 갈 길이 멀게 느껴집니다. 지난 5년간 쟁의행위를 하지 않고 타결한 과정을 돌이켜보면 사실 사측 결단이 관건입니다. 하지만 올해 객관적 지표상 어려움이 있고 사측이 이를 적극 홍보하며 강조하는 정황을 볼 때 올해 교섭이 예년에 비해 간단치 않으리라는 예상을 해봅니다.
노동자의 임금은 단순 비용지출에 불과한가? 투자인가?
사측은 노동자의 임금에 대해 어쩔 수 없이 지출하는 비용쯤으로 생각하는 듯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임금 인상이 아까울 뿐이죠. 하지만 사측이 연구개발에 투자하면서 ‘아깝다’ 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보기 때문이죠.
얼마전 노사저널에서도 이에 대한 통계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만도 역시 매년 연구개발비에 투자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기업과 비교할 때 아직 미미한 수준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보쉬의 4%, 델파이의 20% 수준에 불과하다는 거죠. 하지만 세계 1위 부품사와 만도를 바로 비교할 수는 없겠죠. 결국 노동자 임금에 대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할 때 아닌가 싶습니다.
회장님도 강조한 ‘비전과 핵심가치를 공유해 한라로’
신출사표 이후 매년 강조해온 비전과 핵심가치가 떠오릅니다. 2008년 만도를 인수하고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과거에는 없던 기업 비전과 핵심가치를 이야기했죠. 이를 위해 몇 년에 걸쳐 직원 교육을 시키기도 했습니다.
투기자본 시절에는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단기적 이윤 창출에 집중해서 무분별한 외주추진, 경영진에 대한 스톡옵션을 미끼로 마른 수건 쥐어짜기에 바빴죠. 부도로 만도를 잃었다 다시 찾은 정몽원 회장은 세계 50위권 부품사로 성장하기 위해 최고 경영자부터 직원까지 하나의 비전과 가치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자고 했죠.
노동자를 부속품 취급하던 때와는 다른 모습!!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점심 시간도 일해야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설비 증설이나 개선은 돈도 들고 시간도 드니까 가장 손쉬운 것이 조합원들 조출, 잔업, 철야로 뺑뺑이 돌리는 겁니다. 그 때는 만도 비전도 핵심가치도 필요 없었습니다. 오직 시키면 시키는 대로 일만 하는 그런 부속품이면 충분했습니다.
지금은 기업 비전과 핵심가치를 공유하여 몸과 마음을 하나로 만들자고 합니다. 노동자를 기계 부품으로 취급하다가 이제는 기업발전의 주역으로 대접하겠다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사람이 기계와 다른 것은 동기가 부여될 때 무궁무진한 역량을 발휘한다는 데 있습니다. 그 동기 부여에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프는 인터넷 『연합뉴스』6월14일자 발췌)
경영환경이 어렵고 힘들 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존재는 오직 사람입니다!!
기계는 사시사철 자기 속도에 따라 작동할 뿐입니다. 하지만 사람은 어려우면 허리띠를 졸래매기도 합니다. 지금 경영환경이 어렵다면 오직 사람에게 투자할 때입니다.
투자결과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초과 이윤을 얻을 수 있는 영역은 오직 노동력 뿐이라는 사실입니다. 위와 옆에 제시하는 그래프는 기업 순자산이 가계 자산보다 증가했다는 것과 실질 국내총생산이 실질임금보다 더 높았다는 최근 추이를 보여주는 통계입니다.(그래프는 6월 7일 발췌)
직원들에게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를 결정할 때!!
요즘 타사 소식을 들을 기회가 줄어들었습니다만 완성차 교섭은 현대차가 6월 말까지 19차 교섭을 마쳤고 현대차 지부는 일괄안 제시를 요구하고 있고, 기아차 지부는 11차 교섭을 마친 상태로 결렬선언을 한 상태입니다.
