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교섭을 관통하는 쟁점은 무엇일까?

지난 20일 만도 모빌리티 솔루션즈(이하 MMS) 분할과 관련한 임시주주총회는 약 15분 만에 일사천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분할계획서 및 정관 일부 변경 건은 모두 원안대로 승인되었습니다. 만도노조에서는 본관 앞 피켓팅으로 노동자의 요구를 전달하였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MMS 분할에 따른 전 직원의 우려를 사측이 어떻게 불식시킬 것인가? 그리고 임금 및 별도 요구에 대한 쟁점사항을 어떻게 관철시킬 것인가만 남았습니다.

올해 교섭의 쟁점을 다시 거론하는 이유!!

우리는「철의노동자」제11-42호(7/20)에서 “사측의 전략은 쟁점 희석화”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렇다면 노동자들의 전략은 어때야 할까요? 우리는 감히‘쟁점을 요약하고 집중하는 것’아닐까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실제 동료들에게 “MMS 분할을 포함해서 올해 교섭에서 중요한 과제는 무엇일까?”라고 물으면 쉽게 대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뿐 아니라 자신의 처지와 입장에 따라 다양하게 분산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따라서 서로 차이를 인정하면서 중요한 과제를 모아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럴 때 사측이 희석시켜온 쟁점을 놓치지 않고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표는 사안별 요구내용입니다.

한국노사협력대상 공적서!! 생산향상 O/T 주장의 근거!!

우리는「철의노동자」제11-42호(7/20)에서‘생산성 향상 지표’를 소개한 바 있습니다. 그 출처는 「2016년 한국노사협력대상 공적서」입니다.“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주관하는 2016년‘제28회 한국노사협력대상’을 만도와 삼천리가 수상”(인터넷 매체 「이데일리」2016년 2월 2일자 인용) 했다는 것 모두 기억하시죠? 대상 수상에 따른 공로에 대한 실적을 다룬 자료입니다. 이 자료 중 우리가 주목할 부분을 소개할까 합니다.

주식 지급으로 신뢰확보, 자긍심 향상?

“구성원들의 신뢰확보와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실천에 옮겼다.”(「2016년 한국노사협력대상 공적서」인용) 사측은 주식 지급을‘신뢰확보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었다고 자화자찬합니다. 제 3자가 보면 그럴 듯하게 보이지만, 당사자가 볼 때는 사측의 주식 지급은‘노동조합 요구에 대한 울며 겨자먹기식 호응’이었습니다. 애초 노동조합의 요구가 없었다면 꿈도 꾸지 못할 얘기였죠.

만도노조 탄생 = 생산성 향상? , 무보직 생상 향상 O/T 충분한 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