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노동자 10-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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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도_지부 작성일19-02-22 07:24 조회450회첨부파일
- 철의노동자 제10-17호.hwp (500.5K) 187회 다운로드 DATE : 2019-02-22 07: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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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을 상상해 봅니다.
노동자의 단결만이 만도의 발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지부장 신동진
지난 새해 인사는 사측의 만도지부에 대한 낙인찍기에 대해 정중한 중단을 요구하는데 많은 지면을 할애하다보니 정작 만도 전 구성원 분들과 하고 싶은 이야기를 별로 하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지난 번에 충분히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전할까 합니다.
2019년, 만도 구성원 전체가 바라는 바는 무엇일까요?
설 연휴는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저희는 이번 설날을 앞두고 의미있는 내용을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2019년은 만도 구성원이 하나되는 해로 만들자는 얘기였습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열린 만도노동조합의 규약 변경 총회는 모두의 관심사였습니다. 사측은 말할 것도 없겠죠. 그 결과도 매우 극적이었습니다. 주변 동료들도 규약 변경 내용에 대해 별 이야기도 없고, 물어봐도 적극적인 반응이 없어 모두들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임기 2년 단축이나 12명 동반출마제를 본조, 지부 3명씩 동반출마제로 변경하는 것 모두 압도적 지지로 통과되었습니다.
공장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규약 변경 총회 이후 수많은 동료들이 저희에게 이야기하는 게 있습니다. “복수노조 이전으로 규약을 우리들이 바꿔냈으니 이제 만도지부도 호응해 달라” 였습니다.
더 나아가 2월 1일 열리는 만도지부 총회에서도 현장의 이런 분위기를 전하고 적극적으로 논의를 시작해 달라고 했습니다.
다시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은 만도의 지속가능한 발전!!
최근 들어 더욱 분명해지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지난 홍보물에서도 밝혔듯이 만도 전 구성원들이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지속가능한 발전 아닐까요?
그러나 지주회사 한라홀딩스의 출현과정, 그리고 2019년 240억 브랜드 수수료 계약을 보면서 이것은 만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걸림돌일 뿐이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콕 짚어 말하면 만도지부 조합원, 만도노조 조합원, 임원을 제외한 사무직들이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만도 전 구성원의 희망을 위해 만도지부는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입니다. 물론 만도노조와 사무직도 함께 할 것을 기대합니다.
하나의 사업장에 하나의 노조는 만도지부가 추구해온 가치입니다!!
만도노조 총회 이후 보여주신 동료들의 진심어린 충고와 제안을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물론 2월 1일 열린 만도지부 총회 사업계획에도 이와 같은 제안이 나왔습니다. 만도노조와 함께 할 수 있는 것부터 머리를 맞대고 풀어갈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임금 준비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월급제 이후 임금 인상은 말이 인상이지 현행 유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작년 11월 경 현대차 지부 임금준비위원들이 만도지부를 찾아온 적이 있습니다. 월급제 준비를 위해 먼저 시행한 곳을 조사하는 차원이었는데 우리는 상여금 월할제도의 문제점을 적극 알렸습니다.
이제 우리도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현행 월급제에서 실질적 임금인상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합니다. 함께 이 문제를 검토하고 정책적 대안을 만들어갈 것을 제안합니다.
사무직 노동자들과도 적극 얘기하고 싶습니다!!
솔직히 얘기하자면 사측이 블라인드에 대한 만도지부 배후설을 제기하기 전까지는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만도 구성원인 사무직이라고 우리와 다를 리가 없습니다. 노동조합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등을 통해서라도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는 만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진정한 주체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