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노동자 제12-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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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도_지부 작성일22-06-21 11:52 조회231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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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타결에 의문을 품게 한 사측 제시안!!
우리는「철의노동자」제12-14호(6/15)에서 “7차 단협 교섭에서 사측이 단협안을 제시하기로 했다”면서 “조합 요구안을 다시 떠올리며 자세히 검토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이렇게 제안한 배경은 “사측이 교섭을 일찍 시작했으니 일찍 마무리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지를 표명했기 때문에 이에 호응하는 차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측이 제시한 내용은 실망스러웠습니다.
단체협약 개정 교섭은 왜 하는가?
2012년 직장폐쇄 이후 사측은 단협 개정교섭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노동조합에 요구한 것처럼 생각하는 듯합니다. 16일 제시한 사측의 단협안이 그 증거입니다.(아래 표는「만도지부 및 만도노조 단협 요구안 요약표」– 산업전환, 고용 요구 등 제외)
구분 | 만도지부 요구 | 만도노조 요구 | 사측 제시안 |
정년 퇴직 | 정년 연장 | 선택적 자율 정년제 | |
노동시간 | 주4일제 도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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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급휴일 |
| 연말연시 12/31 포함 | 12/31 체육대회 대체 휴무(복지포인트 8만원) |
경조휴가 | 이모(부), 고모(부) 확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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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조금 |
| 일괄 10만원 인상 본인 회갑 100만원 | 본인 결혼 5만원 인상 자녀 출산 5만원 인상 |
건강진단 |
| 배우자 매년 실시 미실시할 경우 부모, 자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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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비 | 실손보험도 의료비 지원 | 개인소득 5%초과 → 3% | 지원한도 200만원 상향 |
만도지속가능발전 | 상표권 만도로 매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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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활동 보장 | 익산 사무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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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카드 | 복지카드 도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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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보듯 사측 제시안은 노조 요구와는 거리가 먼 생색내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또한 유급휴일의 경우 복지몰 운영 방안을 포함해서 안을 제시했으니 ‘제 논에 물대기’가 수준급입니다.
사측 개악안 철회, 노조 요구안 관철!!
노조 대표자 연석회의를 제안한다!!
우리는「철의노동자」제12-14호(6/15)에서 “복수노조 아래서도 교섭 투쟁은 단결의 정신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복수노조 이후 단협 개정 교섭에서 사측이 은근슬쩍 근로기준법 수준으로 단협 개악안을 관철시키곤 했는데 단일노조였다면 과연 가능했을까? 하는 의문을 품게 됩니다. 3개의 노조로 나뉘어진 상황에서 사측 개악안 철회와 노조 요구안 관철을 위해서 노조 대표자 연석회의를 제안합니다.
전 직원의 결의로 사측 개악안을 무력화하자!!
단일노조에서는 사측 개악안을 철회시키고 노조 요구안 중심으로 교섭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하지만 복수노조 이후 사측안이 개입하는 여지가 생겼습니다. 교섭이 다수노조 위주로 진행되는 것이야 십분 이해한다고 해도 사측 개악안에 대해서만큼은 노조가 다를지언정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합니다.
이를 위해서 3개 노조 전 조합원들의 공동으로 결의를 모을 수 있다면, 그것만큼 위력한 힘은 없을 겁니다. 노동조합이 사측과 상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조합원 동지들의 힘이 필요합니다. 조합원 동지들의 힘은 단결에서 나오므로, 교섭 투쟁 국면에서 노조는 달라도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단결을 도모하는 것은 노동조합의 근본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식사 질 개선, 고용안정과 정년연장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