교섭 차수
주요내용 요약
1차 교섭
노측: 대내외적으로 어렵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 매년 어려움 속에서도 노사간 합의를 이뤄냈던 경험을 통해 이번 교섭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장으로 만들어가자.
사측: 현대, 기아차가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만도 역시 목표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 여러 어려움을 공감하면서 원만히 교섭을 마무리 하자.
교섭원칙: 주1회(수), 필요에 따라 조정가능, 교섭사회는 윤번제로 한다. 실무협의 운영
만도는 어제(5일) 첫 교섭이 열렸으니 상대적으로 갈 길이 멀게 느껴집니다. 지난 5년간 쟁의행위를 하지 않고 타결한 과정을 돌이켜보면 사실 사측 결단이 관건입니다. 하지만 올해 객관적 지표상 어려움이 있고 사측이 이를 적극 홍보하며 강조하는 정황을 볼 때 올해 교섭이 예년에 비해 간단치 않으리라는 예상을 해봅니다.
노동자의 임금은 단순 비용지출에 불과한가? 투자인가?
사측은 노동자의 임금에 대해 어쩔 수 없이 지출하는 비용쯤으로 생각하는 듯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임금 인상이 아까울 뿐이죠. 하지만 사측이 연구개발에 투자하면서 ‘아깝다’ 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보기 때문이죠.
얼마전 노사저널에서도 이에 대한 통계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만도 역시 매년 연구개발비에 투자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기업과 비교할 때 아직 미미한 수준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보쉬의 4%, 델파이의 20% 수준에 불과하다는 거죠. 하지만 세계 1위 부품사와 만도를 바로 비교할 수는 없겠죠. 결국 노동자 임금에 대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할 때 아닌가 싶습니다.
회장님도 강조한 ‘비전과 핵심가치를 공유해 한라로’
신출사표 이후 매년 강조해온 비전과 핵심가치가 떠오릅니다. 2008년 만도를 인수하고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과거에는 없던 기업 비전과 핵심가치를 이야기했죠. 이를 위해 몇 년에 걸쳐 직원 교육을 시키기도 했습니다.
투기자본 시절에는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단기적 이윤 창출에 집중해서 무분별한 외주추진, 경영진에 대한 스톡옵션을 미끼로 마른 수건 쥐어짜기에 바빴죠. 부도로 만도를 잃었다 다시 찾은 정몽원 회장은 세계 50위권 부품사로 성장하기 위해 최고 경영자부터 직원까지 하나의 비전과 가치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자고 했죠.
노동자를 부속품 취급하던 때와는 다른 모습!!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점심 시간도 일해야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설비 증설이나 개선은 돈도 들고 시간도 드니까 가장 손쉬운 것이 조합원들 조출, 잔업, 철야로 뺑뺑이 돌리는 겁니다. 그 때는 만도 비전도 핵심가치도 필요 없었습니다. 오직 시키면 시키는 대로 일만 하는 그런 부속품이면 충분했습니다.
지금은 기업 비전과 핵심가치를 공유하여 몸과 마음을 하나로 만들자고 합니다. 노동자를 기계 부품으로 취급하다가 이제는 기업발전의 주역으로 대접하겠다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사람이 기계와 다른 것은 동기가 부여될 때 무궁무진한 역량을 발휘한다는 데 있습니다. 그 동기 부여에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프는 인터넷 『연합뉴스』6월14일자 발췌)
경영환경이 어렵고 힘들 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존재는 오직 사람입니다!!
기계는 사시사철 자기 속도에 따라 작동할 뿐입니다. 하지만 사람은 어려우면 허리띠를 졸래매기도 합니다. 지금 경영환경이 어렵다면 오직 사람에게 투자할 때입니다.
투자결과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초과 이윤을 얻을 수 있는 영역은 오직 노동력 뿐이라는 사실입니다. 위와 옆에 제시하는 그래프는 기업 순자산이 가계 자산보다 증가했다는 것과 실질 국내총생산이 실질임금보다 더 높았다는 최근 추이를 보여주는 통계입니다.(그래프는 6월 7일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