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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노동자 제12-08호 > 소식지/선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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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노동자 제12-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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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도_지부 작성일22-04-29 08:39 조회2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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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세계 노동절과 5·18 민중항쟁의 달!!

 

2022년 새해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5월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5월은 세계 노동절과 광주민중항쟁으로 뜨겁게 불타오른 달입니다. 한편 올해 5월은 20대 대통령 취임식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항쟁의 달 5월에, 그 항쟁의 대상이었던 정치세력의 후계자가 대통령으로 취임한다는 것이야말로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박근혜를 탄핵으로 이끈 촛불항쟁도 바꾸지 못한 정치 현실!!

2016년 말부터 2017년 초까지 국정농단을 규탄하는 촛불이 타올라 결국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되었습니다. 거리를 가득 메운 국민들은이게 나라냐?”나라다운 나라를 꿈꿨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문재인 정권에 대한 기대는 컸지만, 달라진 것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결국 지난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는 48.6%(이재명 후보는 47.8%, 심상정 후보는 2.4%)를 얻어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424일 치러진 프랑스 대통령 결선투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프랑스는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치릅니다. 1차 투표에서 다양한 정치세력에게 투표해도 사표가 되지 않는 제도이기도 합니다. (그림은 인터넷 연합뉴스425일자 인용)

 

만일 우리도 결선투표제가 있었다면? 2.4%를 얻은 심상정 후보 지지층을 흡수하기 위해서라도 노동공약을 비롯한 노동자·서민을 끌어안기 위한 다양한 공약이 제시되지 않았을까요?

 

5월을 앞둔 노동자들의 심정이 씁쓸한 이유는 지난 321일 윤 당선인이 경제 6단체장들과 오찬 회동을 하면서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인 방해요소를 제거하겠다며 친기업 정책을 예고한 데 있습니다. (인터넷 KBS 뉴스321일자 참고)

 

교섭 투쟁을 앞두고 현장을 진단하자!!

 

역대 대통령 당선인이 경제단체 수장들과 만났던 사례를 살펴보면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비슷한 행보를 보였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경제 6단체장을 만난 것은 2002123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경제 5단체 간담회를 가진 이후 처음이랍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당선 직후 전경련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중소기업중앙회를 개별적으로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재판을 앞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수차례 만나 격려하는 등 친기업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인터넷 경향신문2022321일자 참고)

 

조직개편, 전환배치 등 사측 일방통행을 멈춰라!!

빈익빈 부익부현상은 현장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일이 바쁜 곳은 3교대로 돌아가고, 없는 곳은 A/S 물량이 끝나면 어디로 배치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전환배치와 관련한 단체협약은 아래와 같습니다.

 

15[인사원칙]

3. 회사는 조합원의 배치전환시 본인의 의견이 존중될 수 있도록 본인과 성실히 협의하고 그 결과를 조합에 통보한다.

 

이러한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누구는 어떤 절차와 과정을 거쳐 쉽게 전환배치되는 반면, 누구는 다른 부서로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현실을 사측은 어떻게 설명할까요? 2012년 이후 현장 권력이 기·직장 체제로 넘어갔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의 급격한 변화로 인한 생산라인의 편차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조직의 개편과 통합, 전환배치 등에 노동조합의 개입이 필수적입니다. 이와 관련한 최근 평택 모 직장의 행위는직장 내 괴롭힘의 소지가 있어 잘 따져봐야 합니다.

 

132주년 세계 노동절!! 2022년 교섭 투쟁을 앞두고 단결하자!!

한국 최초의 노동절은 1923년 일제 강점기 시절 노동자의 자주적 조직인 조선노동연맹회주도로 처음 시작, 2천여 명의 노동자가 노동시간 단축 임금인상 실업방지 등을 외치며 파업, 강연회, 시위 등을 진행한 것입니다.

 

올해 교섭 투쟁을 앞두고, 공동의 목표와 과제를 토론하고, 만도 노동자의 단결을 모색하는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