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노동자 제12-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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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도_지부 작성일22-06-09 13:57 조회239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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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만도의 발전을 모색하자!!
우리는 「철의노동자」제12-12호(6/2)를 통해 ‘만도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임·단협을 다루고 있고, 3개의 노동조합과 교섭에 임하는 만큼 사측의 전향적 자세가 요구됩니다. 올해 교섭을 통해 만도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친환경·전기차 시대를 맞아 노사가 함께 고민할 것들!!
올해 단체협약 개정 교섭에서 만도지부와 만도노조가 공통적인 부분을 요약해봤습니다.
구분 | 만도지부 요구 | 만도노조 요구 |
산업전환 요구 | 노사 대응 계획 함께 수립, 실행 사외·이사 감사 노조 추천 | 노사 공동 결정 대응계획 설계 |
고용보장 요구 | 총고용보장(비정규직 포함) | 총고용보장, 교육, 훈련 시스템 구축 노동안전, 탄소배출 저감 대책 마련 |
국내 투자 요구 | 국내공장 우선 투자 | 안정적 물량 확보 |
산업의 디지털화·자동화·전동화 추세에 맞춰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조건에서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만도의 미래를 도모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사측도 노사간 교섭의 목표가‘상생’이라고 밝힌 마당에 산업 전환 시기에 발맞춰 고용안정을 토대로 공장 운영 전반에 대해 노사가 대안을 함께 모색할 것을 부정할 근거는 없어 보입니다. (위 표 중 만도노조 요구는 홈페이지 참고)
공장 운영 전반에 대한 사측의 계획은 무엇인가?
노사간 교섭은 서로 다른 이해와 요구를 가지고 서로를 설득하는 과정입니다. 때로는 그 과정이 지루하고 소모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름의 논리를 갖고 대화하다 보면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는데 교섭만큼 확실한 장은 별로 없습니다.
사측은 친환경·전기차 시대를 맞아 만도가 어렵다는 현실 진단에만 머무르지 말고 대략적인 향후 5년 계획을 제시하기 바랍니다. 이를 토대로 만도 미래를 함께 모색해 갑시다.
노조 요구안 중심으로 진지하게 검토하라!!
지난 5차 교섭(6/7)에서 우리는 노조 요구안을 중심으로 사측의 전향적인 입장 제시를 요구하였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약 10년간 교섭 관행을 들며 6월 하순은 되어야 집중적인 교섭이 가능하지 않겠냐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올해는 단체협약 개정도 함께 진행되는 만큼 사측이 결단할 수 있는 부분부터 전향적으로 임할 것을 촉구합니다.
사측의 의지에 달려 있는 총고용 보장과 산업전환 노사 공동 결정!!
총고용 보장과 산업전환 관련 노사 공동으로 계획을 만들고 실행하자는 것은 미래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사측의 일방통행을 규제하는 구체적인 내용보다는 선언적이고 원칙적인 내용에 가깝습니다.
만약 산업전환 시기 노사간 대립적인 문제가 발생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98년처럼 일방적으로 정리해고를 감행하겠다는 의지가 아닌 다음에 산업전환 시기에 노사간 머리를 맞대자는 취지를 거부할 명분은 없습니다.
기본급화된 상여금 600% 분할 지급도 당장 결정 가능해!!
사측이 민감하게 접근하는 문제는 아무래도 임금을 포함한 비용의 측면일 겁니다. 그래서 월급제 제도 개선으로 상여금 600% 분할 지급안에 대해 전향적인 결단을 요구합니다. 왜냐하면 추가 비용이 전혀 발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사측은 상여금 600%를 분할 지급하나, 기본급화하나 실제 임금 교섭에서 총액 기준으로 달라질 것은 없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임금인상은 사측이 지불 능력 범위에서 결정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따라서 상여금 600% 분할 지급은 사측이 결단만 하면 되는 문제입니다.
복지 카드 도입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방안!!
그동안 상품권으로 지급하던 명절 선물 등을 포괄하여 복지카드 도입을 검토할 것을 제안합니다. 완성차는 물론이고 한온시스템도 복지카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레저·스포츠는 물론이고 외료와 건강, 백화점 및 할인매장, 전국 주유소까지 활용방안이 더욱 넓어진다면 바랄 나위 없겠죠.
향후 복지 영역의 확대도 이를 통해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당장이라도 사측이 검토해서 결단할 수 있는 내용은 차고도 넘칩니다. 이후 교섭에서 사측의 변화된 모습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