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노동자 제11-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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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도_지부 작성일21-06-23 11:52 조회286회첨부파일
- 철의노동자 제11-38호.hwp (816.5K) 191회 다운로드 DATE : 2021-06-23 11: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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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교섭 투쟁이 시작됐습니다!!
우리는「철의노동자」제11-37호(6/17)를 통해‘분할 이후 만도가 희생양이 되는 것은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노동조합의 입장에서 볼 때 국내 공장 투자를 확보하는 것이 만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것도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연장선에서 올해 교섭은 만도의 미래에 대해서도 대화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랍니다.
교섭에서는 임금과 단체협약만 다루는가?
매년 교섭에서 다루는 핵심 사항이 임금과 단체협약이다보니 교섭의 대상을 제한적으로 이해하기도 합니다만 만도기계 노동조합의 역사를 살펴보면 임금과 단체협약 이외에도‘기업의 사회적 책무’라던가 ‘노조 추천 사외이사·감사제 도입’등 기업 경영 부문도 교섭의 대상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현대중공업에서는 지주회사 인적 분할과 관련하여 이를 반대하는 요구를 걸고 투쟁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도 단일노조였다면 2014년 한라홀딩스와 만도 분할 당시 노사간 치열한 논쟁이 되었을 것은 불 보듯 뻔합니다.
만도 모빌리티 솔루션즈(가칭) 분할은 ▷ 미래성장동력이 만도로부터 독립했다는 점, ▷ 국내 공장 살 빼기 과정일 수 있다는 점, ▷ 고용 없는 성장으로의 전환이라는 점, ▷ 향후 상장 등 투자금의 유치가 어디에 쓰일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노동조합이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할 과제가 생겼습니다.
기업의 탄생과 성장 과정을 살펴보면 오직 총수 개인의 능력만이 아닌 사회적 도움을 통해 지금의 위치까지 이르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동조합은 기업에도 사회적 책무가 있다고 보는 겁니다. MMS 분할에 대해서도 노동조합은‘ 만도에 과연 이익이 되는가? 국내 공장 살 빼기가 타당한가? 고용을 동반한 성장이어야 하지 않은가? 투자는 적절한가?’등에 대해 검토하고 대안을 요구해야 합니다.
올해는 화끈하게 대접받자!!
22일(화) 14시에 만도지부와 사측의 2차 임금 교섭이 진행되었습니다. 만도지부는 2021년 교섭 요구안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올해는 사측의 전향적 자세로 적극적으로 교섭에 임할 것을 촉구합니다.
우리가 경총 자료를 인용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림은 2015년 대비 2020년 노동생산성 추이(그림은「연합뉴스」‘노동생산성 증가율 추이’6월 20일자 인용)입니다. 경총은 최저임금 인상이 과도하는 주장을 하려고 작성한 듯합니다만, 작년 만도 기능직 임금동결을 감안하면 사측은 화끈하게 화답해야 할 겁니다.
기능직 임금!! 사측은 화끈하게 화답하라!!
- 기본급 : 20만원 (호봉승급 제외) - 생산수당 : 37,000원 - 기본급화한 상여금 600% → 상여월할수당으로 매월 분할 지급 - 정률수당 : 임금인상률에 따라 상여금 O/T 인상 |
위 표는 만도지부 임금 요구안입니다. 과장급 이상 임금 인상과 작년 기능직 임금 동결 등을 고려하였고 임금인상 수혜액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상여금 600%에 대해서는 상여월할수당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임금인상률에 따라 상여금 O/T를 연동해서 인상하는 안도 포함했습니다.
한라홀딩스가 보유한 상표권 이대로는 안 된다!!
- 연차수당 100% → 150% 지급 - 한라홀딩스가 보유한 만도 상표권 매각 - 2012년 ~ 2014년 만도지부 조합원에 대한 차별 해소 |
위 표는 만도지부 별도 요구안입니다. 통상임금 소송을 통해 확인된 것은 지난 시기 노동자가 임금을 적게 받았다는 것이고 그렇다면 향후에는 그만큼 많이 받아야 하는데 월급제 도입으로 미래분이 빼앗겼기 때문에 보상차원에서 연차수당을 원상회복해야 한다는 요구와 한라홀딩스가 보유한 만도 상표권을 매각하라는 요구, 만도지부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라는 요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