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노동자 제12-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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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도_지부 작성일22-06-30 07:22 조회231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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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사측에 함께 맞서는 것이 노동조합의 숙명!!
우리는「철의노동자」제12-15호(6/21)에서 ‘노조 대표자 연석회의’를 제안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만도노조와 만도새노조 모두 가타부타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냉정한 현실입니다. 하지만 노동조합은 노동자의 권익이 최우선이므로, 사측의 공세에 대해 공동 대응을 모색하자는 이러한 노력은 향후에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 연대의 절실한 시작일 수 있습니다.
향후 사측의 공세가 단협 개악안에 그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는가?
사측은 2012년 이후 단협 개정교섭마다 사측안을 제시하고 이를 어느 정도 관철시켜왔습니다. 이 정도면 단협 개정교섭이 사측의 요구를 다루는 것인지? 노동조합의 요구를 다루는 것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이것이 바로 직장폐쇄, 복수노조의 현실입니다.
2016년 문막 공장 희망퇴직과 2020년 전 공장 희망퇴직도 단일노조 시절에는 상상하기 힘든 사례입니다. 과거 1997년 한라그룹 부도 이후 사측의 구조조정 공세에 맞서 정리해고 반대 투쟁의 역사가 이를 증명합니다. 1998년 사측은 공권력을 통해 노동조합을 탄압하고도 대놓고 정리해고를 시행하지 못하고 강제 희망퇴직에 머물렀던 것을 상기해봅시다.
윤석열 정부 들어 친재벌 성향이 두드러져 대기업의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이는 반면 노동자는 더 많은 시간 일해야 한다는 식의 노동정책을 보면서 집권 기간 내내 노동조합 약화, 노사협의회 강화 등 노동자에 대한 정권과 자본의 공세가 불 보듯 뻔하게 그려집니다.
노동자의 권익은 ‘내 조합원만의 권익’으로 지켜지지 않습니다!!
서로 다른 조건에서 만들어진 3개의 노동조합이 정권과 자본의 공세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요? 해당 조합원만 문제 없으면 괜찮은 걸까요? 과연 하나의 사업장에서 내 조합원의 권리만 지켜질 수 있을까요?
노조의 활동방향에 대해 강조점은 다를 수 있어도 정권과 자본을 상대로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노력이 없다면 향후 노동자에게 닥칠 거대한 도전을 어떻게 대응할 수 있겠습니까?
교섭 투쟁 시기에는 단결하는 장을 만들자!!
만도지부가 제안한 노조 대표자 연석회의(6/22~24)는 무산되었지만, 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향후 경영상황을 낙관할 수 있는 근거가 별로 없고, 신규 채용은 중단된 상태로 매년 정년 퇴직자가 발생하여 조직 규모가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교섭 투쟁에서만큼은 한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어려움이 직면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수노조가 짊어져야 할 짐은 피할 수 없습니다!!
개별교섭 체제에서도 규범적 부분에 대해서는 노조간 차별할 수가 없고, 기껏해야 노조활동에 대해 인원 수에 따른 차이만 존재할 뿐입니다. 그러다보니 실질적인 교섭은 다수노조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개별교섭이므로 각 노조가 책임지고 하면 된다고 얘기하는 분들도 있지만, 이는 현실을 외면한 주장일 뿐입니다. 예를 들어 소수노조가 다수노조가 합의한 안에 대해 의견이 달라 합의하지 않을 경우 무단협 상태로 지지부진하게 교섭을 이어갈 수밖에 없고, 다음 해 교섭부터는 대표교섭으로 진행되는 것이 보쉬전장과 콘티넨탈 사례입니다.
결국 개별교섭이나 대표교섭이나 다수노조가 짋어져야 할 짐은 달라지지 않는 겁니다. 따라서 교섭 투쟁 시기에 세 개의 노조가 만나는 장을 적극적으로 만들어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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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지부 22일 조정신청!!
어제 진행된 경영실적 보고(6/28, 10시)에서 우리는 만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상표권 매각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8차 교섭(6/21)에서 조기 타결 의지를 담은 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안을 제시하지 못했고, 이에 우리는 22일(수) 조정신청했습니다. 조정회의는 7월 1일
알립니다!! 2020년 6월 11일 통상임금 소송이 대법원에서 승소하면서 마무리되었습니다. 대법 승소로 소송비는 사측이 부담하게 됨에 따라 대법까지 소송에 임하신 분들에 대한 소송비 정산이 지난 6월 23일(목) 마무리되었습니다. 소송에 끝까지 임해주신 모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
14시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