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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노동자 10-09호 > 소식지/선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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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노동자 10-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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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도_지부 작성일18-06-28 14:58 조회417회

첨부파일

본문

2018년 교섭!! 노동자와 만도의 운명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지난 622일 만도지부는 조합원 총회를 열어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개정 교섭안에 대해 심의하였습니다. 참석 인원 전원 찬성으로 힘있게 교섭을 결의했습니다. 지난 6월 초 조합원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고 최근 정몽원 회장의 만도 비전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반영하였습니다.

 

월급제 설계의 한계를 극복하지 않으면 실질 임금인상은 어려워!!

지난 임금인상 과정을 살펴보니 거의 비슷한 수준을 맴돌았습니다.

 

구분

기본급

비고

2014

63,000

2015

108,000

월급제 도입(1/1)

2016

90,000

 

2017

90,000

임금인상율 약 2.12%

 

 

2014년은 임금인상액은 월급제 도입 이전이며 보시는 바와 같이 제일 낮습니다. 하지만 수혜액으로 따지면 결코 낮은 금액이 아닙니다. 월급제 이후 수혜액은 기본급 × 13.5(12개월 + 상여금 150%)이지만 월급제 이전 수혜액은 기본급 × 19.5(12개월 + 상여금 750%)입니다. 여기에 O/T 35시간도 월급제 이후와 월급제 이전 계산이 달라집니다. 이를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비교하면 아래와 같죠.

 

구분

기본급/

수혜액/

총 수혜액/

2014

63,000

1,228,500(기본급) + 103,359(O/T35, 750%)

1,331,859

2015

108,000

1,458,000(기본급) + 35,436(O/T35, 150%)

1,493,436

2016

90,000

1,215,000(기본급) + 29,531(O/T35, 150%)

1,244,531

 

 

2014년 임금인상이 2016년 임금인상보다 수혜액이 더 높습니다. 기본급 중심의 임금인상의 특성상 이것이 상여금 월할 설계의 맹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1일 발행된 현대차 지부 임투 속보를 살펴보면 “31일 임금, 잘못 설계된 사측의 계산법이 확인됐다는 내용이 눈길을 끄는데요. 요약하면 ‘30일 기준으로 임금을 설계하다보니 그에 따라 228일에 따른 감소분과 31일까지 있는 7개월간 하루치 임금은 보전되지 않도록 설계됐다는 내용입니다. 누구 입장을 얼마나 반영하는가는 임금설계의 핵심인 것이죠.

 

급변하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 대한 노동조합의 전략은?

 

조합원 설문조사에서 동지들은 고용안정과 보장에 대해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동지들이 지금 얘기하는 고용안정은 98년 정리해고 반대투쟁 당시와는 사뭇 다릅니다. 98년은 한라그룹 부도, 국가부도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상시적 구조조정에 처한 조건 아니냐는 위기감입니다. 이제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세계 자동차 시장이 급변함에 따라 자본의 변화도 가속도가 붙고 있는데 노동조합의 전략은 무엇인가?

 

한국 만도는 연구개발센터 중심으로 간다?

지난 530일 정몽원 회장은 만도 비전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국내는 연구개발 중심으로 운영될 것임을 밝혔다고 전해집니다. 이는 515일 언론을 통해서도 소개되었습니다. ‘판교에 첨단연구소 넥스트 M을 설립한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죠.(인터넷 언론파이낸셜 뉴스515일자)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의 흐름에 맞춰 연구개발을 강화한다는데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다만 그로 인한 또 다른 변화는 무엇인가? 하는 점이죠. 문막, 익산, 평택공장의 생산 규모와 투자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는 당연한 궁금증이죠. 이 궁금증은 다음과 같은 이야기로 어느 정도 풀립니다.

 

해외 생산거점 중국과 미국 안정화에 총력한다?

글로벌 만도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점은 중국과 미국이며 공장 안정화를 위해 국내 공장 직원을 꾸준히 파견한다는 의지도 밝혔다고 합니다.

 

옆의 그림은 해외 직접투자로 인해 고용 순유출 규모를 조사한 통계 자료입니다. 향후 이 규모는 더욱 늘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림은 인터넷연합뉴스622일자)

 

만도지부는 초대받지 못했지만 몇 가지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국내 생산 공장에 대한 투자는 최소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 그로 인한 신규채용 역시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점, 지금도 복수노조 체제로 인해 힘이 약화되었는데 조직력 축소로 인해 노동조합이 점점 무력화 되는 건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지금 노동조합에 닥친 어려움은 국내공장 우선투자, 조직축소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