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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노동자 10-02호 > 소식지/선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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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노동자 10-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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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도_지부 작성일17-11-08 14:09 조회46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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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바꾼 정권, 노동자가 바꾸는 노동자 세상!!

 

지난 28! 촛불 1주년 기념집회가 열렸습니다. 국민의 힘으로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정권을 바꾼 역사적 사건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이 바뀌었다고 수 십 년 쌓인 대한민국의 적폐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국민의 염원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멉니다. 지난 87년 민주항쟁도 직선제라는 성과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노태우 정권이 그 열매를 독차지 하듯 말입니다.

 

876월 항쟁과 노동자 투쟁!!

지난 역사를 돌아보면 국민들은 생존권적 고통은 참고 또 참는 경향이 있지만 정권의 부도덕성에 대해서는 두 팔 걷고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4.3 항쟁이 그러하고, 4.19와 부마항쟁, 5.18 민주항쟁과 876월 항쟁이 그러합니다. 직선제를 쟁취했던 876월 항쟁 이후 7~9월 노동자 대투쟁이 일어나 민주노조가 탄생합니다. 민주화 진전 국면에 민중의 생존권 요구가 폭발적으로 일어난다는 것을 보여주었던 역사적 사건이죠.

 

노동조합은 늘어났지만 사회적 공감대는 턱없이 부족!!

정권과 자본이 수세기에 열린 공간에서 노동조합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났지만 전 사회적으로 노동자의 권리가 인정된 것은 아니었죠. 97년만 해도 평택공장에는 “0아무개는 빨갱이다. 어울리지 않는 게 좋다고 얘기하는 부서장도 있었으니까요. 뿐만 아니라 2010년부터 자동차 부품사 위주로 창조컨설팅을 앞세운 노조파괴, 복수노조 설립이 심심찮게 이뤄진 것을 보면 87년 노동자 대투쟁과 민주노조 설립은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봐도 과언은 아닙니다.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

2017.11.12.()

15:00 서울시청 광장

전야제 11.11() 여의도

18:00~ 투쟁사업장 결의대회

19:30~ 노동자대투쟁 30주년 문화제

 

87년 노동자 대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노동존중 세상을 만들겠다고 합니다만 그 전제는 노사정위원회(이하 노사정위) 참여를 통한 경제 살리기인 듯합니다. 지난 24일 노동계와의 간담회와 만찬에 노사정위원장을 배석한 점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역사적으로 김대중 정권과 노무현 정권에서 노사정위는 정리해고 합법화와 비정규직을 대폭 늘리는 수단이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노사정위를 강제한다면 자본과 정권에 대항하는 노동자 투쟁이 끝날 수 있겠습니까?

 

 

2012년 만도 직원에게 남긴 상흔!!

돌아오시는 길에 깨끗이 씻고 오시길!!

 

1025일 언론에 정몽원 회장의 만도 경영 일선 복귀가 보도되기 시작했습니다. 만도노조에서도 발 빠르게 정몽원 회장님의 만도 경영 복귀를 환영하며 국내 투자가 적극 이뤄지길 바란다는 희망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초기 언론은 긍적적 반응 일색이다가 다른 시각도 소개되더군요. 그 이야기를 소개할까 합니다. 그리고 2012년 직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기억하고 있는지 묻고 싶군요.

 

자동차 산업의 주도권을 찾고, 미래를 위한 제2도약을 준비한다!!

언론에 드러난 정회장 복귀의 주요한 이유는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의 환경을 앞서 준비하여 다시 도약하자는 것입니다.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자동차 산업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죠. 스웨덴의 볼보는 2019년부터 가솔린, 디젤엔진 자동차를 생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만도도 이에 맞춰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 매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인도 실리콘밸리 벵갈루루에 제2연구소를 설립하고 자율주행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인터텟 매체매일경제108일자 참조) 누가 들어도 공감되는 이야기죠.

 

다른 시각1. 지주회사 전환 후 지배구조 개편 마무리 하나?

지주사 전환 후 3년이 지났지만 아직 한라 지분이 20%에 미치지 못한 것이죠. 이에 따라 정회장이 지배구조 재편의 시작점이던 만도로 복귀하면서 본격적인 마무리 작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겁니다.(인터넷 매체더벨1030일자 참조)

 

다른 시각2. 복귀 시점이 미묘하다는 정치권의 시각도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에서 정회장에 대한 증인 신청을 철회키로 했답니다. 조정식 국토교통위원장 등은 한라비발디 아파트 하자문제와 불공정거래 행위 등을 근거로 국감 증인신청을 요청했었답니다. 그 뿐 아니라 지난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는 만도헬라의 불법파견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죠. 만도헬라 대표이사는 정회장의 처남인 홍석화 사장이기도 하죠. 이처럼 국회 증인 채택이 철회되자 경영복귀를 선언한 것은 아쉽다는 반응이 있다는 거죠. 책임경영의 실천이 복귀 명분이라면 여러 의혹에 대해 해결하고 나섰어야 한다는 겁니다.(인터넷 매체시사오늘1025일자 참조)

 

2012년 전 직원이 경험한 상처!! 그대로 남긴 채 다시 시작하시렵니까?

지난 한라그릅 55주년 기념사, 아주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변화는 사람과 기업문화로부터 시작된다는 것 말입니다. 2012727일 직장폐쇄와 그 후에 벌어진 만도지부에 대한 차별공세는 만도지부 조합원뿐만 아니라 만도 전 직원에게 상처와 충격을 줬습니다. 5년 만에 복귀하는 회장님께 그 당시 직원들이 겪은 상처를 그대로 두고 재도약을 하실 작정인지 감히 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