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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노동자 09-012호 > 소식지/선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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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노동자 09-012호

페이지 정보

작성자 금속노동자 작성일17-04-21 01:14 조회79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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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반갑게 맞아주시길!!
김창한 동지 오늘 복직!!

지난 12일 우리는 사측이 김창한 동지의 복직시키려는 의사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복직과 관련한 일정, 임금소송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 끝에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사측은 오늘(20일) 김창한 동지에 대해 복직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로써 지난 2015년 12월 3일 복직 후 다시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다시 해고된 후 약 1년 5개월 만에 복직하게 되었습니다.

궁금한 점은 수도 없지만 모두 동지들 덕분이라 생각하겠습니다!!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고 13일 오후부터 현장에 조금씩 알려졌던 모양입니다. 말 걸어오는 동료들부터 축하 이야기를 전하는 동료들까지 지면을 빌어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이런 와중에 많은 분들이 갑자기 복직이라니 좀 놀랍다는 반응인데 사실 저희도 놀라긴 놀랍습니다. 또한 복직 배경에 대해 많이들 물어오시는데 저희들로서도 속 시원한 대답을 못하는 것이 답답할 뿐입니다.

사측은 ‘노사화합 차원에서 대승적으로 사건을 종결’ 하겠다니 행정소송부터 대법까지의 기나긴 일정을 생각하면 다행이다 싶습니다. 또한 수많은 동료들이 말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김창한 동지를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복직 결정이야 사측이 내렸고 그 배경에 대해서야 어느 누구도 단정할 수 없지만 동지들이 마음 속으로 보내준 응원이야말로 가장 큰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측에 당부합니다!! 재징계 과정이 아닌 실질적인 복직 명령이 되길!!
지난 5년간 지노위를 비롯한 중노위, 행정법원부터 대법원에 이르기까지 해고는 과하다는 것이 일관된 결과였습니다. 사측은 2015년 새롭게 징계 사유를 들어 김창한 동지를 해고했지만 이 역시도 지노위, 중노위 모두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지부에서는 사측이 판단한 징계 양정과 사회적 인식 사이에 차이를 인정하는 차원에서라도 적절한 유감 표명을 통해 대승적으로 마무리 되길 바랍니다. 또한 재징계를 하기 위한 과정으로 자리매김하는 복직 명령이 아닌 실질적인 복직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물론 노사간 대화 과정에서 2015년 12월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지만 수많은 동료들의 마음을 담아 다시 한번 당부합니다.

광장에서 불 타오른 촛불이 대선을 밝혔습니다!!

지난 17일 드디어 대통령 선거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혹자는 장미대선이라고 하는데 광장에 모인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앞당긴 선거죠. 박정희 정권부터 이어져온 개발공화국, 권위주의 공화국, 부패 공화국, 정경유착 공화국의 청산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실현해야 할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19대 대통령 선거에는 예년과 달리 다수 후보가 난립하게 되었는데요. 새누리당이 대통령 탄핵 이후 분당하면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각각 후보를 냈고,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후보를 내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보조금을 받는 정당은 5개가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국회에서 탄핵 의결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전국민적 운동이 중단된 점이 아쉽습니다. 박근혜 정권을 지키는데 모든 노력을 다해왔던 자유한국당에 119억, 바른정당에 63억이 보조금으로 지급된다니 세상이 요지경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그림은 인터넷 『연합뉴스』4월 16일자 인용)

앞당겨진 대통령 선거!! 직접 민주주의 계기로!!
에리카 체노웨스 미국 덴버대학교 정치학 교수가 제창한 이른바 3.5% 법칙!! 적극적이고, 지속적이며, 폭력 없는 시위라는 원칙을 전제로 한 국가 전체 인구의 3.5%가 집회 및 시위를 지속한다면 정권은 이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진다는 학설이죠. 한국에서 벌어진 촛불집회가 이 학설을 뒷받침해주는 최신 근거가 되었습니다.

국민이 앞당긴 선거, 적극 투표합시다!!
5월 9일 예정된 19대 대통령 선거에 투표 참여 의향을 물어본 결과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82.8%로 지난 18대 대선 78.2%를 넘어섰습니다.

정치권이 하도 국민을 배신하니까 ‘그놈이 그놈’이라는 정서가 굳어져오기도 했습니다만 박근혜 정권으로 이어져온 박정희 그림자는 이제 지워야하지 않을까요? 우리 모두 촛불 정신을 살려 5월 9일 꼭 투표합시다. (그림은 인터넷 『연합뉴스』4월 16일자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