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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도_지부 작성일18-12-31 08:47 조회470회첨부파일
- 대자보181226.hwp (32.5K) 189회 다운로드 DATE : 2018-12-31 08: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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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정몽원 회장을 위한 한라홀딩스!!
지난 12월 24일 사측이 발행한 『노사저널 2018-02』에 ‘브랜드 사용료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라는 글이 실렸습니다. 연말 전사노사협의회에서 거론된 내용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사측의 주장에 대해 반론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측은 일반적 사실을 얘기했지, 맥락을 빼먹었기 때문입니다.
2013년 만도는 마이스터를 통해 한라건설을 살립니다!!
“지난 12일 한라그룹은 한라건설의 재무건전성 개선 방안으로 계열사인 마이스터가 한라건설에 3385억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 방안은 만도가 마이스터에 출자(3768억원)하는 방식을 통해 이뤄진다.”(인터넷 언론『비지니스워치』2013년 4월 16일자 인용)
순환출자를 풀기 위한 묘수, 바로 지주회사 설립입니다!!
만도는 한라건설의 자회사에 속합니다. 자회사(만도)는 모기업(한라건설)을 지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마이스터를 통해 약 4천억에 달하는 금액을 유상증자 방식으로 지원한 겁니다. 이후 마이스터는 만도에 출자금액을 갚아야 하겠죠. 하지만 지주회사(한라홀딩스)를 만들고 마이스터를 그에 속하게 하면 마이스터가 만도에 갚아야 할 채무는 사리집니다.
오직 정회장에 의한, 정회장의 한라홀딩스입니다.
정회장은 만도의 자금(3768억)을 이용해 한라를 살린 겁니다. 그러면 한라는 그 빚을 만도(마이스터)에 갚아야 하는데 한라홀딩스에 귀속되면서 빚을 갚지 않아도 되는 겁니다. 그 손해는 만도와 직원들이 감당하는 겁니다.
한라홀딩스가 없으면 만도가 지불해야 할 브랜드 수수료도 없습니다. 그 브랜드 수수료는 결국 홀딩스의 수익이 되고 그것이 바로 정회장의 한라홀딩스 연봉과 배당금 수익이 됩니다. 우리 이러지 맙시다. 회장님이 앞장서서 연봉과 배당수익을 삭감한다면 노동자들도 수긍하지 않겠습니까?
2018년 12월 26일
전국금속노동조합 만도지부 지부장 신동진 직인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