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노동자 제11-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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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도_지부 작성일21-07-22 10:07 조회269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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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 쟁점을 분명히 하자!!
우리는「철의노동자」제11-41호(7/15)에서‘상표권 매각’요구에 대해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몇 가지 먼저 짚고 넘어갈 것이 있습니다. 오늘은 만도 모빌리티 솔루션즈(이하 MMS)의 분할 주주총회가 있는 날입니다. 만도노조와 사측의 간담회가 표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열리는 주주총회를 보며 만도의 주역인 노동자가 소외되는 씁쓸한 현실을 깨닫게 됩니다.
매년 교섭에서 드러난 사측의 전략은 쟁점 희석화!!
돌아보면 사측은 매번 교섭에서 쟁점을 흐리는 전략을 구사해왔습니다. 2012년 ~ 2014년까지는‘임금 위임 격려금’을 지급했으니 쟁점 자체가 별로 없었고, 2016년은 문막 희망퇴직, 2019년은 통상임금 합의, 2020년은 주물공장 외주와 전사 희망퇴직이 있었으니 사측이 매년 교섭을 주도하면서 쟁점을 흐려왔던 겁니다.
올해 교섭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측의 일정대로 진행된 MMS 분할은 결과적으로 임금 교섭과 병행하는 모양새가 됐고, 임금 교섭 직전 보직 계장 O/T 인상으로 노동조합을 자극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 노동조합의 요구 중 반드시 쟁취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당장 물어보면 대답하기 힘들게 됐습니다.
무보직 생산 향상 O/T 수당!! 새롭게 쟁점화하자!!
사측은 가끔 합의사항도 손바닥 뒤집듯 뒤집으려고 하는데, 대표적인 경우가 2008년‘주식 지급’에 대한‘합의 위반 시도’(「철의노동자」제06-015호, 2009년 12월 24일“노사합의서 이행할 수 없다면 상장도 할 수 없다”인용) 입니다. 사측의 이런 모습에 비하면 노동조합은‘양복 입은 신사’수준입니다.
해서 우리는 사측이 흔든 판에 대해 맞대응 차원에서 무보직 O/T 수당을 제안합니다. 우리 요구안 중 정률수당(상여금 O/T 1~3시간), 만도노조 월급제 수당(상여금 O/T 5시간)을 전향적으로 수정 검토한다면 요구하지 못할 것이 없습니다.
상표권 수수료!! 현실적 방안은 상표권 매각!!
‘무보직 생산 향상 O/T 수당’주장에 대해 뜬금없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사측 자료 「2016년 한국노사협력대상 공적서」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누적 생산성 향상 수준은 40.8%에 달합니다. 그동안 직장폐쇄 이후 노동강도 강화 정도를 직감적으로 이해하고 있었는데 누적 40%라니 충분히 요구하고도 남습니다. 그럼 이제 상표권 매각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지주회사 출범 후 상표권 수수료 지급!!
아래 표는 상표권 수수료 지출 내역을 요약한 겁니다. 기업의 실적과 상관없이 연결 매출 기준으로 상표권 수수료를 한라홀딩스에 지급하고 있습니다. 만도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상표권 수수료야말로 시급히 시정되어야 할 불필요한 지출입니다.
구분 | 로열티 지출 | 비고 |
2015년 | 총 230억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참고 |
2016년 | 만도 220억 2,600만원 | 『머니투데이』15년 12월 29일 |
2017년 | 246억 8,600만원(만도 227억 3백만원) | 『더벨』18년 6월 12일 |
2018년 | 262억(만도 약 230억) | 『팍스넷 뉴스』19년 7월 12일 |
2019년 | 만도 240억 100만원 | 『뉴시스』18년 12월 12일 |
2020년 | 만도 238억 | 「이투데이」19년 12월 30일 |
2021년 | 만도 238억 |
더구나 만도기계부터 만도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으로 존재해온 기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