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노동자 제11-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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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도_지부 작성일20-07-14 15:52 조회736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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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노동자 제11-15호.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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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0-07-14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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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교섭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자!!
우리는「철의노동자」제11-13호(6/15)와 14호(6/23)를 통해 사측의 2019년 특별상여금 산정의 오류를 지적했고, 사측이 스스로 오류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결국 만도노동조합의 몫이라고 지적했습니다만 이 또한 바라기 어려워 보입니다. 결국 동료들의 깨우침과 결기만이 희망입니다. 2020년 교섭 상견레(7/8)에서 사측은 다시 한번 속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직원들에게 지출하는 비용은 아깝다?
단일노조 시절에는 단체협약 개정 교섭에서 사측안을 제시하더라도 대부분 철회되어 요식행위로 치부됐지만 복수노조 이후 사측안이 마치 스폰지처럼 수용되곤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포상으로 지급되던‘금’을 퇴직시에 지급되는 것이죠. 2012년 9월 이후 입사자에게 적용시킴으로써 근속이 짧은 사무직들은 큰 손해를 봅니다.
이번에는 2012년 9월 이후 입사자가 아닌 전체를 대상으로 일괄적으로 적용하자는 안을 제시했으니 장기근속에 따른 포상도 아까워 죽겠다는 식입니다.
브랜드 수수료, 물류비용, 시스템 구축 및 자문비가 더 큰 문제!!
사측이 직원들에게 지급하던 포상을 축소해서라도 아끼겠다는 알뜰(?)한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정말로 만도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더 큰 구멍을 메워야 합니다. 우리는 만도에서 한라홀딩스로 흘러가는 자금에 주목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입니다. (아래 표1. 참고) 문제 삼아왔던 상표권보다 물류비와 시스템구축 및 자문비가 어마무시합니다.
구 분 | 계약방식 | 매출액 |
M7153(지주회사 및 경영컨설팅서비스업) : 상표권사용료 | 수의계약 | 62억 7천2백만원 |
H5299(운송관련서비스업) : 물류 | 수의계약 | 161억 6천1백만원 |
J6202(컴퓨터시스템통합자문구축관리업) : 시스템구축 및 자문 | 수의계약 | 73억 3천6백만원 |
소 계 | 297억 6천9백원 | |
정몽원 회장 복귀 후 성적은 어떠한가?
정몽원 회장이 개선장군처럼 만도에 재입성한 2008년 세계경제가 금융위기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8년이 지난 2016년 사측은 문막공장에 희망퇴직을 받았습니다. 4년이 지난 2020년 대대적인 기능직 희망퇴직을 받고, 주물공장도 외주처리했습니다.‘물 들어온 김에 노 젓는다’고 익산공장 상용차 라인도 외주처리 됐죠. 정 회장이 복귀한 후 만도의 성적을 어떨까요?
한라건설과 한라홀딩스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만도!!
한라그룹은 만도와 한라건설로 요약되고, 핵심은 만도입니다. 만도를 인수할 때 한라건설만으로는 벅차서 KCC와 컨소시엄을 구성했죠. 문제는 한라건설이 부실하기 때문에 만도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데 있습니다.
결국 마이스터를 통해 약 3,800억을 지원했고, 지주회사 한라홀딩스를 만들어 순환출자 문제를 해소했죠. 사측은 지주회사 출범으로 만도가 한라건설을 직접 지원하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얘기했지만 제2 판교 사옥 신축 등 간접적으로 한라건설에 도움을 주는 것이 엄연한 현실입니다.
만도 → 마이스터(만도 자회사) → 한라건설(만도 모회사)로 이어지는 기형적 구조는 사라졌을지언정 만도 → 한라홀딩스(지주회사) 구조는 여전하기 때문에 만도의 미래를 본다면 만도 독립운동이라도 해야 할 판입니다.
현대차 광폭 행보에 비춰본 만도의 과제!!
지난 6월 22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어제(22일)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삼성에 이어 LG와 미래 배터리 사업의 협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집니다.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맞이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집니다. 만도도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의 추세에 발맞춰 가야 합니다. 그 방향은 국내 자동차 산업 생태계(완성차와 부품사)의 혁신과 발전이며, 이를 위해 모비스와 만도 각각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협력과 경쟁 관계 정립이 필요합니다. 만도는 누가 이 역할을 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활기찬 현장!! 만도지부와 함께 만들어갑시다!! (사무직 환영) 지회장 동지 연락처 문막 이병수: 010 2483 5567 익산 이상화: 010 3655 3945 평택 김동명: 010 3737 2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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