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노동자 제11-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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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도_지부 작성일21-11-30 11:45 조회305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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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안정위원회 없는 국내공장 투자는 허울 뿐!!
지난 임금교섭 과정에서 사측이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MMS)를 분할하자, 만도노조와 만도지부는 공히 국내공장 투자계획을 구체적으로 요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사측은‘고용안정 확약서’를 내놓으면서 국내공장 투자계획에 대해서는 아무런 답변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국내공장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를 위해 고용안정위원회에 대한 검토를 제안합니다.
고용안정위원회가 필요한 객관적 조건!!
12기 금속노조 선거가 진행되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화두 중 하나가‘완성차 공동화와 부품사 구조조정 우려’입니다. 우리도 물량 축소로 인한 불안감을 체감하고 있지 않습니까?
공장별 펀차도 문제입니다. 문막은 약 40~50명 정도 교육을 받고 있고, 평택은 10월부터 11월 둘째주까지 매주 금요일 대다수가 휴업했습니다. 12월도 불투명합니다. 익산만 상대적으로 원할한 생산이 이뤄지는 듯합니다. 이러한 불균형은 공장별로 다른 정서를 심어줘 노동자 의식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고용안정위원회가 절실히 필요한 이유!!
3대 고용위(2020년 2월 26일) | 4대 실무협의체(2021년 11월 18일) |
- Brake 공장은 IDB 1, 2 제품 수주를 더 강화하고 신제품 EMB를 글로벌 Maker(GM, Ford 등) 대상으로 적극적 수주활동 전개 - Steering 공장은 세계 최초 개발품인 SBW 수주활동 강화 및 RWS의 수주활동 전개 - Suspension 공장은 TL(QL) 후속차총 확보 노력 | - IDB2 적극적인 수주추진, 선진생산기술의 전진기지 역할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 해외물량 포함 2024년 기준 35만대 CAPA로 양산 추진 - R-EPS 및 SBW, RWS 적극적 수주활동, IDC(전력전환장치) 경쟁력 우위를 전제로 자작 검토 - SDC 50 Gen-2, SFD Gen-2 신제품 전략적 개발 |
공장별 교육, 휴업 등 편차가 다양한 조건에서 만도노조는“국내 일거리 확보방안 합의”(「만노노조」제73호, 11/24)를 알렸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말만 번드르르할 뿐 구체적 내용은 부실합니다.
성과급 협상, 향후 어디서 다룰지 검토해야!!
2020년과 2021년 만도노조의 국내공장 투자 계획 요구에 대한 사측 답변이 비슷합니다. 사측은 기능직 희망퇴직 약 2백 몇 십명, 주물 외주, MMS 분할 등 세부 계획을 구체적으로 관철시킨 반면, 노동조합에 제시하는 내용은 추상적일 뿐만 아니라 “투자 효율성 및 가동률” 이라는 전제조건을 달아 빠져나갈 구멍을 만듭니다. 사측이 국내공장 투자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게끔 고용안정위원회를 개최할 수 있는 곳은 현재 만도노조가 유일합니다.
전사노사협의회와 임금교섭에서 제시되는 특별상여금 무엇이 진짜인가?
올 연말, 전사노사협의회에서 성과급 협상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3분기 누적 실적이 괜찮아서 내심 기대를 많이 했지만, 4분기 들어 반도체 소자 수급 등의 사정으로 연말 가결산을 봐야 성과급을 예상할 수 있을 듯합니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성과급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살펴볼까 합니다.
아래 표는 최근 성과급과 관련한 동향과 특징을 보여줍니다.
구분 | 교섭시 성과급 | 연말 성과급 | 비고 |
2018년 | 선 성과급 100% | 80만원 + 우리사주출연 20만원 | 특별격려금 50만원(BU제) |
2019년 | 선 성과급 100% | 20만원 + 23.5만원(복지기금 관련) | 특별격려금 80만원 |
2020년 | 선 성과급 없음 | 250만원 + 온누리 상품권 25만원 | 임금 동결 |
2021년 | 선 성과급 350만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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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봐도 알 수 있듯이 성과급의 대부분이 교섭에서 선 지급되었고, 막상 연말 전사노사협의회에서는 쥐꼬리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2020년은 예년과 달리 250만원으로 합의되었지만 교섭시 선 성과급이 없었고, 임금이 동결되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이렇기 때문에 우리는 교섭에서 제시되는 ‘선 성과급은 실제 타결금’이라고 주장했던 겁니다.
교섭에서 성과급을 다룰 것인가? 노사협의회에서 다룰 것인가?
노동조합은 그동안 전사노사협의회에서 성과급을 다뤄왔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교섭 시기에 노동조합이 요구하지도 않은 성과급을 제시해왔습니다. 교섭 때는 ‘타결금 효과’를 누리고, 연말에는